오세훈 시장, 한강 수영 1km 직접 참여 및 의사회 부스 관람
황규석 회장 "서울시민 건강증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서울시의사회, 건강부스·운동체험 등 시민 대상 프로그램 운영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와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함께하는 ‘2025 시민건강축제’가 지난 30일부터 6월1일까지 3일간 뚝섬 한강 공원 일대에서 ‘시민의 건강 피트너, 서울시의사회’라는 슬로건을 걸고, 1000만 서울시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축제 첫날인 30일에는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의 일환으로 이정표 서울특별시의사회 보험이사(레그웰의원장)이 3종 경기(수영·자전거·달리기)에 직접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생활체육 활성화의 모범을 보였다.
평소 러닝을 즐기고 수영을 버킷리스트로 생각했던 그는 “시민들과 함께 한강을 건널 수 있어 도전할 용기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정표 이사가 참여한 이번 3종 경기는 한강 수영 300m를 시작으로 자전거 10km, 달리기 5km 순서로 진행됐다.
수영 경기는 ‘안심생존수영교육지원센터’의 안전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자전거 경기는 뚝섬한강공원에서 중랑천교를 지나 용비교 로터리를 반환점으로 왕복 10km 코스를 달렸다.
달리기 종목은 뚝섬한강공원에서 출발해 올림픽대교 아래 반환점을 돌아오는 5km 코스였다.
행사 중에는 초보 참가자들을 위한 스트레칭 및 안전 러닝 클래스가 마련돼 시민들의 안전을 도왔다.
이정표 이사는 본인의 주 종목을 러닝으로 꼽으며 “수영은 관절에 무리가 없지만, 사고 위험과 비염 등 불편함이 따르는 운동”이라며 “러닝이 더 안전하고 접근성이 좋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운동할 때 K팝 노동요를 듣는다며 “러닝을 하면서 젊은 노래를 듣고 익혀 중학생인 딸과 소통이 더 잘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더운 날씨에 러닝을 즐기기 위한 팁으로는 “모자, 선글라스, 선크림으로 햇볕을 차단하고, 물과 함께 식염포도당을 섭취해 탈수 및 염분 부족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한강 축제 현장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특별시의사회가 마련한 건강 부스를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자동혈압계, 염도 측정기, Test phone 등을 이용한 건강 상태 점검 및 식습관 교육에 참여했다.
또 ‘감염병 예방 및 관리’ 부스에서는 올바른 손 씻기 체험과 교육 영상을 관람했으며, ‘운동처방 및 운동 후 통증 관리’ 부스에서는 족저압 측정과 보행 보조 로봇 등 다양한 체험을 진행했다.
오 시장은 한강 수영 종목에서 1km를 직접 완주한 뒤 “한강의 수질이 매우 깨끗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행사장에서는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과 오세훈 시장이 턱걸이 시합을 벌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고 오세훈 시장과 황규석 회장은 “서울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함께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