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소식] 10월 31일
[병원계 소식] 10월 31일
  • 의사신문
  • 승인 2025.10.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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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현 순천향대 천안병원 교수, 로봇수술로 4개 장기 동시 절제 성공

김시현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교수(비뇨의학과)가 최근 다빈치 로봇수술로 방광암에서 여러 부위로 전이된 환자의 다장기 동시 절제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환자는 70대 고령 방 모씨(여)로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로봇수술을 받고 10월 초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김 교수가 시행한 로봇수술은 방광, 요관, 신장(좌측), 자궁 등 4개의 장기를 동시에 절제하고 복강 내 인공방광을 재건한 초고난도 사례다.

특히 절제한 장기를 환자의 질을 통해 빼냄으로써 복벽의 절개를 최소화하고 통증과 흉터, 감염 위험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사례는 로봇수술의 안정성과 임상적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김시현 교수는 “수술 환자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다장기 절제와 인공방광 재건을 로봇을 활용해 완성도 있게 시행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로봇수술은 정밀한 절제와 봉합이 가능해 환자의 안전과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이 시행한 방광 전절제술의 경우 로봇수술 시행 시 회복이 빨라 입원 기간이 크게 단축되고, 출혈과 수혈량도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술 후 부작용 및 합병증 등의 위험이 적어 추가적인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환자 만족도는 크게 높였다.

 
■울산엘리야병원, 지역 경로 위안 행사 의료지원 참여

울산엘리야병원(원장 정영환)이 10월 노인의 날을 기념해 울산 북구 지역의 주민자치위원회와 청년회 등이 주관하고 유관단체 봉사자들이 참여한 경로 위안 행사에 연이어 의료지원을 나서며 응급환자를 보살펴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염포운동장에서 개최된 ‘염포동 경로잔치’를 시작으로 25일 매곡중학교 실내체육관 ‘농소2동 어르신 한마음 큰잔치’, 26일 호계초등학교 실내체육관 ‘농소1동 어버이 효도 큰잔치’, 27일 쇠부리체육센터 ‘농소3동 어르신 위안 잔치’까지 총 300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 병원 의료진과 구급차량을 지원했다.

이에 앞서 10월 1일 울산북구노인복지관이 주관한 ‘노인의 날 기념 선배시민 문화제’에도 의료지원에 참여하는 등 지역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있다.

이번 행사 중 울산엘리야병원 의료진은 저혈당, 급성 소화불량 등 내과적 질환에 대한 신속한 응급처치로 환자를 안정시킨 바 있다. 특히, 심혈관 시술을 받고 약물복용 중인 70대 환자가 경미한 심장 이상 증세를 호소하자 병원 응급실로 이송하는 등 신속한 대처로 행사 관계자 및 참가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정영환 원장은 “대한민국이 고령화 사회로 변화되면서 지역 어르신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절실하다”라며, “존경과 기쁨을 나누고 화합의 자리가 되어야할 지역 행사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원하고 참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향후 울산엘리야병원은 ‘의료봉사지원단’을 구성해 지역 행사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하며 체계적인 의료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 서울의료원,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과 취약계층 독감 예방접종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이 서울시산하 시립병원 및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와 함께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접종은 의료취약계층의 건강관리와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접종은 서울의료원을 포함한 8개 시립병원(△서울의료원 △보라매 △동부시립병원 △북부시립병원 △서북시립병원 △서남시립병원 △어린이병원 △은평병원)이 참여하는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사노피가 백신 2300도스 전량을 후원했다.

예방접종은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다시서기 희망지원센터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 등에 현장 진료소를 설치해 진행됐으며, 약 1300여 명의 취약계층에게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 또한, △협력병원 보유지 △촉탁의 보유 시설 등에도 백신을 전달해 자체 접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였다.

이현석 서울의료원장은 “취약계층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시립병원들이 합심해 독감예방접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의료지원으로 공공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씨젠의료재단, 창립 제35주년 기념식 개최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 (재)씨젠의료재단(이사장 천종기)은 창립 제35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소재 씨젠메디칼타워 본원 18층 씨젠아트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천종기 이사장을 비롯해 한규섭 대표의료원장·강신광 대표병리원장 등 부문 별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 진행은 임직원 축하 영상, 10년·20년·30년 근속 시상, 창립기념사 순서로 전개됐다.

재단은 35년 동안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질병검사 표준을 제시하고 고객에게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전력을 다해왔다. 특히,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국내 주요 광역시에 검사센터를 설립하여 전국 어디서나 빠르고 정확한 질병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며 질병검사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위치를 확고히 다졌다. 

뿐만 아니라 창립 35주년을 맞아 최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신사옥 씨젠메디칼타워로 이전하며 새로운 도약의 원년을 열었다. 또한 약 3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자체 구축한 차세대 검사정보시스템(SeeLIS), AI 기반 병리 진단 품질관리 시스템(SeeDP)을 본격 가동하며 검사 정확도와 데이터 관리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아울러 재단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오픈헬스케어(Open Healthcare)’를 중심으로 카자흐스탄·미국·베트남 등에서 해외 의료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한국형 의료기관 ‘코리안 메디컬 센터(KMC)’를 개원하며 진단검사, 클리닉, 종합검진, 자가검사 등 한국형 통합의료서비스를 현지에 도입했다.

천종기 이사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씨젠의료재단이 지난 35년간 이뤄낸 모든 성과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온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부서 간의 원활한 소통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단이 질병검사 분야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가천문화재단,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2025년 가을음악회’ 개최

가천문화재단(설립자 이길여)이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2025년 가을음악회’ 를 오는 11월27일(목) 오후 7시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인천 연수구 송도)에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정상급 음악가들이 출연한다. 뛰어난 가창력과 독특한 창법으로 삶의 깊이를 노래하는 장사익이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풍부한 감성과 탁월한 표현력으로 사랑받는 소프라노 최정원, 맑고 힘이 있는 목소리의 테너 이범주, 깊은 울림을 전하는 바리톤 김성결이 감미로운 클래식의 매력을 선사한다. 폭넓은 음악적 식견과 섬세한 해석으로 정평이 난 지휘자 김광현이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웅장하고 풍성한 선율을 들려준다.
 
고즈넉한 늦가을,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멋들어진 하모니로 마음의 깊이를 더해줄 이번 음악회에 가천문화재단은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시민 1500여명을 무료 초청한다”고 밝혔다. 

참가신청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11월3일(월)부터 7일(금)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1인 2매의 관람권이 제공된다. 당첨자는 11월 14일(금) 개별 안내될 예정으로, 자세한 응모 방법과 내용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천문화재단은 그간 문화예술의 창달과 진흥을 위해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왔다. 2005년부터 ‘경인지역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 사업을 펼쳐 20년간 396개 사업에 총 5억4500만원을 지원했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3억원을 별도로 후원했다. 

또한 ‘세시봉 콘서트(2011)’, ‘장사익 소리판(2013)’, ‘윤도현밴드·노사연 콘서트(2016)’, ‘사랑해요 당신 - 이순재·정영숙(2017)’, ‘바람개비 콘서트 – 김범수·AOA·홍진영 등’(2018)’,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 - 송가인·최정원·박건형·홍지민 등(2023)’ 등을 무료로 개최하며,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와 문화 발전에 기여해왔다.


■대전선병원, 호흡기 3개 질환 정적성 평가 1등급 획득

선메디컬센터 대전선병원(원장 남선우)과 유성선병원(원장 김의순)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결핵·만성폐쇄성폐질환(COPD)·천식 적정성 평가’에서 작년에 이어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결핵 환자의 입원과 외래 진료를 시행한 전국 50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전선병원은 COPD, 천식, 결핵 모든 부문에서 종합점수 90점 이상을 획득하며 1등급을, 유성선병원은 COPD와 천식 부문에서 95점으로 모두 1등급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의 진료 성과를 보여주었다.

COPD의 항목에서는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에서, 천식 항목에서는 △ICS 처방 환자비율 △ 천식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경험 환자비율에서 결핵 항목에서는 △결핵균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지역사회 호흡기질환 치료의 중심기관으로서 역할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선병원 측은 “결핵, COPD, 천식 등 만성 호흡기질환은 꾸준한 관리와 정확한 진단이 치료 결과를 좌우한다”며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치료와 예방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강화해 지역민의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건양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로부터 ‘제10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전국 평균 이상의 점수로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년간 전국 의료기관에서 COPD로 치료받은 만 4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COPD는 유해한 입자나 가스의 흡입으로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점차 기류 제한이 진행되고, 그 결과 폐 기능이 저하돼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평가지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 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 등 총 7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건양대병원의 설명에 따르면, 병원은 해당 평가에서 종합 점수 87.6점을 받아 1등급 기준점인 80점을 넘겼으며, 전국 평균인 70.2점을 크게 웃돌았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환자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료 시스템을 정비하고, 지속적인 질 관리에 힘써온 결과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 증진과 호흡기질환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 10회 연속 1등급 획득

울산대병원(원장 박종하)는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10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총 94.9점을 거둬 10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6466개 의료기관에서 지난해 치료받은 만 40세 이상 COPD 환자의 진료 내역을 분석해 실시됐다. 평가 항목은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 3개 평가지표와 △COPD 입원경험률 △응급실 방문경험률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일수율(전체 및 치료지속성 대상자) 등 4개 모니터링 지표를 포함해 총 7개다.

COPD는 △담배 연기 △대기오염 △미세먼지 등 유해 인자에 장기간 노출돼 기도와 폐에 염증이 생기고 기도가 좁아지는 질환이다. 치료가 늦어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COPD는 적절한 외래 진료를 통해 악화 및 입원을 예방할 수 있는 외래 민감성 질환으로 분류된다.

울산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전국 평균(70.2점) △상급종합병원 평균(90.3점)을 모두 웃도는 94.9점을 기록해 COPD 환자 관리의 우수성을 입증하며 10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울산대병원 호흡기내과는 진단부터 △맞춤형 약물 치료 △금연 교육 △재활 프로그램까지 연계한 통합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며 환자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나승원 울산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COPD는 대표적인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조기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며 “울산대병원은 앞으로도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민의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양산부산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평가 10년 연속 1등급

양산부산대병원(원장 이상돈)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최근 발표한 ‘제10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10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1년간 COPD로 치료받은 만 4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평가항목은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 등 3개의 평가지표와 △COPD로 인한 입원경험 환자비율 △COPD로 인한 응급실 방문경험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일수율(전체 평가대상자)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일수율(치료지속성 평가대상자) 등 4개의 모니터링지표를 포함한 총 7개 항목이다.

이상돈 원장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에서 10년 연속 1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호흡기질환 진료의 기본에 충실하며 꾸준히 환자 치료에 집중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진료의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건양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건양대병원(원장 배장호)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10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전국 의료기관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치료받은 만 4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지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 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 등 총 7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건양대병원은 종합점수 87.6점을 받아 전국 평균(70.2점)을 크게 웃돌며 1등급(80점 이상)을 획득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유해한 입자나 가스의 흡입으로 인해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점차 기류 제한이 진행되고, 그 결과 폐 기능이 저하되어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배장호 원장은 “환자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료 시스템을 정비하고, 지속적인 질 관리에 힘써온 결과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 증진과 호흡기질환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립암센터, AI로 여는 암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 모색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오는 11월11일(화) 국립암센터 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제9차 암과학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을 통한 암 정복: AI 기술이 주도하는 암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인공지능(AI) 기술이 암 연구와 치료 패러다임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논의한다. 

행사는 의료인, 의과학자, 제약 및 바이오 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현장과 온라인(Zoom)으로 동시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4점이 인정되며, 등록비는 무료다(단, 의사연수평점 신청 시 1만원).

이번 포럼은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생성형 AI 시대의 헬스케어 혁신’을 주제로, 최신 생성형 AI와 LLM(거대언어모델)이 병원운영 혁신(AX)을 이끌고 차세대 진료 환경을 구축하는 전략을 다룬다. 특히 병리 이미지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진단 고도화 사례와 암 연구의 최신 동향을 통해 AI 기반 임상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분자의학 분야에의 AI 활용 연구’를 소개한다. 분자 프로파일 분석을 통해 약물 반응을 예측하고, AI 기반으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정밀의학의 핵심기술을 발표한다. 또한, AI를 활용하여 복잡한 생체 분자의 기능을 이해하고, 혁신적인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연구 과정도 함께 공유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AI 기반 단백질 설계 및 신약 발굴의 가능성’을 주제로 생성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약물 분자와 치료용 단백질을 설계·발굴하는 최첨단 연구를 조명한다. AI가 주도하는 단백질 디자인 혁신 사례를 통해 미래 의약품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꿀 구체적인 연구 성과를 제시한다.

이번 포럼의 좌장은 국립암센터의 황보율, 김현숙, 이병일 박사가 맡으며 서울아산병원, 서울대, 대웅제약,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해 최신 AI 기술의 연구 현황과 미래 전망을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양한광 원장은 “AI와 바이오 기술의 융합은 임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난제로 여겨졌던 신약 개발의 성공 확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립암센터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AI 기반 암 정복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국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헬스케어의 비약적인 혁신과 신약 개발의 가속화를 위해 생성형 AI와 LLM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포럼은 AI를 환자의 진단·치료·관리부터 혁신적인 치료제 분자 설계까지 적용하는 통합적 전략을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 국립암센터, 지역사회와 협력한 노인일자리 창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지난 27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세미나실에서 ‘국립암센터-고양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국립암센터가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병원 연계형 노인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고 고령층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병원 내 안내 및 동행 서비스 등 방문객 접점 업무에 역량있는 시니어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환자와 방문객의 편의 및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고령층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사회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근석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은 “국립암센터는 암 치료를 넘어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며 “이번 협약이 고령층의 일자리 확대뿐만 아니라 환자 중심의 공공의료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단국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단국대병원(원장 김재일)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발표한 ‘2024년(10차)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심평원에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만 40세 이상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진료한 전국 646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것이다.

평가항목은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 3개 평가지표와 △COPD로 인한 입원경험 환자비율 △COPD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경험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일수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일수율 등이다.

단국대병원은 폐기능검사 시행률을 비롯해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COPD로 인한 입원경험 환자비율, COPD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경험 환자비율 지표에서 전체평균 및 동일 종별평균보다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재일 원장은 “이번 평가로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기질환 치료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충남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환자가 지역 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삼육부산병원, 결핵·만성폐쇄성폐질환·천식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삼육부산병원(원장 최명섭)은 지난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7차 결핵 적정성 평가’, ‘제10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 ‘제11차 천식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결과는 삼육부산병원이 호흡기 질환 전반에 걸쳐 진료의 질과 관리체계에서 높은 수준의 의료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결핵 적정성 평가는 지난해 상반기(1~6월) 결핵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결핵균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약제처방 일수율 △치료성공률(확진 후 1년 내) 등 4개 평가지표와 1개 모니터링 지표로 평가됐다. 삼육부산병원은 96.2점을 기록하며 전체 평균(94.5점)과 종합병원 평균(94.0점)을 상회하는 우수한 성적으로 2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또한 2024년 1~12월 동안의 진료분을 대상으로 실시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는 94.3점을 받아 전체 평균(70.2점)과 종합병원 평균(80.9점)을 크게 웃돌며 3회 연속 최고등급을 유지했다. 주요 평가지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 3개의 평가지표와 4개의 모니터링지표로 구성됐다.

천식 적정성 평가에서도 △폐기능 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비율 △흡입스테로이드(ICS) 처방 환자비율 등 3개의 평가지표와 6개의 모니터링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해 3회 연속 1등급(의료질 평가 기준)을 받았다.

최명섭 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호흡기 질환에 대한 철저한 진료관리와 환자 중심의 치료 노력이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을 위해 호흡기 진료의 전문성과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의정부을지대병원, 을지재단 창립 69주년 기념식 개최

의정부을지대병원(원장 송현)은 31일 오전 병원 2층 일현홀에서 을지재단 창립 6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준영 을지재단 이사장, 송병주 을지대의료원장, 송현 원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간사랑, 생명존중 설립이념 아래 국민건강 증진과 인재 양성에 앞장선 을지재단의 발자취를 되새기며 을지가족의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어 원훈상(4명), 근무유공 표창(10명), 장기근속자 표창(30년 4명, 20년 4명, 10년 2명) 등 병원 발전에 헌신한 교직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박준영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69년간 수많은 변화 속에서도 인간사랑, 생명존중, 인재양성이라는 설립이념을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을지가족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라며 “을지가족의 뜻을 모아 미래 100년 도약의 발판이 될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구성원이 자기 발전을 멈추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투자할 때, 그 성장 에너지가 곧 을지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 인하대병원, 유방암 환자 맞춤형 건강 공개강좌 성료

인하대병원(원장 이택)은 병원 암통합지원센터와 유방·갑상선외과센터가 최근 병원 강당에서 지역사회 유방암 예방과 치료, 핑크리본 캠페인 동참을 위해 건강 공개강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미국에서 시작된 핑크리본 캠페인은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유방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세계적으로 매년 10월(유방암 예방의 달)에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유방암 환자가 알아두면 좋은 것들(박신영 유방·갑상선외과센터장, 외과 교수) △유방암 환자의 식사관리(이재은 영양팀 영양사) △유방암 환자의 운동과 재활(김수정 재활의학과 물리치료사) △질의응답(임성묵·이수영 외과 교수) 등 수강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석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행사를 주관한 인하대병원 암통합지원센터는 치료뿐만 아니라 첫 방문부터 완치까지 환자와 그 가족들을 정서적으로 지지하면서 암에 대한 두려움, 치료과정에서의 어려움들을 함께 풀어나가고 있다.

함께 참여한 유방·갑상선외과센터는 2005년 지역사회 암 환자들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문을 열고 내원 당일 초음파검사와 세포검사, 조직검사를 실시하는 원스톱서비스를 바탕으로 빠른 진단과 수술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선근 암통합지원센터장(진료부원장, 외과 교수)은 “공개강좌를 통해 더욱 많은 분들이 유방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 치료법에 대해 알고 가실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에도 풍성한 교육과 프로그램으로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경험을 하고, 회복 후에도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한양대병원, ‘2025년 의료질평가’ 2년 연속 최상위등급(1-가) 획득

한양대병원(원장 이형중)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의료질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상위등급인 ‘1-가’ 등급을 획득했다. 

‘의료질평가’는 의료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 의료기관을 지원하여 국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다.

이번 평가는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진료 실적을 기준으로 시행됐으며 △환자안전 △의료질 △공공성 △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교육수련 △연구개발 등 6개 영역, 54개 세부 지표가 평가 항목으로 포함됐다.

한양대병원은 환자안전관리체계, 적정성평가, 연명의료, 감염관리, 희귀난치질환 관리 등 다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병원 전체가 안정적인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 질 향상에 꾸준히 힘써온 결과로 평가된다.

이형중 원장은 “이번 성과는 의료진과 모든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진료와 지속 가능한 의료서비스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병원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노원을지대병원, 을지재단 창립 69주년 기념식 개최

노원을지대병원(원장 유탁근)은 31일 오전 병원 연구동 지하 1층 범석홀에서 ‘을지재단 창립 6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홍성희 을지대 총장, 유탁근 원장을 비롯한 교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근무 유공자 및 장기 근속자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병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되는 원훈상에는 △김재훈 신경외과 교수(인화단결상) △심혜영 간호국 파트장(친절봉사상) △조은혜 진단검사의학과 주임(책임완수상)이 각각 선정됐다. 

또한, 근무유공상에는 갑상선내분비내과 김효정 교수를 비롯한 총 10명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이 수여됐다.
장기 근속자에 대한 포상도 이어졌다. 강희인 신경외과 교수를 비롯한 30년 근속자 38명, 20년 근속자 14명, 10년 근속자 23명 등 총 75명이 근속패와 공로금을 받았다. 

아울러, 을지대의료원 설립 70주년 슬로건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려 우수상을 받은 서재원  안전관리팀 직원을 비롯한 총 4명에게 각각 상금이 주어졌다.

유탁근 원장은 이날 “오늘 69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매 순간 헌신과 열정을 보여준 을지가족 여러분 덕분에 가능했다”며 “내년 70주년을 앞두고 더 단단해진 자기혁신과 변혁으로 더 큰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라는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한일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결핵 적정성 평가 1등급

한일병원(원장 조인수)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제7차 결핵 적정성 평가, 제10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결핵 적정성 평가는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결핵으로 입원 및 외래진료를 시행한 전국 50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은 2024년 1년간 치료받은 만 4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결핵 적정성 평가 점수는 98.8점으로, 전체 평균(94.5점)과 종별 평균(94.0점)을 모두 상회했다. 평가 대상은 결핵 환자 입원 및 외래진료를 시행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평가 항목은 △결핵균 확인검사 △통상감수성검사 △신속감수성검사 △약제 처방 일수율이다. 한일병원은 이 중 3개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우수한 점수로 1등급을 받았다.

또한 만성폐쇄성질환 적정성 평가는 91.9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이 역시 전체 평균(70.2점)과 종별 평균(80.9점)을 훨씬 웃도는 성과다. 평가 대상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평가 항목은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 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 7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이로써 한일병원은 두 분야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 호흡기 질환 치료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환자 중심 진료 시스템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조인수 원장은 “이번 평과 결과는 의료진의 꾸준한 연구와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해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호흡기 질환의 전문 진료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만성질환의 지속적 관리와 예방을 통해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기선 작가, 고려대안산병원 아트갤러리에서 초대전 개최

고대 안산병원(원장 서동훈)은 서양화가 황기선 작가 초대전 ‘스스로 생명력을 품다’를 본관 2층 아트갤러리에서 10월31일부터 12월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고난을 예술의 언어로 승화시키며 생명력의 의미를 화폭에 담아온 황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황기선 작가는 2010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김상대 고대 안산병원 신경외과 교수의 수술로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현재까지 김동휘 재활의학과 교수와 재활 치료를 이어오며 창작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황 작가의 작품은 인물과 동물, 꽃의 형태를 그리되 양감과 원근의 구속을 벗어나 선과 색들이 대상의 생명력을 자율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빠르게 그어진 선들은 오케스트라의 화음처럼 울리고, 풍상에 닳은 암석의 표면처럼 은은한 깊이를 자아낸다. 이번 전시에는 ‘장미’, ‘몸짓’, ‘소’, ‘항아리’, ‘산’ 등 총 11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특히 ‘장미’ 시리즈는 작가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색채를 통해 색과 질감이 만들어낸 생명의 파동을 느낄 수 있다. 

황 작가는 “쓰러진 뒤 오른손을 제대로 쓸 수 없게 되면서 모든 게 끝난 줄 알았지만, 왼손으로 붓을 잡았을 때 오히려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며 “그림은 제게 생명이고, 고통 속에서도 다시 피어나는 희망 그 자체”라고 말했다.

황 작가는 베이징 아트살롱, AIAA 홍콩아트페어, 어포더블아트페어, 중국심양아트페어 등 다수의 국제 아트페어에 초대된 바 있으며, 서울·안산·제주·홍콩·베이징 등 국내외에서 총 27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또한 한국현대미술초대전(오스트리아), 아시아현대미술초대전(도쿄), 오늘의한국미술전(예술의전당) 등 400여 회의 단체전 및 해외 초대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상형전 공모전 대상, 제1회 목원미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경기도·평화통일·성남 미술대전 심사 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와 안산작가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서동훈 원장은 “예술이 주는 감동과 위로는 환자의 회복 과정에서도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황기선 작가의 삶과 작품에는 인간이 지닌 강인한 생명력이 담겨 있어 많은 분들에게 큰 울림과 위로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대 안산병원은 의료와 예술의 융합을 통한 ‘치유 문화 공간’을 지향하며 병원 내 아트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원객들이 예술을 통해 정서적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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