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소식] 11월 4일
[제약업계 소식] 11월 4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5.11.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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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창립 이래 최초 분기 매출 6천억원 돌파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5년 3분기 매출이 60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수치로,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2억원, 순이익은 18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알리글로의 지속적인 성장과 처방의약품 매출 확대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력 제품인 알리글로는 올해 들어 매 분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17% 매출 성장을 이뤘다.

또한, GC녹십자는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중 알리글로 수출 물량을 늘려 현지 재고를 확보했고, 4분기에는 내년도 판매 물량 선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별도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은 혈장분획제제 1336억원, 백신제제 919억원, 처방의약품 1702억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340억원으로 나타났다.

일부 고마진 제품은 대외 환경 변화의 영향을 받았다. 독감백신은 올해부터 3가 백신으로 전환됐으며, 헌터라제는 상반기에 해외 공급이 집중돼 기저효과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헌터라제의 3분기 누적 매출이 이미 전년 연간 매출의 96%를 달성한 만큼, 연간 기준으로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GC녹십자가 지난 1월 100% 지분을 인수한 ABO플라즈마는 미국 텍사스 라레도 혈장센터 조기 개소에 따른 비용 증가와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일회성 투자 비용 반영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 대상 자회사들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GC셀은 매출 450억원을 기록하고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를 대폭 축소했다. 전분기에 이은 주요 사업 부문의 회복세가 이번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웰빙도 주력 사업의 호조로 각각 264억원, 42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견고한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최근 미국 관계사 큐레보(Curevo vaccine)와 대상포진 백신 ‘아메조스바테인’의 CMO 권리 확보 계약을 체결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현재 글로벌 대상포진백신 시장은 약 6조원 규모로, 큐레보는 이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 글로벌 전역에 ‘K-뷰티’ 알린다···아시아·중남미·중동 의료진 ‘시술 교육’ 강화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글로벌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인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Nabota Master Class, 이하 NMC)’를 기존 연 2회에서 연 4회로 늘리고, 아시아·중남미·중동 등 각 지역별 의료진을 대거 초청해 맞춤형 학술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아시아·태평양(APAC) 의료진 교육을 시작으로 연내 아르헨티나, 중동 의료진 대상 행사가 예정돼 있다.

나보타는 올해 태국 738억원, 브라질 1800억원 등 아시아·중남미에서 지역 최대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 핵심 국가인 사우디·카타르에 잇따라 출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방위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늘어나는 글로벌 시장 수요에 맞춰 단순한 시술 교육을 넘어, 의료진 역량 강화와 학술 교류를 통해 브랜드 신뢰를 높이는 교육 플랫폼으로 NMC를 발전시키고 있다. 나보타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K-뷰티’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것이 목표다.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열린 ‘딥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Deep Nabota Master Class) APAC’은 아시아·태평양(APAC) 5개국 의료진 4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각 국가의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지역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서의 첫 시도로 환자 맞춤형 시술 접근법과 복합시술 전략을 기반으로 복합시술의 실제 적용과 임상 노하우가 다수 공유됐다.

특히, 이론 강의와 핸즈온 세션부터 나보타 공장 및 한국 메디컬 에스테틱 현장 투어까지 자연스러운 시술 효과와 K-뷰티에 대한 관심, 비침습적·복합·맞춤형 시술 트렌드를 반영한 생생한 교육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주요 세션에서는 △윤춘식 예미원피부과의원장 △박제영 압구정오라클피부과의원장 △해부학 전문가인 한승호 이화여대 교수 △박영운 빌라드스킨피부과의원장 △배경태 잇츠미 세종 원장 △고범준 닥터스피부과의원 신사 원장 △국지수 잇츠미 안산 원장 △김선욱 아비쥬의원 강서 원장 등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나보타의 차별화 시술법인 나보리프트, 나보글로우를 비롯해 브이올렛과 나보타의 복합시술 등의 K-뷰티 시술 노하우를 심도있게 다뤄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시아·태평양 현지 전문가들이 참여한 맞춤형 세션도 진행됐다. ‘케이스 쉐어링 및 디스커션’ 세션은 태국, 인도네시아 등 국가·환자 유형별 맞춤형 시술법과 사례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으로 글로벌 의료진 간 활발한 정보와 의견 교류가 이뤄졌다.

연자로 참여한 태국의 시리냐 프라브리푸타룽(Sirinya Prabriputaloong) 박사는 “글로벌 의료진들과 최신 임상 사례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나보타 최신 술기 교육부터 한국 에스테틱 현장 투어 등 체계적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도 얻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대웅제약의 환자 중심 치료 철학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 하겠다”며 “단순한 시술 교육을 넘어, 글로벌 의료진이 함께 성장하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NMC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씨셀, CD5 CAR-NK 치료제 임상 중간 결과 ASH 2025서 구두 발표

지씨셀(대표 김재왕·원성용)은 자사가 개발 중인 CD5 CAR-NK 세포치료제 ‘GCC2005’의 임상 1a상 중간 결과가 ‘제67차 미국혈액학회 연례 학술대회(ASH 2025, 12/6-9)’ 구두 발표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오는 12월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ASH 2025의 ‘Cellular Immunotherapies: Early Phase Clinical Trials and Toxicities(세포치료 초기 임상 및 독성)’ 세션에서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원석 교수가 맡는다.

GCC2005는 CD5를 표적하는 동종(allogeneic) 제대혈 유래 CAR-NK 세포치료제로, CAR 유전자 도입으로 항종양 활성을 강화하고 IL-15 발현을 통해 인체 내 세포 지속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발표는 재발 또는 불응성 NK 및 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첫 국내 임상 1a상(First-in-Human) 연구의 중간 결과를 다룬다.

초록에는 총 4개 용량 단계 중 8월 5일자 기준으로 컷오프 하여 2개의 저용량 단계의 데이터가 포함됐다. CD5 발현 양성인 재발 혹은 불응성 NK/T세포 림프종 환자가 총 7명 등록됐으며, 등록된 환자들은 평균 3차 이상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7명의 초기 안전성 평가 결과 용량제한독성, 중대한 이상반응, 세포치료제의 치명적 부작용인 면역 세포 관련 신경독성 증후군 및  이식편대숙주병은 보고되지 않았다.

또한, 5명의 환자에서의 종양평가결과 객관적 반응률(ORR, Objective Response Rate)은 60%로 나타났다. 이 중 2명은 완전관해(CR, Complete Remission), 1명은 부분관해(PR, Partial Remission)를 보였다. 특히, 단 1회 투여로 완전관해가 확인된 사례도 보고되어 치료제의 항종양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씨셀은 현재 고용량 단계의 코호트(dose escalation: high dose level) 연구를 진행 중이며, 향후 임상 1a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임상 1b상 및 글로벌 2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이번 ASH 구두 발표는 GCC2005의 과학적 근거와 임상 가능성에 대해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씨셀이 가지고 있는 혁신적인 세포치료제의 기술력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과 글로벌 임상,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디톡스, ‘2025 ICLAS 서울’ 국제학술대회 참가···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파르나스호텔, 메디톡스글로벌비즈니스센터 등지에서 열린 ‘ICLAS(International Conference of Laser, Aesthetic Medicine and Surgery)’ 참가를 성료했다고 4일 밝혔다. ICLAS는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가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의료진 등 1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메디톡스는 1일 ‘메디톡스의 밤(Medytox Night)’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일본, 태국, 브라질 등 20여개국 의료 전문가와 파트너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의 글로벌 앰버서더 배우 박형식과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의 앰버서더 배우 홍화연이 참석해 글로벌 도약 중인 메디톡스에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메디톡스는 2일에는 ICLAS 행사장에 대형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계열사 뉴메코의 ‘뉴럭스’와 ‘코어톡스’, ‘이노톡스’ 등 보툴리눔 톡신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신제품 출시, TV광고 런칭 등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뉴라미스’, 공식 앰버서더 선정으로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본격 나선 ‘뉴라덤’과 세계 최초의 콜산 성분 지방분해 주사제 ‘뉴비쥬’ 홍보도 펼쳤다.

글로벌 연자들은 이날 미용성형 분야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일본 비앙카클리닉 홋타 카즈아키 원장(Dr. Kazuaki Hotta)은 보툴리눔 톡신 시장 트렌드와 균주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한국 보툴리눔 톡신 사업을 개척한 메디톡스가 보유한 홀 A 하이퍼 균주의 특징과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 프리필드시린지 ‘PF30’, 유전자 재조합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951’ 등 해당 균주를 사용한 차세대 톡신 포트폴리오도 소개했다.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필러를 활용한 강연도 열렸다. 알레한드라 까스트로 히메네스 멕시코 인사이더즈클리닉 원장(Dr. Alejandra Castro Jiménez)이 피부 개선에 효과적인 더마톡신 시술법을 설명했고, 양시안(Dr. Shih-An Yang) 대만 트레져클리닉 원장은 승모근 개선을 위한 보툴리눔 톡신 시술 노하우를 전달했다. 안나 베르시니나(Dr. Anna Vershinina) 러시아 유러피언에스테틱클리닉 원장과 미야모토 아키코(Dr. Akiko Miyamoto) 일본 비앙카클리닉 원장은 각각 안면윤곽 재건술과 질필러 시술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별도 마련된 미팅룸에서도 글로벌 연자들이 다채로운 강연을 통해 메디톡스의 제품력을 알렸다.

마지막 날에는 서울 대치동 메디톡스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학술 프로그램 ‘M.LAB’이 개최됐다. 김훈영 피그말리온클리닉 원장과 배형규 연세대학교 교수가 ‘뉴럭스’, 허수정 스킨영의원장과 최유진 건국대학교 교수가 ‘뉴라미스’를 활용한 해부학 강연과 라이브 데모를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전 세계 의료 전문가에게 메디톡스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각인시켜 기업 인지도를 높였다”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학술 프로그램과 마케팅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팜비오, 제2회 힐링 심포지엄 성료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최근 그랜드조선부산호텔에서 ‘혈액종양학(HEMATO-ONCOLOGY) 분야에서의 최적 치료 전략과 암 환자의 삶의 질(QoL) 향상’을 주제로 제2회 힐링 심포지엄(Healing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암성 통증 관리, 항암화학요법, 지지요법 등 암 환자 치료의 주요 임상 영역을 중심으로 최신 치료 근거와 실제 임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세션은 장대영 교수(한림대 성심병원)와 강정훈 교수(경상대병원)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두 교수는 종양내과 분야의 전문가로, 암 환자의 통증 관리와 항암치료 전략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세션을 이끌었다.

이날  에릭 비엘(Eric J. Viel) 프랑스 님 대학병원(University Hospital of Nîmes)의교수는 ‘빠르게 작용하는 오피오이드의 약리학적 특성(Pharmacology of Rapid-Onset Opioids)’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에릭 비엘 교수는 돌발성 암성 통증(Breakthrough Cancer Pain, 돌발통)의 임상적 특성과 함께, 설하 투여 경로를 통한 속효성 아편유사제(Rapid-Onset Opioid)의 치료적 가치를 제시했다.

에릭 비엘 교수는 “암 환자의 약 30%가 통증을 주요 증상으로 병원을 찾으며, 그 중 다수가 기저 통증이 조절된 상태에서도 갑작스럽고 일시적인 통증 악화를 경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돌발통은 발현이 빠르고 지속 시간이 짧기 때문에, 통증 발현 속도에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설하 펜타닐 제제(펜타칸 설하정)의 임상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이 제제는 투여 후 6분 이내에 작용이 시작되고 약 60분간 효과가 유지되는 속효성 제형으로, 환자가 스스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 유연한 치료 옵션”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돌발통 치료는 점막을 통해 흡수되는 경로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 경로는 간 대사과정을 거치지 않으면서 생체이용률을 높이고, 정맥주사에 준할 정도로 효과가 빠르다. 펜타닐은 높은 지질 용해도로 혈액-뇌 장벽을 신속히 통과해 수 분 내 진통 효과를 발현시킨다.

좌장을 맡은 장대영 교수는 “펜타닐 설하정은 다층 구조로 설계되어 있는데, 효과가 이미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코어층을 계속 물고 있는 환자들이 많다”며 “이러한 오해를 줄이기 위해 정확한 복용 교육이 중요하다”고 덧붙이며 세션을 마무리했다.

같은 세션에서 박송이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암성 통증 관리에서 펜타닐 패치의 최신 글로벌 가이드라인과 임상적 유용성’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펜타닐 패치가 일정한 약물 농도를 유지해 기저 통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환자의 복약 순응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고성애 영남대병원 교수와 오소연 창원한마음병원 교수가 각각 대장암과 췌장암 치료의 최신 항암화학요법 동향을 공유했다. 항암치료 세션은 이명아 교수(서울성모병원)와 심선진 교수(가천대 길병원)가 좌장으로 참여해, 고령 환자 및 고위험군에서의 맞춤형 치료 전략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끌었다.

둘째 날에는 신성훈 교수(고신대병원)와 손상균 교수(경북대병원)가 좌장으로 참여해, 암 환자의 삶의 질(QoL) 향상을 위한 지지요법 중심의 세션을 진행했다. 

홍문기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는 항암화학요법 유발 빈혈 치료에서 모노퍼(Monofer)의 역할을 발표하며 “철분 결핍성 빈혈은 환자의 피로감, 치료 순응도,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IV 철분 치료의 임상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양대병원 원영웅 교수는 엘트롬보팍 올라민(Eltrombopag Olamine)의 임상적 유용성을 발표하며, 화학요법 유발 혈소판감소증(CIT) 환자에서 항암제 용량 유지율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남봉길 한국팜비오 회장은 “이번 힐링 심포지엄은 암성 통증, 항암치료, 지지요법 등 다양한 임상 분야의 전문가들이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며,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고민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한국팜비오는 앞으로도 의료진과 긴밀히 협력해 암 환자의 치료 환경 개선과 임상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참메드, ‘LMCE 2025’ 참가···채혈 자동화 및 IBD 진단 솔루션 선봬

동아에스티의 자회사 동아참메드(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5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LMCE 2025 & KSLM 66th Annual Meeting, 이하 LMCE 2025)'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LMCE 2025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매년 개최하는 국내 진단검사의학 분야 대표 학술대회로,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학문적 교류를 이어가는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동아참메드는 이번 전시회에서 채혈 과정의 효율성을 향상시킨 장비 ‘HENe’, ‘FLEXTRAC’, 자동화 면역장비 LIAISON XL에서 검사가 가능한 IBD 검사 시약 ‘LIASION Calpotectin’을 선보였다.

‘HENe’는 병원 EMR(Electronic Medical Record)과 연동해 환자 정보를 자동으로 라벨에 인쇄하고 튜브에 부착하는 장비다. 다양한 튜브 사용이 가능하며, 대용량 검체 적재와 빠른 튜브 배출로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환자 호출, 검증, 검체 정보 확인, 통계 분석 등 채혈 업무 전 과정의 편의성을 높였다.

‘FLEXTRAC’은 채혈이 완료된 검체를 튜브 이송 컨베이어를 통해 원하는 장소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송해주는 장비다. 소량 및 다량의 튜브를 한번에 투입할 수 있으며, 병원 환경에 맞춰 다양한 레이아웃으로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어 효율적인 동선 구축이 가능하다.

‘LIAISON Calprotectin’은 자동화 면역장비 LIAISON XL에서 사용하는 체외진단 검사시약이다. 대변 검체에서 Calprotectin(칼프로텍틴) 수치를 측정해 과민성대장증후군(IBS)과 염증성장질환(IBD)을 감별하고 질병의 모니터링과 재발 가능성을 평가한다. LIAISON Calprotectin은 높은 민감도와 정확도를 제공한다.

동아참메드 관계자는 “채혈 자동화 솔루션과 IBD 진단 솔루션을 통해 의료진의 진료 효율성과 환자 중심의 진단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진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외 진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 자회사 동아참메드는 △이비인후과용 진료장치, 의료용 영상 장치 등을 생산 및 판매, 수출하는 의료기기 사업부문 △채혈용 소모품, 체외진단의료기기 등의 체외진단 사업부문 △공간소독시스템, 내시경소독기, 전용소독제, 소독 티슈 등의 감염관리 사업부문을 아우르는 토탈 메디컬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동아제약 락토바이브, 올리브영 온라인몰 입점···소비자 접점 확대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유산균 전문 브랜드 ‘락토바이브’가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입점하며 소비자 점점 확대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입점 제품은 장 건강과 질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유산균 3종으로, △락토바이브 지노솔루션 스틱 30포 △락토바이브 프로 30캡슐(1개월분) △락토바이브 패밀리 스틱 30포(1개월분)로 구성됐다.

락토바이브는 동아제약이 독자 개발한 특허 균주 2종(EPS DA-BACS, EPS DA-LAIM)을 전 제품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EPS균주는 끈적한 점성의 대사산물을 스스로 생성해 균주 표면을 감싸며, 사람의 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에 조화롭게 공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락토바이브 지노솔루션’은 질 건강 개별인정형 리스펙타 균주 50억 CFU와 동아제약 특허 균주를 비롯한 비피더스균 1억 CFU까지 담아 질 건강과 장 건강을 1일 1포로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15일간 섭취만으로 질 소양감(가려움)과 질 분비물, 질염 재발률이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질내 유익균이 정착 및 증식 효과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락토바이브 프로’는 한 캡슐에 프로바이오틱스 100억 CFU를 보장해 집중적인 장 건강 관리가 가능하며, ‘락토바이브 패밀리’는 요구르트맛 분말 타입으로 온 가족이 간편하게 장과 면역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제품이다.

락토바이브는 2023년 출시 이후 우수한 효능감으로 입소문을 타며 재구매율이 높은 충성 고객층을 확보했으며, 최근 진행된 인플루언서 마켓에서도 3회 연속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큐텐 재팬에 출시되자 마자 건강기능식품 부문 1위에 선정되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락토바이브 관계자는 “올리브영의 온라인몰 입점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환절기에는 면역의 기초가 되는 장 건강 관리가 특히 중요한데 락토바이브가 일상 속 건강 관리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질 건강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해오던 분들이라면,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질 건강 유산균과 동아제약 특허 EPS 균주를 함께 담은 지노솔루션 스틱에 주목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K뷰티 대표 플랫폼 올리브영을 통해 프리미엄 멀티 비타민 ‘오쏘몰(Orthomol)’,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ILO)’,  구강 민트볼 ‘듀오버스터(DUOBURSTER)’ 등 소비자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는 다양한 생활건강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GC녹십자의료재단,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 2025 참가

GC녹십자의료재단(대표원장 이상곤)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LMCE 2025)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10회차를 맞이한 ‘LMCE 2025’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2200명 이상의 진단검사의학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최신 경향 및 300여편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아시아 대표 국제학술대회로 이번 학회는 “Inspiration & Innovation” 주제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GC녹십자 산하 계열사인 GC지놈, GC셀과 함께 골드 스폰서로 공동 참가해 통합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재단의 검체검사 수탁 서비스, GC지놈의 임상 유전체 분석 서비스, GC셀의 세포치료제 및 바이오 물류 서비스를 홍보하며 진단검사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먼저, 29일 진행된 지도전문의 필수교육세션인 ‘Education Course for Clinical Pathologists’에서 조성은 내분비물질분석센터장의 ‘Basic Principle of Mass Spectrometry’ 발표로 첫 문을 열었다.

이어 30일 심포지엄에서는 이준형 전문의가 ‘Laboratory Management Utilizing Artificial Intelligence’ 세션에서 ‘Clinical Decision Support in Laboratory Medicine’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 한성희 진단검사센터장은 ’Current Approaches and Innovative Technologies in Molecular Oncology’ 세션에서 좌장을 맡았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이은희 이사장이 ‘Clinical Importance of Serum Zinc and Its Measurement Using Automated Chemistry Analyzers’ 세션의 좌장을 맡았다.

이밖에, 재단 소속 전문의 4명이 5건의 포스터 발표도 진행했다. 발표 내용은 △한성희 진단검사센터장의 ‘A Comparative Study of Non-Invasive Prenatal Testing, Chromosomal Microarray Analysis, and Karyotyping in 14,011 High-Risk Pregnancies with Second-Trimester Amniotic Fluid Samples’ △최리화 전문의 ‘Prevalence and Characteristics of Specimens with Extremely Low 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Eight-Year Trends in Random Urine Sodium-to-Potassium Ratio Among Korean: Findings from KNHANES 2016–2023’ △이아람 전문의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n Ultra-High Performance Liquid Chromatography-Tandem Mass Spectrometry Method for Vanillylmandelic acid, Homovanillicacid, and 5-Hydroxyindoleacetic acid Quantification in Urine Specimens’ △허규화 전문의 ‘Analytical Performance Evaluation of the Sebia Serum Free Light Chain Assay and its Comparison with the FreeliteAssay’이다.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은 “이번 LMCE 2025를 통해 진단검사의학 분야에서 축적해온 연구 성과와 혁신적인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학술대회 무대에서 재단의 전문성과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었다”며 “정확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검사 서비스의 고도화는 물론, 학술 연구와 국제 협력 활동을 지속 강화해 진단검사의학의 발전과 세계 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제약, ‘제29회 국립공원 산행안전 캠페인’ 진행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지난 2일 서울 도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제 29회 국립공원 산행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밤낮의 기온 변화가 심해지며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기 시작한 이날 캠페인에는, 국립공원공단과 동국제약 임직원들이 산행 안전수칙과 구급함 위치가 표시된 지도를 탐방객에게 배포하며 안전한 산행을 독려했다.

동국제약은 2009년 국립공원공단과 ‘안전한 산악문화 정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봄과 가을 탐방객이 늘어나는 시기에 산행안전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전국 22개 국립공원의 600여 개 구급함에 마데카솔연고(의약외품) 등 구급용품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안전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16년째 이어지는 이 캠페인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진행하는 대표적인 공익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최근 급격히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미처 방한 장비를 준비하지 못하는 등 자칫 안전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며, “산행 안전수칙과 구급함의 위치나 대피소와 같은 산행 정보, 기상상황 등을 미리 파악해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약은 ‘국립공원 야영객 안전 예방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캠핑 문화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덕유산·지리산 등 전국 주요 15개 야영장과 8개 대피소에 구급함과 구급용품을 비치해 야외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상처나 사고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과 협력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 GSK 아렉스비·트렐리지, 2025 KATRD 국제 컨퍼런스서 호흡기 질환 최신 지견 공유 심포지엄 개최

한국 GSK는 지난 10월29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국제 컨퍼런스(KATRD International Conference 2025)'에서 호흡기 질환의 최신 지견과 예방 전략을 논의하는 ‘아렉스비 새틀라이트 심포지엄(Satellite Symposium)’과,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이하 COPD) 치료 전략을 주제로 한 ‘트렐리지 오찬 심포지엄(Luncheon Symposium)’을 개최했다.

GSK는 이번 심포지엄들을 통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이하 RSV)로 인한 하기도 호흡기 질환의 예방부터 COPD 치료에 이르기까지, 환자 중심의 통합적 관리 전략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을 열었다.

아렉스비(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유전자재조합)는 60세 이상 성인에서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Lower Respiratory Tract Disease, 이하 LRTD) 예방을 목적으로 2024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RSV 예방 백신이다. 트렐리지 엘립타(성분명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유메클리디늄/빌란테롤, FF/UMEC/VI)는 COPD 치료에서 승인된 1일 1회 단일흡입형(LABA/LAMA/ICS) 3제 복합요법이다.

‘아렉스비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에서는 문지용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트렐리지 오찬 심포지엄’에서는 데이브 싱(Dave Singh) 영국 맨체스터대학 임상 약리학 및 호흡기내과 교수가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들은 최신 임상 근거와 폭넓은 의학적 견해를 나누며, GSK 호흡기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RSV로 인한 LRTD 질환 예방부터 COPD 치료를 아우르는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었다.

먼저, 지난 30일 열린 ‘아렉스비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에서 문지용 교수는 ‘성인에서의 RSV 질병 부담 및 RSV 백신, 아렉스비’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문 교수는 미국 감염학회지(The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에 게재된 논문을 인용하며, COPD 등 기저 질환을 가진 60세 이상 성인 입원환자에서 RSV 감염이 질환 악화 및 폐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령층 및 기저질환자의 RSV 예방 필요성을 강조했다. 예방의 중요 정보로는 RSV-LRTD 예방 백신인 아렉스비의 주요 임상연구(AReSVi-006)를 소개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아렉스비는 60세 이상 성인에게서 82.6%, 기저질환을 가진 60세 이상 성인에게는 94.6%에 달하는 높은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문 교수는 “RSV 백신의 우수한 예방효과는 만성호흡기질환 환자에서 하기도 감염 및 급성 악화 위험을 낮춤으로써 질병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OPD의 질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치료 전략도 함께 공유됐다. 지난 31일 열린 ‘트렐리지 오찬 심포지엄’에서는 데이브 싱 교수가 ‘COPD 치료에서 질환 안정성(Disease Stability)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싱 교수는 COPD 치료의 새로운 치료 목표로 ‘질환 안정성’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급성 악화 감소, 증상 조절, 폐 기능 개선이라는 세 가지 핵심 목표를 모두 충족시키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두 심포지엄은 RSV 백신 아렉스비를 통한 RSV LRTD의 고위험군 감염 예방과 트렐리지 엘립타를 활용한 COPD 질환 안정화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최신 통합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동훈 한국 GSK 제네럴 메디슨 및 스페셜티 총괄 전무는 “이번 심포지엄은 RSV 예방부터 COPD 치료에 이르기까지 호흡기 질환과 관련된 최신 임상 근거를 환자 중심에서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GSK는 호흡기 질환 치료 및 예방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베링거인겔하임 COPD 치료제 3종 국내 유통·판매

한미약품이 베링거인겔하임에서 개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3종을 국내에 유통, 판매한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8일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이 같은 협약을 체결하고 스피리바흡입용캡슐, 스피리바레스피맷, 바헬바레스피맷 등 3종 주요 COPD 치료제의 국내 유통과 판촉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스피리바는 흡입용기 ‘핸디핼러’를 통해 흡입 투여하는 ‘흡입용캡슐’과 흡입기 형태의 ‘레스피맷’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되며, 바헬바는 ‘레스피맷’ 단일 제형으로 제공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기준으로 2024년 국내 원외처방 매출은 스피리바 94억원, 바헬바 120억원으로 집계됐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유해 입자나 가스의 흡입으로 인해 기도와 폐 조직에 염증반응이 일어나면서 숨을 내쉴 때 기류가 제한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2024년 기준 국내 COPD 환자 수는 약 22만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90% 이상이 50세 이상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한 ‘스피리바 레스피맷’은 티오트로퓸(Tiotropium) 성분의 흡입형 COPD 치료제로, 2008년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바헬바 레스피맷’은 티오트로퓸과 올로다테롤(Olodaterol) 복합 성분으로, 2015년 국내 허가를 받았으며, 스피리바 레스피맷보다 중등도 및 중증 COPD 환자의 악화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한미약품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호흡기 질환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COPD 환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미약품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치료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 환자 중심의 치료 가치를 실현하고,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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