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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업계 소식] 2월 26일
[의료기기업계 소식] 2월 26일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4.02.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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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클롭, 카카오헬스케어와 전략적 협력 관계 수립

주식회사 클롭(대표 김현준)은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와 최근 당뇨병환자들을 위한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의 서비스 및 고도화에 있어 전략적 협력 관계 수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클롭과 카카오헬스케어는 양사가 추진하는 만성질환, 특히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의 고도화 및 전략적 협력을 통해 더 나은 환자 중심의 관리 체계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클롭은 당뇨병환자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당뇨망막병증의 예방을 위해 내과에서 진료받은 환자들이 쉽게 안과를 찾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애프터눈’ 서비스를 개발했다. 현재 10여개 병의원에서 시범 서비스가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내 정식 출시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헬스케어는 최근 인공지능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인 ‘파스타’를 본격 출시함으로써 당뇨병 환자 및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디지털헬스케어 영역에서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 간의 협력은 산업의 발전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당뇨병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더 나은 수단이 생기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클롭과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준 클롭 대표는 “작년 법인 설립 이후 당뇨병환자들이 하루라도 더 빨리 안저검사를 받도록 하기 위한 고민과 노력을 많이 해왔는데, 카카오헬스케어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당뇨병환자들에게 이러한 고민의 결과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뇨망막병증을 시작으로 안과 분야에서 1등 플랫폼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컴퍼니 레보아이, 세브란스병원 내 사용 확대

미래컴퍼니(대표 김준구)는 세브란스병원 내에서 국산 수술로봇 Revo-i(레보아이)의 사용이 확대돼 최근 위장관외과에서의 첫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3일 전했다.

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김형일 교수는 지난 13일 레보아이를 이용한 로봇 위아전절제술(Subtotal gastrectomy)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수술은 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에서는 최초로 시행된 레보아이 로봇수술이다. 진행성 위암을 진단받은 환자에게 위아전절제술을 시행한 것으로, 환자는 수술 후 4일 만에 퇴원했다.

위아전절제술은 위의 중간 이하 아랫부분에 암이 발생한 경우에 적용하는 수술법이다. 전이와 관련이 있는 위 주변 림프절을 절제하면서 위 상부의 일부를 남기고 그 아래쪽 단면을 십이지장 혹은 십이지장 바로 다음 부분인 공장에 문합하는 수술로, 고도의 술기가 필요한 수술이다. 로봇수술 진행 시 수술부위를 3D 입체 영상으로 확대해 볼 수 있고, 다관절 손목 기능을 갖춘 수술 기구를 이용해 섬세한 림프절 절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장비와 함께 로봇수술 술기 역시 발전을 거듭해 로봇을 활용한 위절제술은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수술을 이끈 김형일 교수는 “최근 위암 수술 시 환자 회복이 빠른 로봇수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산 수술로봇으로도 환자에게 좋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이호근 전무는 이번 성과에 대해 “레보아이가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통해 다양한 암 수술과 고난도 수술을 위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브란스병원 의료진과 협력해 로봇수술이 더 발전하고 궁극적으로 국내 환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코어라인소프트, 유럽 영상의학회 ‘ECR 2024’ 참가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 최정필)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2024년 유럽 영상의학회에서 신제품을 시연하고 제품 활용 사례와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등 유럽 시장확대에 나선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단독부스에서 △폐결절·폐기종·관상동맥석회화 검출 소프트웨어 ‘AVIEW LCS Plus’ △AI 기반 만성폐쇄성폐질환 자동분석 소프트웨어 ‘AVIEW COPD’ △AI 기반 장기 자동 분할 소프트웨어 ‘AVIEW RT ACS’ 등 검진과 진단 영역에서 치료와 관리 영역을 아우르며 핵심 제품을 시연한다.

특히 CT영상에서 폐 관련 3대 질환을 동시에 검진할 수 있는 AVIEW LCS Plus를 기반으로 국내외 병원에서의 활용 사례와 의료진의 성과, 워크플로우 개선 및 판독 효율 향상에 대한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더불어 AVIEW를 활용한 연구진들의 다양한 논문들도 발표될 예정이다. △폐암검진 Incidental Findings △폐암검진 영상분석 AI의 비용 효율 △폐암검진 AI 1st Reading 하는 환경에서 perifissural nodules의 FP 영향 등의 연구 결과가 구연발표 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 진출과 연관 지역 확장에 힘써왔다. 유럽 5개국이 참가하는 다국적 폐암 검진 프로젝트(4ITLR)를 비롯해 독일 폐암 검진 프로젝트(HANSE)와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밀라노 소재 국립암센터를 필두로 이탈리아 18개 병원 및 암/종양센터가 참여하는 폐암 검진 프로젝트(ILSP)를 수주하며 글로벌 폐암검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왔고, 최근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학병원, 프랑스 대형 영상센터 그룹인 이마젠 등에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의료 시장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서정혁 코어라인소프트 해외사업 이사는 “유럽 시장을 글로벌 시장의 전진 기지로 삼아 현지 거점 병원과 국가 단위 프로젝트 진입을 위한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이번 ECR에서는 기존 고객 및 신규 고객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현지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로슈진단, GC녹십자의료재단에 디지털 병리 시스템 구축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지난 23일 GC녹십자의료재단(대표원장 이상곤)에서 ‘디지털병리 솔루션 구축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시스템은 한국로슈진단의 대용량 디지털 병리 스캐너(VENTANA DP 600) 3대와 uPath enterprise Software이다.

국내 병리과 디지털화는 아직 제도적인 지원이 부족하고 초기 구축 비용의 부담이 높아 국내 종합병원에서도 도입이 쉽지 않다. 이번 수탁기관에서의 디지털병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병리과가 없거나 디지털병리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은 의료기관에서도 GC녹십자의료재단에 의뢰 시 직간접적으로 디지털병리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로슈진단의 ‘VENTANA DP 600’ 스캐너는 240개의 슬라이드를 장착 후, 스캔을 통해 판독이 가능한 디지털 이미지로 전환시키는 대용량 스캐너다. VENTANA DP 600 스캐너는 트레이 스캔방식을 통해 커버 슬립 봉입 직후에도 바로 스캔이 가능하며, 또한 스캐너에서 바로 표준화된 의료용 영상 및 관련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 표준화된 파일은 타 제조사의 스캐너, 서버, 워크스테이션, 프린터 등 여러 장비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통합하여 표현·저장·전달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허주영 GC녹십자의료재단 병리학본부 원장은 “이번 설치는 GC녹십자의료재단의 디지털병리 시스템 도입이라는 그 의미 이상이다. 디지털병리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은 의료기관에서도 GC녹십자의료재단으로 검체를 보내 디지털화된 병리 데이터를 활용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병리과 업무 및 진단 효율을 높여 환자에 대한 최적의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에이아이트릭스, 의료진 대상 ‘신속대응시스템’ 심포지엄 성료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 대표 김광준)는 지난 24일 국내 의료진 대상‘ 신속대응시스템(RRS, Rapid Response System)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속대응시스템의 이해와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국 신속대응팀 의료진 약 160명이 참석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대한중환자의학회 신속대응시스템 연구회와 함께 신속대응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임상 현장에서의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AITRICS-VC(바이탈케어) 활용 경험을 심도 있게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심포지엄은 △신속대응시스템의 이해와 필요성 △신속대응시스템 내에서의 인공지능 활용 △신속대응팀 의료진의 역할과 환자 관리의 중요성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는 신속대응시스템의 이해와 필요성 및 데이터를 통한 신속대응시스템 품질관리, 신속대응팀 출범 이후 의료진의 고충과 개선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는 인공지능과 헬스케어의 접목이라는 주제와 함께 인공지능을 활용한 입원 환자의 패혈증 스크리닝과 환자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AITRICS-VC(바이탈케어)의 임상 활용 경험 내용이 공유됐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서는 향후 국내 신속대응팀 간호사 역할의 중요성과 기도확보팀 운영을 통한 응급 상황 조기 대처, 신속대응팀 내 중환자 관리에 대한 내용 등이 논의됐다.

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는 일반 병동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 심정지, 중환자실 전실 예측과 국내 최초로 4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발생을 예측한다. 또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을 예측해 환자 치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이아이트릭스 김광준 대표는 “패혈증, 사망, 심정지 등은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골든 타임을 놓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이번 심포지엄은 향후 국내 신속대응팀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료진이 함께 고민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에이아이트릭스는 지속적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임상의사결정시스템(CDSS)을 구현해 일선 의료 현장에 계신 의료진분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지바이오, 트러블케어 솔루션 ‘트루다이브 패치’ 2종 출시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가 피부 트러블로 생긴 색소 침착을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트루다이브 흔적 클리어 패치(TRUEDIVE Blemish care patch, 이하 흔적 클리어 패치)’를 출시하고, 마이크로니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흔적 클리어 패치는 기존에 출시한 ‘트루다이브 스피디 트러블 케어 패치(이하 트러블 케어 패치)’와 함께 사용함으로써 피부 진정부터 색소 침착으로 인한 흔적 제거까지 트러블 발생 이후의 전 주기를 케어할 수 있다. 트러블이 올라올 때는 ‘트러블 케어 패치’를 사용해 트러블의 단계가 더 진행되지 않도록 빠르게 진정시키고, 트러블을 짠 이후에는 ‘흔적 클리어 패치’로 염증 부위를 빠르게 가라앉히고 색소 침착 및 흉터를 예방한다.

특히 흔적 클리어 패치에 함유된 성분 중 상처 치유 치료제로 개발된 네오펩S(NeoPep-S)는 피부장벽 강화와 주름개선, 미백 효과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지바이오가 국내에서 독점으로 공급받고 있는 네오펩S는 상처 재생, 줄기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세포 신호조절 단백질에서 유래된 펩타이드 성분이다. 세포 분열을 촉진시키고 줄기세포 증식을 유도해 주름개선 효능을 가지며, 미백의 중요한 요소인 멜라닌 세포 합성 억제 효능도 가지고 있다.

특허 기술인 ‘EZ-Touch’ 기법을 적용해 순서에 따라 필름지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패치를 몰드에서 분리할 수 있어 위생적으로 패치를 부착할 수 있으며, TPU 소재로 제작하여 무광이면서도 초박형의 0.1mm의 얇은 두께로 티 나지 않는 케어와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삼출물 흡수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답답함과 간지러움도 유발하지 않는다.

이은정 시지바이오 컨슈머비즈니스본부장은 “트루다이브 흔적 클리어 패치는 앞서 출시한 트루다이브 스피디 트러블 케어 패치와 함께 사용하면 피부 진정부터 흔적 제거까지 단계별 집중 케어가 가능하다”라며 “이번 출시로 트루다이브 패치 라인업이 완성된 만큼, 마이크로니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빠르게 시장을 점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흔적 클리어 패치는 시지바이오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우수한 구성과 혜택으로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스카이랩스 ‘활동혈압측정기 비교연구’, 심장학회지 대표논문 선정

대한심장학회에서 지난 12월 대한심장학회지(KCJ)에 게재된 ‘카트 비피와 24시간 활동혈압 측정기 간 비교 연구’ 결과를 2월 대표 논문으로 선정했다.

스카이랩스의 ‘카트 비피와 24시간 활동혈압 측정기 간 비교 연구’ 논문은 한양의대 심장내과 신정훈 교수(대한고혈압학회 학술이사)의 논설과 함께 2월 편집자 추천 논문(Editorial’s Pick)으로 선정됐다.

해당 논문은 서울대병원에서 24시간 활동혈압 측정기를 처방받은 고혈압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스카이랩스의 카트 비피와 커프 형태의 24시간 활동혈압 측정기를 동시 비교한 결과를 담았다. 스카이랩스는 해당 연구를 통해 카트 비피와 커프형 24시간 활동혈압 측정기 간의 높은 일치도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고혈압학회(ESH)가 지난 6월 발표한 커프리스 혈압계 검증에 대한 권고안을 반영해 진행됐다. 유럽고혈압학회가 제시한 5개 연구 중 가장 검증이 어려운 ‘활동 및 수면 평가(Awake/asleep test)’에 대한 선행 결과를 내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신진호 교수(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는 사설을 통해 “전통적인 커프를 사용한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웨어러블 기술과 커프리스 혈압계가 등장함으로써 정확하고 지속적인 혈압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발전은 고혈압 진단 및 관리에서 큰 전환점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스카이랩스의 카트 비피는 커프리스 혈압계로서 주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커프리스 혈압 모니터링은 고혈압의 실질적 부담을 최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하루 동안 다양한 상황에 따른 혈압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커프 가압과 관련된 불편을 피할 수 있다. 커프리스 혈압계는 고혈압의 진단과 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잠재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카트 비피의 임상적 유용성 측면을 강조했다.

스카이랩스는 앞서 침습형 동맥혈압측정법(A-line) 비교와 표준 청진법 비교에서 정확도를 검증하며 모든 혈압측정법과의 비교 검증을 마친 유일한 반지형 웨어러블 의료기기로 자리매김했다. 본 연구들은 각각 네이처과학학술지(Nature Scientific Reports), 대한의학회지(JKMS) 등에 게재됐다.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해당 연구는 카트 비피가 기존의 불편했던 커프형 연속혈압측정기를 대체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자 했으며, 그 결과 KCJ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몹시 기쁘다”며 “카트 비피는 현존하는 3가지 연속혈압측정기와의 비교 검증을 모두 마쳤으며,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수가 적용과 미국 FDA 및 유럽 CE 승인을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큐렉소, ‘AAOS 2024’ 참가···해외시장 매출 증대 기대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 주식회사(대표이사 이재준)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Moscone Center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형외과학회 ‘AAOS 2024’에 관계사인 Think Surgical Inc.(TSI)와 함께 참가했다고 밝혔다.

큐렉소는 2023년에 개최된 AAOS에서 큐비스-조인트를 TMAX라는 제품명으로 첫 공개했다. 올해도 AAOS에 참가한 정형외과 의료진, 글로벌 인공관절 기업 관계자를 비롯하여 다수의 정형외과 관계자들에게 차세대 액티브 인공관절 수술로봇 시스템 TMAX를 소개하고 데모 시현 및 주요 기능들을 설명하였다.

큐렉소 관계자는 2024년은 인공관절 수술로봇의 최대 시장인 미국을 비롯하여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인허가 추진과 함께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를 중심으로 한 의료로봇사업에 있어 주요 해외 의료로봇 시장으로의 진출 및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2024년 의료로봇사업 매출 목표 500억원, 총 매출 850억원을 사업목표로 정했다.

■벤처블릭 육성기업 ‘메디씽큐 메드트로닉’ 美 독점 공급 계약 체결

벤처블릭(대표 이희열)이 의료용 AR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솔루션 전문기업 메디씽큐(대표 임승준)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헬스케어 육성 프로그램과 국내 성과를 발표했다. 메디씽큐는 벤처블릭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육성 프로그램 ‘슈퍼 인큐베이터’ 성장 단계(Growth-Stage)에서 지원받고 있는 국내 1호 기업이다.

이희열 벤처블릭 대표는 지난 2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의료기술 혁신을 위한 3가지 핵심 요인은 시장 니즈 초기 단계 파악, 즉시 활용 가능한 리소스 및 전문 지식, 빠른 시장 진입과 확산”이라며 “벤처블릭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맞춤 원스톱 솔루션 ‘슈퍼 인큐베이터’를 통해 국내 헬스케어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벤처블릭의 국내 1호 슈퍼 인큐베이터 기업 메디씽큐가 함께 했다. 발표에 나선 메디씽큐 임승준 대표는 “벤처블릭의 지원으로 최근 다국적 위탁개발생산 기업 JLK테크놀로지로부터 210만 달러(한화 약 28억 원) 규모의 전략적 해외 투자를 유치했고, 메드트로닉 미국 본사와 미국 전 지역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며 “글로벌 진출을 통해 매출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메디씽큐는 올해 1월 전 세계 최대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에 의료용 AR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스코프아이(SCOPEYE)’를 미국 전 지역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스코프아이는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의료진이 기존에 사용하던 영상 의료기기를 연결해 눈앞에서 고화질의 생동감 있는 의료 영상을 보며 매우 편안한 자세로 수술, 시술할 수 있어 수술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번 계약은 2022년 메디씽큐가 메드트로닉 본사와 체결한 세일즈 에이전시 계약 이후 1년간 미국 병원 100여 곳에서 제품을 사용하고 현지 의사들의 긍정적 피드백과 평가를 바탕으로 체결됐다.

또한 메디씽큐는 신규 시장 진출 계획도 발표했다. 스코프아이와 기존 2D현미경에 광학 솔루션 모듈을 연동해 3D현미경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사용자는 고가의 3D 현미경 장비를 새로 구매하지 않고도 2D 이미지를 3D로 볼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메디씽큐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독일 광학 솔루션 회사와 협업 중이라고 밝혔다.

■베르티스, 200억원 규모 프리IPO 투자 유치 완료

베르티스(대표 노동영, 한승만)는 200억원 규모의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산업은행 △윈베스트벤처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드림씨아이에스 등 기존 및 신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 성과는 베르티스가 상용화에 성공한 유방암 조기진단 혈액검사 마스토체크(MASTOCHECK®)와 분석 서비스 PASS(Pan-omics Analysis Service & Solution)의 성장세, 췌장암, 난소암 등에 대한 후속 조기진단 혈액검사 품목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베르티스는 투자금을 조기진단 혈액검사 품목 상용화 추진, 분석 서비스 영역 확대 및 해외 사업 확장에 사용해 사업 영역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기술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베르티스 한승만 대표는 “이번 투자는 베르티스가 꾸준히 쌓아온 기술력과 사업적 미래가치를 인정받고 사업 추진에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진단 검사 파이프라인들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하고, 분석 서비스의 영역을 엑소좀(Exosome) 및 프로탁(PROTAC) 치료제에 특화된 서비스로 확대하는 등 사업 성과를 창출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드래곤플라이, ADHD 치료용 ‘동적 난이도 조절 기술’ 특허 등록

드래곤플라이가 ‘동적 난이도 조절 기반 ADHD 치료용 게임 제공 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게임의 경우 스테이지 진행에 따라 난이도가 상승하는 방식으로 게임 콘텐츠를 제공한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사용자의 성장 또는 컨트롤 능력이 상승하면 이를 반영하여 난이도가 상승할 뿐 하락하지 않는다.

그러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환우들이 사용하는 치료용 게임 콘텐츠는 단순히 스테이지 진행에 따라 난이도가 상승할 경우 사용자의 상태와 맞지 않는 게임 진행으로 원활한 치료를 수행할 수 없다. 따라서 사용자에 맞게 실시간으로 즉각적인 난이도 조절을 수행하기 위해 현재 상태를 복합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체크할 수 있는 발명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드래곤플라이가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 ADHD 치료 대상인 사용자의 수준에 맞는 실시간 난이도 조절을 수행하고, 게임 내 데이터 로그뿐만 아니라 실시간 사용자 동작 데이터를 수집하여 복합적이고 유연하게 난이도 조절한다. 이를 통해 주의력 개선에 대한 동기 부여와 동시에 박탈감을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드래곤플라이는 ‘가디언즈 DTx(가칭)’인 만 7세 이상 만 13세 미만 ADHD환아를 대상으로 설계된 게임형 디지털치료기기를 개발했다. 현재 양산부산대병원, 부산대산학협력단과 탐색임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 보건복지부 주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에도 선정되어 추가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한 ‘2023년도 디지털치료기기의 신속제품화 지원을 위한 안정성 및 성능 평가방안 마련 사업’의 수혜 기업으로 선정되어 ADHD 부분의 디지털치료기기 가이드라인에도 참여했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실제 준비된 기술과 특허로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미니메드 780G 시스템’ 가격 인하

메드트로닉코리아가 최신 인슐린펌프 가격을 인하하고 고객의 상담 편의를 개선하며 정부의 당뇨 관리 의료기기에 대한 접근성 확대 기조에 발을 맞춘다.

지난 23일 발표된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26일부터 19세 미만 1형 당뇨 환자의 당뇨 관리 의료기기 구입 부담이 완화됐다. 고시에 따르면 정부는 19세 미만 1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인슐린자동주입기(인슐린펌프)를 기능에 따라 3가지로 세분화하고 각 품목별 지원 기준액을 신설 및 상향해 본인부담률을 낮췄다. 연속혈당측정기와 연속혈당 측정용 전극, 소모성재료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이에 따라 메드트로닉코리아는 26일부터 최신 복합폐쇄회로형 인슐린펌프 ‘미니메드 780G 시스템’ 가격을 기존 500만원에서 475만원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인하된 가격을 적용하면 19세 미만 1형 당뇨병 환자는 이 제품 구입 시 정부로부터 기준액(450만원)의 90%(405만원)을 지원받아 70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이전 가격 대비 1/5 수준이다. 기존에는 모든 인슐린펌프에 대해 단일 기준액인 170만원의 70%(119만원)를 지원했기에 환자가 381만원을 부담해야 했다.

이번 가격 인하로 성인 환자의 가격 부담도 낮아진다. 19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는 기존과 동일하게 모든 인슐린펌프에 대해 단일 기준액(170만원) 및 지원율(70%)이 유지되는데, 메드트로닉 최신 인슐린펌프에 대해서는 인하된 금액만큼 본인 부담금을 덜게 된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요양급여 확대에 맞춰 메드트로닉 고객지원 상담 채널도 평일 9~18시에서 8~ 19시까지로 2시간 확대 운영한다. 상담은 전화(080-280-0288) 또는 카카오톡(채널명 메드트로닉 당뇨사업부 고객지원상담)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유승록 대표이사는 “1형 당뇨병 환자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며 “혁신적인 당뇨 관리 의료기기의 공급과 접근성 개선은 물론, 1형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등 환자와 가족들이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자신의 삶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도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닥터다이어리, 2023년 매출 100억원 돌파

혈당 플랫폼 업체 닥터다이어리(대표 송제윤)는 지난 20일 2023년 연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2022년 대비 30% 이상 상승한 매출이다.

관계자는 매출 상승 요인으로 헬스케어 이커머스 및 솔루션, 자사 브랜드 ‘무화당’의 해외시장 개척 등 매출 다각화 전략을 지목했다.

이커머스 측면에서는 연속혈당측정기(CGM) 누적 판매 10만 건을 달성하는 등 헬스케어 디바이스 판매가 전년 대비 89.3% 확대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글루어트’(gluet)는 출시 1년 만에 3000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다. 글루어트는 CGM을 활용한 차세대 체중관리 프로그램으로, 이용자들은 평균 5kg 이상의 감량 효과를 보였다.

닥터다이어리는 지난해 자사 브랜드 무화당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의 첫발을 내딛었다. 무화당은 국내 1세대 저당 브랜드다. 지난해 6월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라쿠텐과 큐텐의 식품 카테고리 분야, 일본 아마존 식품 및 음료 카테고리에서 각각 1등을 차지했다. 닥터다이어리는 현재 미국과 베트남 등 무화당의 수출 국가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닥터다이어리는 국내 최대 혈당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닥터다이어리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작년 12월 기준 150만 건을 돌파했으며, 앱과 이커머스 ‘닥다몰’의 통합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40만 명을 기록했다. 닥터다이어리의 누적 혈당 데이터와 커뮤니티 게시글은 각각 1100만 개와 82만 개에 달했다.

송제윤 대표는 “올해는 국내 혈당 관리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닥터다이어리는 국내 혈당 관리 플랫폼과 커머스, 헬스케어 솔루션 분야에서 최초 및 1등의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유지·확대하면서 전 국민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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