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광복 80년 ‘간호사진전’ 국회에서 개최
간호협회, 광복 80년 ‘간호사진전’ 국회에서 개최
  • 옥윤서 기자
  • 승인 2025.10.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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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간호사의 헌신 기억한다’ 주제···오는 31일부터 4일간 진행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독립운동가 간호사 이름 기억하고 역사 이어갈 것”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간호사들의 삶과 업적을 조명하는 사진전이 열린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독립운동가 간호사, 헌신으로 지킨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광복 80주년 기념 간호사진전을 오는 31일(금)부터 11월3일(월)까지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사진전 기념행사는 11월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주최하고 간호협회가 주관하며 보건복지부와 국가보훈부가 후원한다.

전시는 △근대 간호교육을 받은 전문직 간호사 △국내 간호사들의 항일운동 △국외에서의 독립운동 △독립운동가 간호사 열전 △국난극복과 함께한 간호 등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전시에는 신채호 선생의 부인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한 박자혜 간호사(조산사), 신팔균 장군의 아내 임수명 간호사,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던 정종명 간호사 등 독립운동가 간호사들의 활동 자료가 공개된다. 또한 ‘대한민국을 간호한 간호사들’ 프로젝트를 통해 조명된 독립운동가 간호사 후손들과 한국전쟁, 파독간호사, 5·18 민주화운동, 코로나, 예비간호사의 생생한 증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전시 후반부에는 해방 이후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그리고 해외에 파견된 파독간호사와 중동 간호사,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헌신한 간호사들의 모습이 이어진다. 이를 통해 간호가 단순한 직업을 넘어 국가 위기 속 국민의 생명을 지켜온 역사적 사명임을 보여준다.

신경림 회장은 “독립운동가 간호사들의 헌신은 한국 간호의 뿌리이자, 오늘의 간호정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위대한 간호역사를 미래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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