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순환기학회 “심장초음파 인증의 제도 확대 발전으로 국민 건강 지킬 것”
임상순환기학회 “심장초음파 인증의 제도 확대 발전으로 국민 건강 지킬 것”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5.10.2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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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초음파학회와 협력해 심장초음파 인증 심사·교육 공동 관리하기로 결정
‘응급 판단이 필요한 심전도, 한눈에 보기’ 소책자 출간, 배포···진료현장 도움

심장초음파 검사의 질을 향상시켜 국민 건강과 의료 효율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대한임상순환기학회가 실시해온 심장초음파 인증의 제도가 내년부터는 한국심초음파학회와 협력해 심장초음파 인증 심사와 교육을 공동 관리하기로 결정하고 질 관리 향상으로 국민과 회원에게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임상순환기학회(회장 류재춘)는 오늘(26일) 열린 제15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공동 인증 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필기 및 실기시험을 도입해, 기존 인증 수순을 유지·강화할 계획이며 공식 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류재춘 회장은 “심초음파학회 정해억 이사장과 공동 인식을 가지고 있다. 양 학회에서 동수로 필기 및 실기시험 출제 위원을 선정해 심사할 예정이다. 인증의 교육도 워크숍을 통해 강화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 첫 시험을 볼 예정”라고 밝혔다.

또한, 임상순환기학회에서는 이번 추계학술대회를 맞아 ‘응급 판단이 필요한 심전도, 한눈에 보기’라는 소책자를 출간, 배포했다. 

이 책은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개원가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하는 중요한 심전도 소견들만 모아 일목요연하게 소책자로 정리해 증례와 함께 저시하고 있어 누구나 진료 현장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이에 대해 류재춘 회장은 “이러한 교육용 소책자들을 통해 개원 내과의사들이 새롭고 정확한 순환기질환 정보를 신속히 접하게 되어 순환기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우리 학회는 일차의료의 순환기 질환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문제를 논의하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추계학회에서는 회원들이 매년 업데이트 되는 최신 지견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고지혈증, 심부전, 협심증과 같은 심장, 혈관질환 관련된 가이드라인의 중요한 변화들을 교육하는 세션을 통합강의로 다루었다. 그리고 에코(심초음파)페스티벌을 추계학술대회에 통합하여 함께 진행하게 되는데, 기초적인 내용부터 심도 있는 내용까지 다양한 수준의 회원들에게 알맞게 강의를 제공했다. 

특히, 에코페스티벌의 첫번째 세션은 한국심초음파학회에서 함께 참여해 조인트 세션으로 진행하는데, 흉통,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 다양한 증상에 따라 심초음파를 어떻게 활용할지 보다 실용적인 관점에서 심초음파검사의 유용성을 풀어냈다. 

또, 심혈관-신장-대사 증후군 세션은 임순순환기학회에서 항상 강조하면서 꾸준히 열고 있는 중요한 세션으로서 심혈관-신장-대사 증후군(CKM 증후군) 관련 치료 및 당뇨병 관리 지침, 새로운 혈압 측정법을 다루는 세션이 준비됐으며, 그 외에도 심장검사의 기본이 되는 심전도 교육, AI를 활용한 디지털 임상의학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강의들로 진행됐다. 

경동맥초음파 및 심장초음파 핸즈온세션도 현장에서 동시에 진행되어 전문가들에게 직접적으로 살아있는 지식과 술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류재춘 회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최신 근거에 기반한 진료 현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하는 중요한 자리이며 심혈관-신장-대사 증후군(CKM 증후군)과 디지털 임상의학 등 다학제적 문제를 폭넓게 다루는 한편, 심초음파와 심전도 같은 핵심 임상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 참석한 임원진들은 심전도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많은 정보와 데이터를 분석, 판단해 환자 위험을 판단할 수 있는 심전도 검사가의 판독료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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