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보건안보분야 주요 5개 R&D 사업 추진 현황 점검
政, 보건안보분야 주요 5개 R&D 사업 추진 현황 점검
  • 박한재 기자
  • 승인 2025.10.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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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보건안보분야 R&D 현장 간담회’ 개최
이형훈 차관 “실질적인 대응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

정부가 ‘K-방산 주간(10월 20일 주간)’을 맞아 보건안보분야 주요 5개 R&D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3일 오전 한국형 ARPA-H 추진단 대회의실에서 이형훈 제2차관의 주재로 ‘보건복지부 보건안보분야 R&D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건안보분야 R&D는 팬데믹 대비 백신·치료제를 개발하고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백신 자급화 기술개발 △범부처 감염병 방역체계 고도화 △의료현장 감염대응역량 고도화 기술개발 △비대면 진료기술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고비용·고난도이나 파급효과가 큰 임무중심형 R&D를 지원해 넥스트 팬데믹, 필수의료 위기 등 국가 난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2024년부터 오는 2032년까지 9년간 총 1조1628억원(프로젝트별 약 180억원)을 지원하며, △보건안보분야에 백신 탈집중화 생산시스템 개발(2024~) △백신 초장기 저장기술 개발(2024~) △팬데믹 대응을 위한 중증화 억제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2025~)를 추진하고 있다.

백신 자급화 기술개발사업은 국가예방접종 필수백신을 국산화하고, 미래 유행 가능한 감염병에 대한 백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10년간 총 2151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혼합백신 2건(보령바이오파마, GC녹십자)과 소아용 6가 DTaP-IPV-Hib-HepB 혼합백신(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b형 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B형간염) 1건(LG화학) 임상 2상이 승인됐다. 
   
범부처 감염병 방역체계 고도화 사업은 감염병의 조기감시, 예측, 신속현장진단, 생활방역물품 신뢰성 확보 등 국가 방역체계 분야별 기술 기반의 고도화를 위해 8개 부처(과기정통부, 농식품부, 환경부, 행안부, 산업부, 식약처)가 협력해 총 11개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2023년부터 오는 2027년깢지 5년간 총 420억원을 지원하며, 본 사업을 통해 △원헬스(One Health) 병원체 감시체계 시스템 개발 △감염병 확산 예측 시스템 구축 △신속 현장 진단 기술 개발 등 감염병 대응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의료현장 감염대응역량 고도화 기술개발사업은 의료현장의 감염병 대비·대응체계를 마련해 미래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2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 373억원 규모이다. 

대표적인 연구과제로는 신종감염병으로 인해 대규모 환자 발생 시 AI(인공지능)를 활용해 환자의 증상단계 구분, 실시간 의료기관 병상파악·배정을 통해 의료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도모하는 ‘감염병 대응 지능형 병상배정 네트워크 구축 및 실증’ 연구 등이 있다.

비대면 진료기술 개발사업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 273억원을 투입해 팬데믹 상황에서 의료서비스를 차질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진료 모니터링 기기 개발, 환자 예측 및 응급 대응 기술, CDSS(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 등 비대면 진료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통합적 비대면 진료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개발된 비대면 진료 기술들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형훈 제2차관은 “보건안보분야 R&D는 보건 이슈를 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안보 과제로, 연구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연구 성과가 실질적인 대응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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