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의사회(회장 홍순원)가 지난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이집트 카이로 힐튼 더 그랜드 나일 호텔에서 열린 세계여자의사회(MWIA) 제33차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한민국에서는 27명의 회원이 참석해 활발한 학술 및 교류 활동을 펼쳤다.
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여자의사회는 19편의 포스터 발표와 1편의 구연 강의를 진행하며, 한국 여성의사들의 학문적 성과와 국제적 위상을 널리 알렸다.
김봉옥 세계여자의사회 부회장(서태평양지역 대표)은 여성의 정신 건강(Women’s Mental Health) 세션의 좌장을 맡아 전 세계 참가자들과 여성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었다.
이번 총회에서 김 부회장은 세계여자의사회 부회장 및 재정위원회 위원장(2022~2025)으로서 3년여간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SIG(Special Interest Group) 보고 순서에서는 ‘의료현장에서 여성 의료인의 권익(Rights of Medical Women in the Workplace)’ 위원회의 위원장인 함수연 국제이사가 3년간의 활동을 보고했다.
폐회식에서 한국여자의사회는 △Triennial Theme Award(주제상) △Her Story Award(박경아 전 세계여자의사회장) △Honorary Member(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 제31대 회장)를 수상하며 세계 여의사들의 리더십과 연대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세계여자의사회에서 50년 이상 활동한 회원에게 수여되는 골든 주빌리 회원(Golden Jubilee Membership) 임명식이 진행됐으며, 한국여자의사회 소속 29명의 회원이 영예를 안았다.
한편 13일 저녁에 있었던 갈라 디너에서는 백현욱 전 회장, 전혜정 전 고려의대 영상의학과 교수, 김찬주 가톨릭의대 산부인과 교수가 댄스 스포츠 공연을 선보였으며 전 회원이 함께 ‘고향의 봄’을 열창해 회원국들의 주목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