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뇨협회,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 ‘블루런’ 개최
한국당뇨협회,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 ‘블루런’ 개최
  • 옥윤서 기자
  • 승인 2025.10.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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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개최···한국당뇨협회·스포티비뉴스 주최·주관
선착순 5000명 모집···티셔츠·메달부터 경품 추첨까지

지난해 달리기를 통해 당뇨병의 심각성을 알리며 당뇨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환기한 ‘블루런’ 마라톤 대회가 다시 찾아온다. 

한국당뇨협회(회장 김광원)는 오는 11월9일(일)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제2회 ‘블루런’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블루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국당뇨협회와 스포티비뉴스가 주최·주관하며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

전 세계 당뇨병 인구는 해가 갈수록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국제당뇨병연맹(IDF)이 올 4월 발표한 전 세계 당뇨병 환자는 무려 5억8900만명에 달한다. 이에 IDF와 세계보건기구(WHO)는 당뇨병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을 높이고 안정적인 관리를 독려하고자 매년 11월14일을 ‘세계 당뇨병의 날(World Diabetes Day)’로 제정하고 관련 행사를 개최해 왔다. 

한국도 당뇨병 청정 지대는 아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21-22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 수는 533만명, 당뇨병전단계 인구는 1400만명 등 2000만명에 육박한다. 이로 인한 막대한 의료비 지출은 사회적 문제로까지 부각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한 한국당뇨협회와 스포티비뉴스는, 지난해 서울 상암 평화의공원을 출발해 인근 하늘공원과 한강시민공원 일대를 달리며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하는 ‘블루런’ 마라톤을 개최해 ‘운동으로 당뇨병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했다. 

올해 블루런은 한강과 연결되는 탄천을 바라보며 달리는 코스로 짜여졌다. 선착순 5000명을 모집하며 10km, 5km 코스로 나눠 출발한다. 신청자가 많이 몰려 조기에 접수가 마감된 지난해 사례를 고려하면, 빠른 접수가 권장된다.

참가자들에게는 파란색 기념 티셔츠와 메달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또, 평소 당뇨병 예방에 관심이 많았던 가성비 넘치는 기업체들이 후원 예정이다. 

참가를 독려하는 사전 이벤트도 준비했다. 인스타그램 게시물이나 해시태그를 통해 ‘블루런’을 홍보하면 추첨을 통해 당뇨병 예방 관련 선물을 증정한다. 완주 후에도 역시 추첨을 통해 놀라운 경품이 제공된다. 지난해 1등에게는 해외 여행권이 부상으로 지급돼 참가자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참가비는 지난해와 동일한 10km 5만원, 5km 4만원이다. 접수는 이달 2일부터 블루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수익금 일부는 한국당뇨협회에 기부돼 당뇨 환우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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