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사 및 동정] 10월 2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10월 2일
  • 의사신문
  • 승인 2025.10.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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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 고대 안암병원 교수, 대한당뇨병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김정아 고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지난 9월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개최된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 ‘2025 KDA Scientific Meeting: 15th 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 (ICDM2025)’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김정아 교수는 구연 발표한 연구 ‘Liver-related complications and mortality in type 1 and type 2 diabetes with metabolic dysfunction 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정아 교수는 이번 연구 발표에서 대사이상지방간질환(MASLD)이 있는 1형 및 2형 당뇨병환자에서 간관련 합병증이 증가하였고, 특히 1형 당뇨병환자에서 그 위험도가 증가함을 밝혀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김정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대사이상지방간질환의 임상적 위험성을 규명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당뇨병 환자에서 MASLD에 대한 적극적인 선별검사와 함께 혈당·대사 지표 및 비만에 대한 조기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민규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유럽보행분석학회(ESMAC) ‘Travel Scholarship Award’ 수상

경민규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9월8일부터 13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유럽보행분석학회(ESMAC, European Society for Movement analysis in Adults and Children) 학술대회에서 Travel Scholarship Award를 수상했다. ESMAC는 신체 움직임과 보행 분석 분야를 중심으로 한 유럽 기반 학술 단체로, 매년 학술대회를 통해 우수한 연구자를 선정한다.

경민규 교수가 수상한 Travel Scholarship Award는 연구자의 과학적 기여와 잠재력을 평가해 수여하는 국제상이다. 수상자는 당해 학회 발표자 중 ESMAC 교육 부문 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평가 기준에는 그동안 경민규 교수가 진행했던 연구의 과학적 진보 가능성, 기술적 기여 가능성, 임상 응용 가능성 등이 포함된다.

이번 학회에서 경민규 교수는 △말기 내반 발목관절염 환자의 발·발목 움직임에 대한 내측 종아치 구조의 영향(구연 발표) △내반 및 외반 발목관절염 환자 간 발·발목 분절 운동 차이(포스터 발표) △성인 양측 발꿈치 통증 환자의 특발성 첨족 보행을 동적 보행 분석으로 진단한 사례(포스터 발표) 총 3편의 연구를 발표해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수상은 전 세계에서 단 7명에게만 수여됐으며, 경민규 교수는 그중 유일한 한국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경민규 교수는 “국제적으로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보행 분석을 비롯한 정형외과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임상 적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민규 교수는 현재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임상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족부 질환을 중심으로 진료와 연구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미국정형외과연구학회(ORS)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Orthopaedic Research’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Journal of Foot and Ankle Research’, ‘Journal of Orthopaedic Surgery and Research’, ‘Gait and Posture’, ‘Journal of Biomechanics’, ‘Archives of Orthopaedic and Trauma Surgery’, ‘Clinics in Orthopedic Surgery)’ 등 다양한 국제 저널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 김수형 성빈센트병원 교수,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김수형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최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5년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김수형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정신과적 공존 질환 여부에 따른 ADHD 환자의 정량뇌파(qEEG) 차이’를 주제로 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ADHD 환자는 불안장애, 우울증 등 증상이 유사한 다른 정신과적 공존 질환을 함께 겪는 경우가 많아 치료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다. 그러나 공존 질환이 있는 ADHD 환자의 뇌파(EEG) 변화에 관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김수형 교수는 ADHD 환자를 공존 질환 여부에 따라 구분하고 정량뇌파(qEEG) 차이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두 그룹 간 전두엽의 비대칭성에서 차이를 보였으며, 공존 질환이 있는 ADHD 환자에게서 전두엽의 세타파와 델타파의 비대칭성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수형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른 정신과적 공존 질환이 ADHD의 정량뇌파 패턴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정량뇌파가 공존 질환이 있는 ADHD 환자의 진단을 보조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민정 고대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美 내분비학회 학술대회서 ‘우수 초록상’ 수상

박민정 고대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2025 미국 내분비학회 연례 학술대회(The Endocrine Society Annual Meeting 2025)'에서 ‘우수 초록상(Outstanding Abstract Award)’을 수상했다.

박민정 교수는 ‘갈색세포종 환자에서 고코티솔혈증이 미치는 대사적 영향 (Metabolic Implications fo Hypercortisolemia in Paritns with Pheochromocytoma)’이라는 주제의 연구 초록을 발표해 ‘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고코티솔혈증을 동반한 갈색세포종의 임상적 특성과 이로인한 대사적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국내 다기관 코호트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종양 크기가 크고 양측성인 경우, 혈장 메타네프린이 높은 경우 고코티솔혈증을 동반하는 비율이 높았다. 또한 고코티솔혈증을 가진 갈색세포종 환자는 당뇨와 고혈압 동반 비율이 높았으며, 특히 갈색세포종 환자에 유병된 당뇨에 대해 고코티솔혈증 여부가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갈색세포종 환자에서 카테콜아민뿐 아니라 코티솔 증가가 대사적 합병증에 뚜렷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처음으로 입증한 결과로 학문적 의마가 크다”며 “이번 흥미로운 연구 성과를 미국 내분비학회에서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 앞으로 임상진료에 도움되는 유익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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