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근예·박용 고대 안암병원 교수,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 우수연제상 수상
곽근예·박용 고대 안암병원 혈액내과 교수 연구팀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5년도 대한조혈모세포학회 국제학술대회(ICBMT 2025)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가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 ICBMT는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에서 최신 치료 패러다임에 발맞춰 뛰어난 국내외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활발한 학술·국제협력 활동을 진행하는 영향력 있는 학술대회다.
연구팀은 중간엽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이 조혈모세포의 체외 증식을 촉진하는 기전을 규명하기 위한 전사체 분석 연구 ‘Transcriptomic Insights into Mesenchymal Stem Cell-Derived Exosome-Mediated Ex Vivo Expansion of Hematopoietic Stem Cells’를 통해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조혈모세포 이식 과정에서 채집만으로는 충분한 세포 수를 확보하지 못해 이식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조혈모세포의 체외 증식 기술이 임상적으로 필요하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다. 연구팀은 골수와 조산·만삭 태반 등 다양한 조직에서 유래한 중간엽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이 조혈모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촉진함을 규명하고, 전사체 분석을 통해 관련 유전자 발현 및 조절 패턴을 제시했다.
곽근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조혈모세포의 체외 증식을 통한 이식 치료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중간엽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기반 기술이 임상에 적용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정수 인하대병원 교수, 복지부 장관 표창
인하대병원(원장 이택)은 김정수 입원의학과 교수(진료전략실장)가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수상식은 지난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5) 행사장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는 국내 최대 디지털 헬스케어 전시회로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한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감염병 대응 전략을 총괄하며 전담 중환자실 개설, 병상 유연화, 환자 전원 체계 확립 등을 통해 신속히 진료 기반을 마련했다. 또 중환자 진료 기반 강화를 위해 e-ICU(원격중환자실) 시스템 활성화에 힘써 원격 모니터링과 진료 협업을 강화했다.
이어 그는 인하대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질평가에서 전국 의료기관의 2%인 8개 병원만 받을 수 있는 최상위 등급(‘1-가’ 등급)을 획득하는 데도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김정수 교수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게 돼 큰 영광이고 이번 수상은 코로나19 환자 치료와 원격 중환자실 운영에 함께한 의료진 모두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과 중환자 진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