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계 소식] 9월 12일
[의료기기업계 소식] 9월 12일
  • 옥윤서 기자
  • 승인 2025.09.12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차세대 다초점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오디세이’ 국내 출시

안과 의료기기 전문기업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대표 성종현)이 새로운 백내장 수술용 다초점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오디세이(TECNIS Odyssey IOL)’를 국내에 출시하며 다초점 인공수정체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고 12일 밝혔다.

테크니스 오디세이는 백내장 수술 후 무수정체 성인 환자의 노안 및 시력 교정을 위해 삽입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원거리(+0.5D Defocus)에서 근거리(-3.0D Defocus)까지 0.2 logMAR보다 나은 시력을 유지해 연속적인 시야 범위를 제공한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두 가지 이상의 초점을 동시에 제공해 원거리와 중간거리, 근거리를 모두 볼 수 있도록 하지만 여러 개의 독립적인 초점을 가지고 있어 대비감도 감소나 빛번짐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테크니스 오디세이는 이러한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초점을 여러 개 만드는 대신 초점을 긴 선으로 연장하는 확장된 초점심도(Extended Depth of Focus, EDOF)를 적용해 자사의 ‘테크니스 시너지(TECNIS Synergy OptiBlue IOL)’ 대비 달무리와 빛번짐을 줄이고 굴절 오차에 대한 관용성을 높였다.

테크니스 오디세이는 전세계적으로 20여년 이상 사용돼온 백내장 수술용 인공수정체 테크니스(TECNIS)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의 테크니스 플랫폼은 ‘테크니스 시너지(TECNIS Synergy OptiBlue IOL)’, 테크니스 아이핸스(TECNIS Eyhance IOL),‘테크니스 퓨어See(TECNIS PureSee IOL)‘ 등 백내장 환자의 시력적 요구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인공수정체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기준 국내 백내장 환자 수는 약 150만명으로 추산된다. 백내장은 고령층에서 가장 흔한 안과질환으로 아직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시력저하와 실명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백내장의 치료는 현재 백내장 수정체 제거 및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보고된다.

성종현 대표는 “백내장으로 인한 시력 감소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한 원인이 되기 때문에 백내장 수술의 일차적 목적은 시력 개선에 있지만 수술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테크니스 오디세이는 백내장 환자들이 다양한 거리에서 연속적인 시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로서 기존 자사제품 대비 달무리와 빛번짐을 줄여 국내 환자들의 시력과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파인메딕스, 태웅메디칼USA와 ‘클리어팁’ 독점 공급 계약 체결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 전문 기업 파인메딕스(대표 전성우)는 소화기 스텐트 전문 기업 태웅메디칼USA(대표 서민수)와 췌담도 초음파 내시경 조직 생검용 기구 ‘클리어팁(ClearTip)’ 2세대의 미국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파인메딕스는 클리어팁 2세대를 미국 전역에 판매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미국이 글로벌 초음파 내시경(EUS) 조직 생검용 기구 시장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인 만큼 파인메딕스는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태웅메디칼USA는 연 매출 200억원 규모의 중대형 의료기기 전문 유통사로 EUS 제품군을 취급하는 병원 네트워크를 100곳 가까이 확보하고 있다. 태웅메디칼USA는 클리어팁의 현지 유통 전반을 주도하며 오는 10월 클리어팁의 정식 론칭을 포함해 현지 의료진 대상 교육 및 네트워킹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미국 진출에 성공한 파인메딕스의 클리어팁은 췌담도 초음파 내시경 생검에 사용되는 시술기구로 파인메딕스가 국내 기업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가시성을 높이고 정밀 주사침으로 생검 효율성과 정확도를 강화했다.

파인메딕스는 2017년 클리어팁 1세대 출시 후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허가를 획득했으며 2023년 세계 최초로 버튼형 구조를 적용한 2세대를 선보이며 의료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2세대 역시 최근 FDA 허가를 받으며 미국 진출의 초석을 다진 바 있다.

전성우 대표는 “태웅메디칼USA와 클리어팁의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며 “향후 자사의 혁신 시술기구를 차례대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기 위한 파트너십 확대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민수 대표 역시 “클리어팁은 시술 효율성을 높인 우수한 시술기구”라며 “이번 협력으로 환자 중심의 기술 혁신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함께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