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놀이와 운동을 결합한 ‘소아 스포츠재활·가정연계운동’ 프로젝트 운영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재협)재활의학과가 발달장애 아동의 운동 기능 향상과 치료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스포츠 기반 소아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공공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제적, 물리적 어려움으로 재활치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하며, 신체·인지 장애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6개월~14세 저소득층·다문화가정·희귀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대면 프로그램은 소그룹 재활체육활동으로 구성됐다. 균형 훈련, 스트레칭, 기초 태권도 동작, 공놀이 등 아동의 발달 단계에 맞춘 맞춤형 운동을 통해 기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를 동시에 노리며 참여도를 높였다.
실제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발달장애 환아는 “학교 체육시간에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늘 싫었는데, 재활태권도를 하면서 체육놀이가 재밌어졌어요. 프로그램이 끝나도 가끔 한 번씩 더 하면 안 돼요?”라며 즐거움과 함께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8주의 여정을 거친 대면 프로그램의 경우 현재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병원은 향후 프로그램 확대 및 추가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비대면 가정 연계’ 재활 운동은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2023년부터 꾸준히 운영 중이다. 비대면 프로그램은 가정에서도 재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소도구와 운동 안내 책자를 제공하고, 보호자가 일상 속에서 아이와 함께 운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연계 방안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재활 습관 형성을 돕고 있다.
프로젝트를 담당한 황지훈 물리치료사는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공공의료지원사업팀, 정세희 재활의학과 과장님, 이종민 기사장님, 그리고 함께 노력해 준 재활의학과 팀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재활 태권도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 아동들이 신체 활동에 즐거움과 자신감을 얻고, 신체적·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일산백병원 장기기증센터 ‘2025 생명나눔 캠페인’ 개최
인제대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은 지난 10일 병원 교직원 식당 앞에서 장기이식센터 주관으로 ‘생명나눔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장기와 인체조직 기증의 필요성과 가치를 알리고, 교직원과 지역사회 구성원에게 생명 나눔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기증자들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증자 추모의 벽’을 설치해 ‘생명나눔 메시지를 나눠주세요’ 이벤트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감사와 응원의 글을 남겼으며, 포춘쿠키 속 당첨 메시지를 받은 이들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해 캠페인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장기이식센터 의료진은 장기·인체조직 기증 방법과 절차, 필요성 등을 담은 안내 소책자와 홍보물을 배포했다. 또한, 뇌사나 사망 이후 장기·조직 기증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증 희망자 등록도 현장에서 함께 이뤄졌다.
일산백병원은 앞으로도 장기이식센터를 중심으로 기증 희망자 발굴과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의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성원 장기이식센터장은 “장기기증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삶의 시작이며, 누군가의 내일을 이어주는 소중한 선택”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생명나눔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우간다·탄자니아 방문 및 현지 의료인 대상 교육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원장 어영) 의료진이 최근 아프리카의 우간다, 탄자니아를 방문해 현지 의료인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운영하는 초청 연수 프로그램 ‘2025년 이종욱 펠로우십 임상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달 18~22일 우간다 마케레레대학에서 외상소생술 워크숍을, 9월 1~3일에는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의 무힘빌리 국립병원과 무힘빌리 음롱간질라 병원에서 외상 및 수술 전문 교육을 시행했다.
특히, 이강현 교수(응급의학교실)팀은 KTAT(Korean Trauma Assessment and Treatment) 과정을 무힘빌리 국립병원 의료진과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류훈 교수(외과학교실)팀은 무힘빌리 음롱간질라 병원에서 복강경 수술 교육 및 공동 수술을 진행했다.
이번 우간다·탄자니아 현지 교육을 통해 여러 지역의 외상 응급처치 인력들이 참여해 중증외상 환자 처치에 대한 전문 지식을 습득했으며, 향후 각 지역에서 강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사업 총책임자 이강현 교수는 “이번 방문 교육을 통해 연수생들의 현지 실무 적용 능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세하나병원-경기도아동돌봄김포센터, 아동 건강 증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연세하나병원(대표원장 지규열)이 지난달 28일 경기도아동돌봄김포센터(센터장 이수정)와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돌봄 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김포시 초등 돌봄 시설에 종사하는 교사, 아동과 그 보호자를 대상으로 의료적 지원 및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돌봄 현장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아동 대상 건강 검진 및 전문 의료 상담 지원 △돌봄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위기 상황에 대한 의료 연계 체계 구축 △종사자와 아동·보호자 대상의 건강 교육 및 예방 프로그램 운영 △인적·물적 자원 상호 공유 및 협력 강화 등이다.
협약식에는 경기도아동돌봄김포센터장 및 간사,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 6개소 센터장, 늘봄공유학교 오늘엄마 대표와 연세하나병원장 및 병원 임직원 등이 함께 자리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연세하나병원은 아동의 건강을 사전에 관리하고, 돌봄 현장에서의 응급 상황 대응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더불어, 아동 병원 체험행사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접근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도 확산시킬 방침이다.
경기도아동돌봄김포센터는 지역 내 아동 돌봄 정책의 허브 기관으로, 다양한 초등 돌봄 시설과 협력해 아동의 방과 후 돌봄, 긴급 돌봄, 정서적 지원 등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특히 민·관 협력 기반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규열 대표원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이 함께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아동과 보호자는 물론 돌봄 서비스 종사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정 경기도아동돌봄김포센터 센터장은 “돌봄은 단순한 보호를 넘어, 아동의 신체적ㆍ정신적 건강을 함께 책임지는 과정”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돌봄과 의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내비쳤다.
연세하나병원은 2020년 개원한 이래 환자 중심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척추ㆍ관절 치료 병원이다. 특히,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의료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최고위과정, ‘헬스케어퓨처포럼 제4기’ 입학식 개최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안형진)이 지난 9일 고려대학교의료원 청담 고영캠퍼스에서 최고위과정 ‘헬스케어퓨처포럼 제4기’ 입학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입학식에는 안형진 고려대 보건대학원장, 김진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실장을 비롯해 김철중·강도태 헬스케어퓨처포럼 공동대표, 이민우 부대표 등 주요 보직자와 입학생 등 4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헬스케어퓨처포럼 제4기는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의 네트워킹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포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과 미래 보건의료 생태계’를 주제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지향적 발전 전략을 다루는 다양한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형진 보건대학원장은 축사에서 “헬스케어퓨처포럼을 통해 핵심 지식을 학습하고 폭넓은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곳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이 수료 이후에도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발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중 공동대표는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헬스케어 산업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대응하는 안목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입학생 여러분이 헬스케어 분야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을 갖춘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도태 공동대표는 “헬스케어퓨처포럼을 통해 미래 헬스케어의 선도적인 기술을 배우고 네트워킹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부대표는 “이번 최고위과정에서 만난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구하고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려대학교의료원 사회공헌사업실은 ESG, 국제보건, 진료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으며 △미래의료리더십포럼 △헬스케어퓨처포럼 최고위과정을 운영하며 사회공헌 교육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온드림 AgoraS 희귀질환 공개강좌 성료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센터장 채종희 교수)는 지난 5일 ‘2025 온드림 AgoraS 공개강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자와 보호자, 정부 관계자 및 의료진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희귀질환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하고, 센터에서 개발한 희귀질환 인식개선 보드게임을 체험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향후 이 보드게임 프로그램은 교육 현장에 배포되어 희귀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이 주최하며, 희귀질환센터와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회장 김재학)와 공동 주관했다.
희귀질환은 환자 수가 2만명 이하이거나 환자 규모 산정이 어려운 질환을 의미하며, 전 세계적으로 약 8000여 종류가 보고됐다. 그중 약 80%는 유전자 관련 질환이며, 절반 이상은 5세 이전에 발병해 조기 진단과 장기적 치료·관리가 필수적이다.
희귀질환 치료 과정에서는 의료비 부담, 교육·돌봄 환경 부족 등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체계적인 지원 제도에 대한 환자와 가족들의 수요가 높다.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는 2019년부터 희귀질환 및 유관 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희귀질환센터와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정책·제도, 교육·지원서비스, 치료와 재활, 의약품 공급 체계 등 진료 현장의 핵심 이슈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심층적인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특히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교육부 관계자는 환자와 보호자가 평소 접근하기 어려웠던 △희귀질환자 지원사업 △산정특례제도 △교육활동 지원제도 등 정책 정보를 상세하게 안내했다. 또한, 서울대병원 소아재활의학과, 서울대치과병원,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등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근골격관리 및 재활치료 △구강관리 △국내 미유통 희귀의약품 공급체계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세션 중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환자·보호자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이어서 진행된 ‘소통의 장: 진료실 밖에서 나누는 이야기’ 세션에서는 학교·가정·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의 삶과 희귀질환 인식 개선 방안에 대해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학교생활 적응 문제, 직업 선택의 고충 등 평소 진료현장에서 나누지 못했던 경험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마지막 특별 세션은 ‘희귀질환 인식개선 보드게임’을 진행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 보드게임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후원을 받아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서울시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 서울시 내 초등학교에 배포되어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채종희 희귀질환센터장(임상유전체의학과)은 “이번 AgoraS 공개강좌가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 여러분의 치료 여정에 작은 길잡이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의 장이 마련되어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지원을 넓히고, 다름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더 클래식 500,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서 미래 시니어 스마트 라이프 체험관 공개
오는 30일(화)부터 다음 달 2일(목)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SLW 2025)에 건국대병원, 건국대, 더 클래식 500이 공동 참여한다.
세 기관은 ‘KONKUK-One Health SMART CITY’ 특별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건국대 클러스터의 의료·교육·주거 인프라를 집약한 미래형 시니어 라이프를 미디어아트와 체험형 콘텐츠로 선보인다.
특히 건국대병원은 스마트밴드 기술을 중심으로 시니어 건강 모니터링, 응급 대응, 생활 편의를 아우르는 차세대 헬스케어 솔루션을 소개한다. 더 클래식 500은 시니어 친화 주거·케어 모델을 기반으로 한 실버산업 혁신 사례를 전시하며 건국대 바이오클러스터는 신약개발·환경연구·인수공통감염병 대응까지 확장되는 원헬스(One Health) 생태계를 구현한다.
건국 클러스터의 핵심은 ‘원헬스(One Health)’ 패러다임이다. 원헬스는 인간, 동물, 환경의 건강을 하나의 축으로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개념으로 건국대는 이를 주제로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감염병 예방에서 스마트시티 조성까지 다양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윤진 건국대 건강고령사회연구원 교수는 “스마트시티는 단순한 기술 플랫폼이 아니라 고령 친화적인 도시 환경을 구현해야 한다”며 “주거단지 개발, 평생교육, 헬스케어, 스마트 리터러시 교육, 커뮤니티 기반 케어를 결합한 ‘클러스터형 스마트 시티’ 모델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관은 △Smart Health Zone(스마트밴드와 미래형 병원 시스템을 통한 시니어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제시) △Smart Living Zone(더 클래식 500 주거 쇼룸 기반의 스마트 홈 및 스마트 미러 체험) △Smart Living Relation Zone(건국대 바이오힐링융합과 협력으로 동물매개활동 및 시니어 라이프 유형 진단 체험) △Smart Edutainment Zone(메타버스를 활용한 시니어 디지털 학습과 힐링 승마 시뮬레이터를 통한 교육과 치유 결합) 등 4개 존으로 구성된다.
또한 서울시가 제공하는 쇼룸에서는 반려동물 돌봄 기술과 펫 앰뷸런스 서비스도 함께 전시된다. 행사 기간 중에는 건국대 건강고령사회연구원 콘퍼런스도 함께 열려 ‘시니어 스마트 헬스케어’를 주제로 전문가와 참가자가 교류하며 학문적 논의와 정책적 방향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 강동성심병원, 9월부터 3개월간 ‘예술과 함께하는 교직원 마음 건강’ 프로그램 시행
강동성심병원(원장 양대열)이 9월부터 3개월간 ‘예술과 함께하는 교직원 마음 건강’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의정사태 이후 과중한 업무로 지친 교직원들이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의료 현장에서의 힘든 감정을 유연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예술 프로그램은 문화예술후원매개 전문기업 블루버드씨에서 진행하며 현대미술 작가와 연극 감독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가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해 교직원의 지친 마음을 위로한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테라피 △현대미술 작가와 함께하는 드로잉 클래스 △고전문학 치유 클래스 △연극 치유 클래스 등이다. 의사와 간호사, 행정직군 등 병원의 모든 직군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총 9회의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양대열 원장은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은 아픈 환자를 돌보느라 정작 자기 자신은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교직원 모두가 스스로에게 건강한 몸과 마음을 선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국립암센터, ‘육종암센터’개소···최적의 맞춤형 치료 제공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대표적인 희귀암인 육종암 환자들에게 최적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9일 ‘육종암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육종암은 소아와 성인 모두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희귀암으로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다학제적 협력이 필수적인 암종이다. 국립암센터 의료진은 2017년부터 ‘육종암연구회’를 조직해 임상 및 기초연구를 선도하고 2018년부터 ‘육종암 다학제 진료’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시행해왔다.
특히 △재발성, 진행성 골육종에 대한 1/2상 임상시험, 3기 연부조직육종의 부가적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2상 임상시험 등 다기관임상시험 연구 △국내 최초 3D 프린팅을 활용한 골격재건 연구 △다기관 육종자원 공유플랫폼 구축(KBP 혁신형 바이오뱅킹 컨소시엄사업)을 통한 국내 최초 육종 특이적 암유전자 패널개발 및 신약개발연구(차세대 바이오사업) 등을 진행함으로써 육종환자에 대한 맞춤형 정밀의학 구현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육종암센터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희귀암센터 소속 정형외과(근골격종양클리닉), 혈액종양내과, 소아청소년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협업해 일평균 약 30명의 육종 환자를 전담할 계획이며 입원·당직 전담의 및 PA 인력 등 인적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병원 운영의 효율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양한광 원장은 “이번 육종암센터 개소로 국립암센터의 육종암 분야의 임상연구와 이행성 연구가 한층 더 활성화돼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육종암센터가 속한 희귀암센터는 희귀암진료부로 격상시켜 국립암센터의 공익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준혁 희귀암센터장은 “우리나라에서 육종암은 매년 약 2000여명의 신규환자가 진단되며 매년 증가추세”라며 “육종암센터내 여러 진료과들과의 통합진료 및 연구를 통해 육종암 환자들에 대한 치료성적을 향상시키므로써 희귀암분야에서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래 바이오산업 핵심 '방사선 의생명-데이터 과학' 워크숍 개최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이 방사선 의생명 연구 분야의 글로벌 협력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데이터 과학과 딥러닝을 접목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학계 및 산업계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10일 한국원자력의학원 제1연구동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섰다. 켈빈 뜨엉 호주 퀸즐랜드대 교수는 딥러닝을 활용한 소아암 진단 기술을 소개해 인공지능 기반 정밀 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이민호 동국대 교수는 단일세포 오믹스 기술로 세포의 상태 전이 과정을 추적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학술적 단서를 제공했다.
또한, 김은주 한국원자력의학원 박사는 방사선 의생명 연구의 다학제적 융합 전략을 강조하며 연구 성과를 임상 및 산업에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임선아 이화여대 교수는 T세포의 대사 및 기능 적응 기전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암 면역치료 전략을 소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발표에 이어 ‘방사선 의생명 연구 분야의 미래 전략 수립’을 주제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의견이 오갔으며, 향후 연구 방향과 협력 방안에 대한 다양한 비전이 제시됐다.
김경민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장은 "의생명과학이 미래 바이오산업을 좌우하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 교류를 통해 국내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상처관리 전문 과정 프로그램’ 성료
한림대한강성심병원(원장 허준)은 지난 5일 도헌연구센터 4층 도헌관에서 ‘상처관리 전문 과정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화상환자 치료와 상처관리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전문 교육과정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올해 교육에는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의료진은 물론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새솔외과의원 등 타병원 간호사들도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오전 세션에서는 △급성기 화상치료(조용석 화상외과 교수) △화상 상처관리(신현선 화상중환자실 책임간호사) △화상피부재활 및 흉터관리(김소라 피부재생치료실 간호사) 등의 전문 강의가 마련됐다. 오후 세션에서는 △고압산소치료(전병주 화상외과 책임간호사) △드레싱 술기 실무(박정수 화상외과 교수) △화상병원 투어 및 고압산소치료 체험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부터 도입된 고압산소치료 체험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미화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간호부장은 “우리 병원은 국내 최고의 화상전문병원으로서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매년 상처관리 전문 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는 고압산소치료 체험을 추가해 교육효과와 현장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 수료증 수여로 더욱 뜻깊은 교육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국제성모병원, AI기술 접목된 첨단 3.0T MRI 도입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원장 고동현 신부)이 최첨단 MRI(자기공명영상장치)인 필립스사의 ‘MR 7700’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MR 7700은 3.0T(Tesla, 테슬라: 자기장의 세기) 장비로 국내에서 사용되는 MRI 중 가장 높은 해상도의 이미지를 제공한다.
이 장비는 AI 기술과 고속스캔기술을 활용해 기존 MRI에 비해 해상도가 65% 향상됐으며, 최대 3배 빠르게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또 이미지 왜곡을 최소화해 진단의 정확성을 높였다.
새롭게 디자인된 영상 촬영 경사자장(XP 그래디언트)을 탑재해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진단과 다양한 부위 종양의 진단을 위한 고품질 영상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AI를 적용한 호흡감지센서로 환자의 호흡 패턴을 확인할 수 있어, 촬영 협조가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빠르고 안전한 검사가 가능하게 됐다. 환자 입장에서 편의성도 높아졌다. 검사를 위한 자석 통의 크기가 70cm로 폐소공포증이 있는 환자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
고동현 국제성모병원장은 “병원은 최첨단 MRI 도입으로 더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 환경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의료 혁신을 통해 환자 안전과 편의를 극대화하고,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윤상 교수, 미국견주관절학회 ‘Traveling Fellow’ 선발
인하대병원(원장 이택)은 전윤상 정형외과 교수가 미국견주관절학회(American Shoulder and Elbow Society, ASES)가 주관하는 ‘Traveling Fellow’(단기 연수 전문의) 프로그램에 선발됐다고 11일 밝혔다.
ASES는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유망한 젊은 정형외과 의사를 선발해 국제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발된 전문의는 미국 내 저명한 9개 견주관절 전문기관을 순회하며 학술 및 임상 경험을 교류한다.
연수기관은 존스홉킨스병원(볼티모어)을 비롯해 견주관절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들이 포함된다.
전 교수는 이달 중순 출국해 10월 말까지 약 5주간 미국 전역 9개 기관을 순회하며 최신 수술기법과 치료법을 습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지 의료진과 활발히 교류하고 선진 의학 기술을 국내 의료현장에 접목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전윤상 교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의 연수 프로그램에 선발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미국에서의 경험을 통해 습득한 최신 치료법과 수술기법을 환자 진료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대광명병원, ‘의료AI 보건의료인 직무교육’ 운영기관 선정
중앙대광명병원(원장 정용훈)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2025년 의료AI 보건의료인 직무교육사업’ 수행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의료AI 보건의료인 직무교육사업’은 의사·간호사뿐만 아니라 의료기사, 전산·AI 전문 인력 등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AI 기반 직무 역량과 활용 능력 강화를 지원하는 국가 사업이다. 지난 2022년 개원한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최상위 의료기관들과 나란히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선정된 병원들은 자체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공통 기본교육과 병원별 특화 교육과정을 마련해 운영한다. 교육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보건의료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전문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중앙대광명병원은 현장 기반의 수요자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직무기반 실무컨텐츠 설계 △다 직종 융합 교육 운영 △AI 실습 환경 기반 실무교육 △글로벌 사례 및 학습 연계 등 수요자 중심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선정 결과에 따르면, 중앙대광명병원은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병원 내부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 사회의 AI 교육 허브로 확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병원은 교육 수료생을 ‘Train-the-Trainer(ToT)’로 재양성하여 교육의 재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표준화된 교육 시스템을 벤치마킹 및 모듈화해 타 의료기관으로의 신속한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용훈 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중앙대광명병원이 보유한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과 미래지향적 의료교육 시스템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AI 기술을 실제 의료현장에 접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직무 교육을 제공해, 디지털 의료혁신을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대광명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를 핵심 과제로 삼았고, 국내 의료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병원의 전반적인 영역에 RPA(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를 도입해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확보했으며, 이 과정에서 국제기관으로부터 혁신성을 인정받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Best Newcomer’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병원은 전 교직원이 참여하는 스마트챌린지를 정례화하여 디지털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교직원들은 생성형 AI, 파이썬, RPA 등을 활용해 병실 배정 자동화, 진료비 상담 챗봇, 초음파 판독 효율화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제안·실행하며 의료 현장의 스마트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중앙대광명병원은 직종별 맞춤형·단계별 AI 교육 체계를 구축, 기존 특강이나 세미나 수준에 머물렀던 AI 교육을 한 단계 발전시킬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지역 특화 의료AI 생태계를 조성하고, 의료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와 지속 가능한 스마트의료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찬웅 중앙대의료원 디지털헬스케어처장은 “중앙대광명병원이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업무 효율화를 넘어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의료 혁신을 선도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