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소식] 9월 10일
[제약업계 소식] 9월 10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5.09.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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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고인산혈증 치료제 '네폭실' 심포지엄 개최

LG화학은 혈액투석을 받는 만성 신장질환 환자 대상 고인산혈증 치료제 ‘네폭실’의 최신 학술 정보를 공유하는 ‘가이드(Guide Using LG’s Original Products for CKD Treatment)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네폭실(Nephoxil, 성분; ferric citrate hydrate)은 철분 기반의 비칼슘계 인결합제로 인 감소 및 부가적 철분 보충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효용성 높은 치료제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신장내과 전문의들이 참여해 검토 중인 ‘2025 KDIGO(국제신장학회) 빈혈 치료 가이드라인’ 주요 개정사항과 치료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고, 네폭실 임상결과 기반의 효과적인 고인산혈증 치료 솔루션이 제시됐다.

KDIGO는 혈액 투석환자들의 철분 매개 변수 모니터링 주기를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개정하며, 만성 신장질환(5단계) 혈액투석 환자에게 정맥주사(IV) 제형의 철분제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LG화학은 철분 기반의 비칼슘계 인결합제인 네폭실은 새로 개정된 치료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제품이라며, 혈청 인 조절 효과에 부가적인 철분 보충 효과까지 더해진 이상적인 고인산혈증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에서 진행된 네폭실 임상 3상 결과 더 적은 용량으로도 대조약인 세벨라머 성분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복용 12주차 혈청 인 수치가 치료 목표치인 5.5mg/dL 미만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부가적 효과인 철분 매개변수의 유의한 증가가 철분제 및 조혈제 사용량의 감소로 이어지고, 최종적으로는 네폭실이 혈액투석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네폭실 외에도 장기 지속형 조혈제 ‘네스프’,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제 ‘올케디아’ 관련 학술 발표가 이어졌다. 

LG화학 마케팅 관계자는 “네폭실은 기존 치료 성분과 유사한 인 조절 효과를 내면서도 부가적인 철분 보충 효과를 통해 빈혈 치료에도 이점을 준다”며, “국내 만성 신장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효과적이며 접근성이 높은 치료 옵션을 지속 발굴 및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 2년 연속 MSCI ESG 평가 AAA 등급 획득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이동훈)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이하 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AA를 유지하며, 국내 제약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AAA 그룹에 포함됐다.

올해 ESG 평가는 한층 강화된 기준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진행됐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을 종합 평가한다. 올해 평가 대상 203개 제약사 중 단 6개사(3%)만이 AAA를 획득했으며, SK바이오팜은 그 중 한 곳으로 글로벌 제약사 중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일부 대형 제약사도 등급이 하락하는 등 글로벌 대표 기업들이 주춤하는 가운데 SK바이오팜의 성과는 더욱 빛을 발했다.

SK바이오팜은 인적자본 관리, 윤리경영, 품질·안전관리 등 핵심 부문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체계적인 인재 파이프라인 전략과 전사 성과평가 제도를 운영하며 인적자본 역량을 강화했고, 이사회 감독 아래 내부고발자 보호 제도와 정기적 윤리 감사 체계를 정착시켜 신뢰 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품질 교육과 철저한 시험 관리, 책임 있는 마케팅 정책을 통해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 문화가 실제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AAA 등급은 SK바이오팜이 글로벌 ESG 분야의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각 분야 최고 수준의 기준을 충족했음을 보여준다.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통해 ESG 핵심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한 SK바이오팜은 향후에도 ESG를 핵심 경영 전략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강화된 글로벌 ESG 평가 환경 속에서 국내 제약기업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AAA 등급을 유지한 것은 SK바이오팜의 지속가능경영 체계가 글로벌 기준에서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환자와 사회에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 WIN 어워드, 유한양행 대한민국 ‘다양성 우수기업’ 10개사 선정

기업 여성임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 회장 김미진)이 지난 9일 양재동 엘하우스에서 ‘제8회 WIN 포럼’을 열고 다양성 우수기업 10개사에 ‘2025 WIN 어워드’를 시상했다.

WIN 포럼은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기업 내 다양성 확대를 위한 바람직한 사례를 공유하고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출범하였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WIN 포럼은 ‘기업 거버넌스에서의 여성리더십 현황과 방향’을 주제로 개최됐다. 창신INC 남충일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참석하여 “고용노동부로부터 고용평등 장관상을 수상한 창신은 성과 중심의 혁신 문화를 구축해왔고, 이를 통해 다양성과 포용성이 조직 내에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가장 복잡한 제조 공정 중 하나인 신발 생산 과정에서 여성 리더들이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며 성장해왔고, 이는 창신이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기업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WIN포럼 개최를 축하하며, 앞으로도 여성 리더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어진 주제강연은 이은경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실장이 진행했다. 미국, EU를 포함한 해외, 국내 기업의 여성 대표성과 리더십 현황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성과와의 관련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 내 성평등의 구조적 장벽과 개선 방안을 살펴보고 기업 거버넌스 차원의 여성 리더십 확대, 포용적 제도와 조직 문화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기업 주제강연자로 나선 박두환 롯데지주 HR혁신실장(부사장)은 기업사례 발표를 통해 “롯데그룹은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가 그룹의 문화이자 경쟁력이 되도록 2013년 ‘다양성 헌장’을 선포했으며, 특히 여성 인재 육성을 공식 선언하고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왔다. 양성 평등 채용과 적극적인 여성 리더 육성으로 여성 인재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었고, 자동 육아휴직 제도와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등을 통해 여성·가족 친화적 조직문화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는 보다 많은 여성 리더와 후보군을 육성하고, 직무별 성별 격차를 해소하는 등 여성 인재의 질적 성장을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WIN 포럼에서는 매년 9월 리더스 인덱스(대표 박주근)와 함께 다양성지수를 반영해 ‘WIN 어워드’ 수상 기업 10개사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영원무역(생활), 매일유업(생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금융), SK이노베이션(소재), 현대자동차(기계), 크래프톤(ICT/서비스), 삼성물산(건설), 유한양행(제약) 등이 각 업종의 상위 기업으로 선정됐고 NH투자증권과 애경케미칼이 개선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2024년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다양성지수를 평가했으며, 업종별 특성을 고려했다.

특히, 올해는 여성 임원의 역할과 영향력을 고려해 여성 임원의 ‘직무 영향력’를 추가 반영했다. 산업분류표 기준의 22개 업종을 9개 대분류 업종으로 나눠서 대분류별로 우수기업을 선정했으며, 평가 항목은 △고용(남녀 고용 비율) △근속(남녀 근속연수 차이) △급여(남녀 연봉 차이) △임원(남녀 임원 비중) △등기(등기이사 내 남녀 비중) △직위(전무 이상 임원 내 남녀 비중) 등 기존의 다양성 평가 6개의 배점 항목 외에 가산점 추가 항목으로 △특정 성별 비중 △임원 승진 정도 △승진 상대성 그리고 올해 새로 신설된 △직무 영향력 등을 평가했다.

10개의 수상기업 중 SK이노베이션이 대표로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한정옥 ESG추진실장(부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모든 구성원의 행복을 지향하며, 개인별 맞춤형 성장 지원과 공정한 기회 제공, 수평적이고 열린 소통 등 다양성과 포용의 조직 문화를 구축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일하기 좋은 문화 조성, 일·가정 양립 지원, 심리적 안정망 구축 등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과정을 통해 다양한 구성원의 역량이 효과적으로 발현되고, 시대정신에 맞는 존중과 혁신의 문화가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각 수상기업의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영원무역은 고용, 임원, 직위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승진 상대성 및 직무 영향력에서 가점을 받았다. 매일유업은 등기 항목에서 만점을 받고, 임원 및 직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 승진 상대성 및 직무 영향력에서 가점을 받았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임원 항목에서 만점을, 고용 및 직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승진 상대성 및 직무 영향력에서 가점을 얻었다. SK이노베이션은 등기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승진 상대성 및 직무 영향력에서 가점을 얻으며 소재 업종에서 다양성지수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평가됐다.

현대자동차는 등기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가운데 임원 승진 정도·승진 상대성·직무 영향력에서 가점을 받았다. 크래프톤은 임원·등기 항목에서 만점을 얻었고, 임원 승진 정도·승진 상대성에서 추가 점수를 받았다.

삼성물산은 승진 상대성 및 직무 영향력에서 추가 점수를 받아 건설 업종에서 다양성지수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유한양행은 직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고, 임원 승진 정도·승진 상대성·직무 영향력에서 가점을 올렸다.

다양성 개선 우수기업인 NH투자증권은 급여·등기에서 전년 대비 점수가 소폭 올랐으며 승진 상대성·직무 영향력에서 가점을 받으며 다양성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애경케미칼은 고용에서 점수가 소폭 올랐고 임원 승진 정도·승진 상대성·직무 영향력에서 가점을 받아 다양성지수가 개선됐다.

김미진 사단법인 WIN 회장은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급변하는 시장에서 회복탄력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성, 형평성, 포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기업의 생존전략이자 경쟁력이 됐다”며 “WIN 어워드를 통해 다양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들을 선정하여 격려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기업에 다양성 문화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라젠, BAL0891·티슬렐리주맙 병용 임상 식품의약안전처 IND 승인

신라젠(대표 김재경)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항암제 ‘BAL0891’과 글로벌 제약사 비원메디슨(구 베이진)의 면역관문억제제(anti PD-1) 티슬렐리주맙(Tislelizumab)을 병용하는 임상시험계획(IND) 변경을 승인받았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 1월 신라젠은 비원메디슨과 티슬렐리주맙을 무상으로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미국과 한국에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병용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병용 임상을 통해 BAL0891과 티슬렐리주맙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최적 용량을 확인하고, 시너지 효과를 평가해 BAL0891이 면역관문억제제의 최적 병용 파트너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둔다. 임상 연구 결과에 따라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인 고형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신라젠은 앞서 여러 연구를 통해 BAL0891과 면역항암제의 병용 효과를 입증해 왔다. 특히 지난 4월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는 BAL0891을 면역항암제(anti-PD-1) 항체와 병용 투여 시 면역반응이 더욱 증대되어 뛰어난 암세포 사멸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면역항암제 항체에 저항성을 보이는 모델에서도 동일한 시너지 효과가 확인되어, BAL0891이 면역항암제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병용 임상 승인을 계기로 양사는 고형암 환자들에게 우수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이른 시일 내에 임상 승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휴온스엔, 건강기능식품 모델로 장나라 발탁

휴온스그룹 휴온스엔이 배우 장나라를 전속 모델로 기용해 건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전파한다. 

(주)휴온스엔(대표 손동철)은 건강기능식품 부문 전속 모델로 배우 장나라씨를 선정하고 홍보 활동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휴온스엔은 “장나라씨가 철저한 자기 관리로 동안 이미지를 유지하는 동시에 밝고 건강한 매력을 지닌 점을 높이 평가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휴온스엔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휴온스엔 관계자는 “장나라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다양한 연령의 소비층을 아우르는 당사 브랜드와 잘 부합한다"며 “앞으로 새 모델과 함께 선보일 휴온스엔의 신제품과 마케팅 활동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휴온스엔은 휴온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역량을 결집한 통합 법인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라이프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메리트C’, 여성 건강 전문 브랜드 ‘마이시톨’, 종합건강식품 브랜드 ‘휴온스N’ 등이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KLS-2031 전임상 결과 학회 발표···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새로운 치료 가능성 확인

코오롱생명과학(대표 김선진)은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신경병증성 통증전문 학술대회 ‘NeuPSIG(Neuropathic Pain Special Interest Group) 2025’에서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KLS-2031의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PDPN)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인슐린 치료 중인 PDPN 동물 모델에서도 KLS-2031의 통증 완화 효과가 유지됨을 확인한 새로운 데이터가 공개됐다. 현재 인슐린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PDPN 환자가 많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KLS-2031이 기존 PDPN 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해당 실험은 스트렙토조토신(STZ)으로 당뇨병을 유도한 랫트 모델에서 진행됐다. KLS-2031을 1회 투여한 결과, 인슐린 투여 여부와 관계없이 통증이 장기간 우수하게 완화됐다. PDPN이 만성 질환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KLS-2031 1회 투여로 통증을 장기간 완화한 것은 치료 전략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체중·혈당 등 안전성 지표 변화 없이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 증상 완화를 나타내는 것도 KLS-2031의 난치성 통증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또한, KLS-2031 투여 결과, 척수신경절(DRG)과 척수 내 활성화된 면역세포 환경을 조절함으로써 정상군과 유사하게 면역 환경을 조성하는 우수한 항염효과도 관찰됐다. 즉, KLS-2031이 단순 진통제가 아닌 통증의 주요 원인을 조절하는 치료제로도 작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KLS-2031은 재조합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rAAV) 기반 유전자치료제로, 신경 염증 억제와 과흥분된 통증 신호 경로 조절에 중요한 GAD65, GDNF, IL-10 유전자를 발현하도록 설계됐다. 치료 옵션이 부족한 PDPN 분야에서 1회 투여로 장기간 효과가 유지되는 치료제는 환자와 의료 현장 모두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학회 현장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발표 후 추가 데이터 제공 및 적응증 확대 관련 요청을 받고 협의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연구는 기존 치료에도 통증이 해결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성과”라며 “환자 중심의 혁신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euPSIG는 신경병증성 통증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로, 전 세계 연구자와 임상의들이 최신 연구와 임상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번 학회 발표를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학술무대에서 연구성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노피 영유아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 국내 도입 시 비용 효과성 확인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영유아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성분명 니르세비맙, Nirsevimab)의 국내 도입 시 비용 효과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 학술지 ‘Human Vaccines & Immunotherapeutic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베이포투스의 비용 효과성을 분석한 것으로,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서혜선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다. 연구에서는 만 1세 미만의 모든 영아 및 만 2세 미만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베이포투스를 투여하는 전략과, 고위험군 영아에게만 예방 항체주사(팔리비주맙)를 투여하는 기존 전략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외래·입원 진료, 합병증 치료비, 양육자 생산성 손실, 조기 사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등을 포함해 사회적 관점에서 비용 효과성 분석(Cost-Utility Analysis, CUA)을 시행했다. 분석 결과, 1세 미만의 모든 영아 및 2세 미만 고위험군 대상으로 베이포투스를 활용한 예방 전략은 RSV 감염으로 인한 불필요한 의료비를 줄이고, 보호자의 생산성 손실 부담을 경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건강 개선 효과의 90% 이상이 만 1세 미만 만삭아 군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확인돼, 모든 영아를 대상으로 한 보편적 RSV 예방 전략의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평가됐다.

또한, 기존 전략 대비 베이포투스 예방 전략 도입 시 ICER(Incremental Cost-Effectiveness Ratio, 점증적 비용효과비)는 33,071 USD/QALY (약 4300만원/QALY)로써, 비용대비 효과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비용 효과성 지표인 QALY는 건강 관련 삶의 질을 반영하여 가중치를 부여하는 건강 성과 측정치로써, 치료 및 예방을 통해 ‘얼마나 오래, 그리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가’를 수치로 표현한 개념이다. 국내에서는 비용효과성 임계값이 명시적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인 약 3만 5천 달러(1인당 GDP)에서 5만 달러(1인당 GDP의 1.5배)를 임계값으로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 본 연구는 해당 범위 내에서 비용효과성을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혜선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베이포투스를 활용한 예방 전략이 국내 영유아 RSV 예방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국가 단위 보편적 예방접종 프로그램 포함될 타당한 근거가 됨을 확인했다”며 “RSV는 영유아가 감염될 경우, 증상이 악화되어 입원 및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번 결과가 향후 베이포투스의 국가예방접종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주요 정책 자료로 활용되어, 영유아 건강 보호와 사회적 부담 경감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RSV는 2세 이하 영유아 90%가 감염되지만, RSV에 활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어 예방에 신경써야 한다. 특히, 영아 RSV 감염으로 인한 입원 등은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 및 가족들에게도 부담을 미치는 만큼, 모든 영아를 대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예방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노피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예방 솔루션을 통해 영유아의 건강을 보호하고, 가족과 사회가 겪는 의료적,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HARMONIE 연구에서 베이포투스는 생후 6개월 동안 RSV관련 하기도 질환으로 인한 입원 발생을 82.7%(95% CI: 67.8-91.5; p<0.0001)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인 RSV 유행 기간인 5개월을 넘어서는 예방 효과다. 이번 연구에서 베이포투스는 초기 분석에서 보고된 83.2%의 높은 예방 효과가 장기간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RSV 유행 시기 이전 및 동안에 출생한 영아 모두에서 면역 효과의 감소 현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베이포투스는 기존 임상시험 결과와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유지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베이포투스를 국가예방접종프로그램에 도입한 스페인 갈리시아의 경우, 2023년 9월부터 베이포투스를 투여 받은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집중 관찰하며 종단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의학 저널 란셋(The Lancet)에 발표된 중간 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베이포투스를 투여 받은 6개월 미만의 영아에서 RSV로 인한 입원이 미투여 영아에 비해 82%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해당 연구는 총 3년에 걸쳐 2026년 10월까지 지속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


■한국다케다제약, 장기기증인과 유가족의 숭고한 결단 기리며 3년 연속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동행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박광규)은 ‘2025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와 함께 장기기증인 유가족을 위한 심리 치유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 이어지는 본 프로그램은 장기기증인의 숭고한 생명나눔 정신을 기리고 유가족이 사회적 존중 속에서 정서적 회복과 자긍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의의를 둔다.

국내 장기기증 환경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발표한 ‘2024년도 장기 등 기증 및 이식 통계 연보’에 따르면 2024년 장기기증자는 총 3,931명으로 전년 대비 11.3% 감소했다. 이 중 뇌사 기증은 397명으로 17.8% 줄었으며, 장기 이식 대기자는 4만5595명에 달했다. 환자들의 평균 대기시간은 4년 이상으로, 이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2024년 우리나라의 인구 100만 명당 뇌사 기증자 기증율은 7.75명으로, 스페인(53.93명), 미국(49.7명) 등 주요 국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현실은 장기기증 문화 확산과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본부는 2008년부터 매년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지정해 올바른 기증·이식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뇌사 장기기증인의 유가족인 ‘도너패밀리’가 사회적 존중과 위로 속에서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심리 치유와 예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명나눔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고 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이러한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2023년 장기기증 희망자 수 300만 명 달성을 기원하는 캠페인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유가족 200가구에 심리 치유 지원 키트와 도움서를 전달하며, 기증인의 뜻을 기리고 유가족과 함께하는 교류의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300가구로 확대해, 기증인의 숭고한 선택을 기리고 유가족의 애도와 치유를 돕는 ‘기념·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기념·치유 키트에는 기증인의 성함을 각인한 마그네틱 네임 배지와 이식인의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 책자가 포함된다. 특히 마그네틱 배지는 서울 보라매공원 내 조성된 ‘뇌사 장기기증인 기념공간’ 안내판 후면에 부착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부착 과정은 유가족이 직접 참여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증인의 숭고한 선택을 가족 스스로의 방식으로 기리고, 사회적 공간 속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은 유가족이 기증인의 기일이나 명절처럼 가족이 모이는 특정일에 겪는 깊은 그리움과 슬픔을 치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증인의 이름이 새겨진 배지를 부착하거나 이식인으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는 경험은 유가족에게 기증인의 뜻이 사회적으로 존중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해 생명나눔의 가치를 자긍심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김동엽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상임이사는 “마그네틱 네임 배지와 같은 상징적 장치는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사회가 기증인과 유가족의 선택을 존중하고 기억한다는 증표”라며, “올해 한국다케다제약의 지원은 유가족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생명나눔 문화가 우리 사회에 더욱 깊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나경 한국다케다제약 희귀질환사업부 총괄은 “생명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기증인과 그 뜻을 이어가는 유가족의 헌신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존중하고 오래도록 기억해야 할 정신”이라며, “3년 연속 이어온 이번 활동을 통해 유가족이 더 큰 위로와 자긍심을 얻고, 장기기증 문화가 우리 사회 전반에 성숙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한국다케다제약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텔라스, 생명나눔 주간 맞아 장기기증 인식 제고 위한 '구하자9' 캠페인 성료

한국아스텔라스(대표이사 김준일)는 지난 9일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과 가치를 알리고자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호텔에서 제2회 '구하자9’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매년 9월 둘째 주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생명나눔 주간’이다.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을 통해 타인의 생명을 살린 장기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2018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장기이식 대기자 수가 지속 증가하는 반면 장기기증자 수는 2020년 3,063명에서 2024년 2,377명으로 매해 감소하고 있어, 기증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절실하다.

특히 우리나라의 뇌사장기기증 가족 등의 기증 동의율은 2017년 42%에서 2024년 31.2%로 8년만에 약 10%p 감소했다. 이는 뇌사자가 장기기증에 적합 판정을 받더라도 10명 중 약 7명은 가족 등의 동의를 얻지 못해 실제 기증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아스텔라스는 2024년부터, 장기기증 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를 높이고 생명나눔의 가치를 더욱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구하자9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구하자9 캠페인은 ‘1명의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에는 50명 이상의 임직원과 더불어 실제 장기기증자 유가족과 장기이식 수혜자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장기기증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Talk and Feel’ 토크콘서트를 중심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주된 정보와 가치를 전달하고,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생명나눔의 의미를 확산하기 위해 ‘선택’, ‘지식’, ‘참여’ 세 가지 주제를 담은 세션으로 진행됐다.

먼저 한국기증자유가족지원본부와 함께한 ‘Talk and Feel’ 토크콘서트에서는 장기기증자 유가족과 장기이식 수혜자가 직접 본인들의 경험과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장기이식 수혜자 강옥예 씨는 “장기기증은 저에게 건강을 되찾아줬을 뿐 아니라, 다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 숭고한 결정을 내리신 장기기증자에게는 물론, 그 결심과 의지를 받아들여 그에 동의해주신 장기기증자 유가족 분들에게도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라고 설명했고, 장기기증자 유가족 송종빈 씨는 “사랑하는 딸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은 여전히 크지만, 아이의 선택이 누군가의 새로운 삶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큰 위로가 된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선택’을 주제로 진행된 이후 세션에서, 참석자들은 국내 장기기증 현황과 이식 등록 절차 등에 대한 소개를 들으며 장기기증 및 이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식’과 ‘참여’를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는 각각 장기기증에 대한 퀴즈와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를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고, 성숙한 장기기증 문화 확산을 위한 가족 간 사전 의사소통과 상호 존중의 중요성 등을 논의했다.

김준일 한국아스텔라스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귀한 목소리를 내주신 장기기증자 유가족분과 장기이식 수혜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장기기증이라는 귀한 개인의 결심에 가족과 사회의 공감이 더해질 때 비로소 그 의미가 실현된다는 것을 다시 되새길 수 있던 시간”이라며, “한국아스텔라스는 앞으로도 장기기증에 대한 인지도 향상과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황식 한국기증자유가족지원본부 이사장은 “생명나눔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한국아스텔라스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캠페인은 장기기증자 유가족과 장기이식 수혜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생명나눔의 가치와 무게를 더욱 깊이 새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더욱 많은 국민들이 장기기증에 담긴 고귀한 희망과 마음들에 공감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생명나눔 문화가 더욱 널리 퍼지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아스텔라스는 장기기증 활성화 및 가족 동의율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 7월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과 ‘생명나눔 공동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서울 청계광장에서 장기기증 대중 인식 개선을 위한 ‘생명나눔 온(溫)&온(ON)’ 공동캠페인을 진행했다. 작년에는 장기기증자를 추모하기 위해 서울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생명나눔 기억의 쉼터’를 조성하고 임직원들과 환경 미화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한국유가족지원본부와 장기기증자 가족, 장기이식 수혜자, 의료진 등이 함께하는 ‘생명의 소리 합창단’을 꾸준히 후원하며, 생명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는 건강한 장기기증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한독테바, 성인 조현병 치료 장기지속형 피하 주사제 ‘유제디’ 국내 허가

㈜한독테바(대표 안희경)는 자사의 성인 조현병 치료제 유제디(Uzedy, 성분명 리스페리돈)가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공식 허가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유제디는 1개월 및 2개월 간격으로 투여 가능한 장기지속형 피하 주사제로, 이번 허가를 통해 국내 조현병 환자들은 치료 편의성과 효과를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조현병은 사고, 감정, 행동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진행성 정신질환으로, 망상·환각, 언어 및 행동의 와해·인지기능 손상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조현병 치료제는 대부분 매일 복용해야 하는 경구 제형인데, 복용 누락 등의 순응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순응도 저하는 조현병 재발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된다. 조현병 환자의 약 80%는 치료 시작 후 첫 5년간 여러 차례 재발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발 시에는 일상생활과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전반적인 기능이 저하될 수 있고, 치료 효과도 떨어지며, 뇌 구조 변화가 발생 , 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지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유제디는 약물의 안정적인 방출을 장기간에 걸쳐 조절하는 기술이 적용된 장기지속형 피하주사제로, 초기 투여 시 별도의 고용량 투여나 경구 보조요법이 필요하지 않다. 이번 허가는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2건의 3상 임상 시험인 RISE 연구와 SHINE 연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임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유제디는 위약 대비 재발 위험을 최대 80%까지 감소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연구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동반 설문조사에서는 환자의 89%, 의료진의 92%가 투여 및 투약 과정이 쉽다고 평가했다.

유제디는 또한 기존 제품보다 주삿바늘 길이가 16mm로 짧고, 주사 용량 또한 0.7ml로 적어 환자가 느끼는 주사 부위 통증을 크게 줄여준다. 그리고 제형 내에 특수한 폴리머 기술이 적용돼 투여 후 24시간 이내에 혈중 유효 농도에 신속히 도달하므로, 별도의 로딩 도스(loading dose) 과정 없이도 빠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희경 한독테바 대표는 “유제디는 조현병에 대한 기존 치료의 한계를 보완하고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 대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복약 순응도가 낮아 장기 치료가 어려운 조현병 환자에게 유제디는 1개월 및 2개월 간격이라는 유연한 투여 옵션과 빠른 치료 효과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한독테바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도입하여 환자들의 치료 경험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근당홀딩스, ‘제12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 개최

종근당홀딩스(대표 최희남)는 1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제12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을 개최한다.

‘회화의 시간, 너무 이르거나 너무 늦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종근당 예술지상 2023’ 선정작가인 국동완, 박미라, 한지형 작가가 3년간 창작한 회화 작품 35점을 선보인다.

국동완 작가는 꿈과 출산 등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경험을 기호와 기하학적 형상으로 재구성하며 의식과 무의식, 자아와 타자 사이의 경계를 탐구한 작품을 내놓는다. 박미라 작가는 검은색으로 화면을 가득 채운 드로잉 속 사물과 형상을 통해 인간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우화적으로 드러낸다. 한지형 작가는 문명이 해체된 이후의 모습을 상상하며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새로운 세계를 회화적으로 구현한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은 3년 동안 창작에 몰두한 작가들의 서로 다른 회화 세계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작가들을 위한 든든한 창작 기반을 마련해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획전은 ‘가상현실(VR) 온라인 전시’도 운영한다. 모바일과 PC를 통해 종근당 예술지상 홈페이지(www.ckd-yesuljisang.org)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전시 종료 후에도 계속 관람이 가능하다. 

종근당홀딩스는 2012년부터 ‘종근당 예술지상’을 통해 매년 3명의 신진 미술작가를 선발하여 지금까지 총 42명을 지원해왔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개인당 연간 1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3년간 지급하며, 지원 마지막 해에는 기획전 개최 기회를 제공한다.

 

■제일헬스사이언스, ‘2025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 공식 후원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는 오는 13일(토)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리는 ‘2025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제일헬스사이언스는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근육통·타박상 완화에 효과적인 분사식 진통소염제 ‘제일파프쿨에어’를 지원한다. ‘제일파프쿨에어’는 간편한 사용법과 빠른 흡수력으로 격렬한 운동 후에도 즉각적인 진통·소염 효과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굿피플이 주최하는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효율 개선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으며,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760,404,424원의 후원금을 모아 총 1,016명의 지원 대상자에게 전달했다. 올해 행사에는 가수이자 기부 러너로 활동 중인 '션'이 앰버서더로 참여하며, 치어리더 박기량·서현숙이 준비 운동과 특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목선재 제일헬스사이언스 마케팅부 PM은 “올여름은 수해와 가뭄 등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이 더욱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그만큼 이번 의미 있는 행사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고, 제일파프쿨에어 제품 후원과 함께 행사 당일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 이벤트도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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