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남미 시장 공략 나선 제이시스메디칼, 멕시코서 글로벌 무대 확장
제이시스메디칼(CEO 이라미)이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공식 론칭 행사에 이어 ‘Derma Aesthetics Congress 2025’에도 참가하며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미용의료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달 26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프리미엄 고주파 미용의료기기 ‘덴서티(DENSITY)’와 초음파 의료기기 ‘리니어지(LinearZ)’의 공식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공식 론칭은 덴서티와 리니어지 두 제품을 멕시코 시장에 9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자리로 의미가 컸다. 현장에는 멕시코를 비롯해 중남미 주요 국가의 피부과·성형외과 전문의를 포함한 미용의료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총 3일간 열린 ‘Derma Aesthetics Congress 2025’에 참가한 제이시스메디칼은 전용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전문가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학회 현장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Derma Aesthetics Congress는 미용피부과 및 미용의학 분야의 최신 임상 지식, 신기술, 치료법을 공유하는 멕시코 대표 국제 미용 학회로 잘 알려져 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학회 기간 동안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 부스를 운영했으며 기술 발표와 임상 라이브 데모, 상업 전략 소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글로벌 임상진과 현지 의료 권위자가 참여한 세션에서는 제품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해 현장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학회 이후에도 온라인 웨비나, 디지털 마케팅,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장기적인 시장 확산 전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의료진과의 네트워크 강화와 학문적 교류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이시스메디칼 관계자는 “이번 멕시코 내 공식 론칭을 통해 중남미 미용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현지 전문의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과 디지털 마케팅을 연계한 파트너십 모델은 향후 브라질, 콜롬비아 등 인접국으로의 확장도 기대된다. 이번 론칭을 계기로 멕시코 시장의 비침습 미용의료 분야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 파낙토스, 세계적 과학 저널 ‘Scientific Reports’에 뇌파 기반 치매 진단 연구 성과 발표
국내 뇌과학 전문기업 파낙토스(대표 박병운)는 자사 연구소가 수행한 웨어러블 2채널 EEG 기반 치매 조기진단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이 네이처(Nature) 출판그룹의 세계적 과학 저널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파낙토스 장국인 박사 중심으로 뇌과학·의료공학·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팀이 수행했으며 고가의 영상장비 없이 웨어러블 2채널 뇌파 측정기기만을 사용해 치매 환자와 정상인을 97.05%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연구에는 치매군 29명, 정상 대조군 54명으로 이뤄진 83명의 피험자가 참여했으며 치매군은 모두 알츠하이머형 치매 확진자로 구성됐다. 모든 피험자는 파낙토스의 휴대용 EEG 기기(뉴로하모니)를 통해 전두부 뇌파를 측정했고 추출된 EEG 데이터는 Xgboost 기반의 머신러닝 모델을 통해 분류됐다.
연구진은 EEG 지표 중 피크 주파수(PF), 세타 및 알파 파워, 코히런스 등의 요소에 집중했으며 특히 PF 단일 지표만을 사용한 경우에도 97.05%의 균형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의 다채널 EEG 또는 MRI, PET과 같은 고가 장비 없이도 조기 진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임을 시사한다.
‘Scientific Reports’는 네이처 그룹이 발행하는 오픈액세스 국제학술지로 2013년 JCR 기준 ‘학제간 과학 분야 상위 5위’에 오르며 전 세계 연구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도와 인용도를 자랑하는 저널이다.
연구를 총괄한 장국인 박사는 “파낙토스의 뉴로피드백 시스템과 EEG 데이터 기반 분석기술이 단순 웨어러블 기기 수준을 넘어 실제 임상적 진단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대규모 다기관 연구와 상용화를 통해 치매 조기 진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파낙토스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대규모 치매 환자 대상 다기관 임상 연구 △AI 기반 뉴로피드백 & 뇌파 진단 및 생성형 AgenticAI 플랫폼 고도화 △병의원 및 복지기관 대상 기술 확산 △고령사회 대응형 ‘Brint Senior’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치매 예방·관리 솔루션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 아이도트, 칠레와 ‘Cerviray AI’ 공급 계약 체결
아이도트(대표 정재훈)가 자궁경부암 조기검진 AI 솔루션 ‘써비레이 AI(Cerviray AI)’의 공급 계약을 칠레에서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최소 3년간 총 200만달러(USD 2 million)의 최소주문수량(MOQ)을 기반으로 체결됐으며, 아이도트는 볼리비아와 멕시코 시장 진출에 이어 중남미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넓히게 됐다.
아이도트는 이미 볼리비아, 멕시코 등에서 Cerviray AI를 활용한 보건 사업 및 임상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현지 의료진과 협력해 왔다. 이번 칠레 계약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한 중남미 시장 추가 확대로 향후 페루, 콜롬비아 등 인접 국가로의 진출 가능성도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Cerviray AI는 온디바이스(On-device) 형태로 제공돼 인터넷 연결이나 대규모 IT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원활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로써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도서 지역에서도 조기 검진 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으며 국가 차원의 암 조기 발견률 향상과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9월 중 칠레 현지에서 무료 자궁경부암 검진 프로그램이 시작되며 현지 산부인과 전문의인 Fernando Heredia Muñoz 박사와 Juan Landeros Sanzana 박사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화가 즉시 개시돼 Cerviray AI가 칠레 보건의료 현장에 빠르게 안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