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소식] 8월 28일
[병원계 소식] 8월 28일
  • 의사신문
  • 승인 2025.08.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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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앙·이병훈 길병원 정형외과 교수팀,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

심재앙·이병훈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아시아 정형외과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Best Poster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 인공관절학회(ASIA)’, ‘제17회 아세안 인공관절학회(AAA)’, ‘제4회 말레이시아 고관절·슬관절학회(MSHKS)’ 연합 국제학술대회로, 아시아 및 전 세계 석학들이 참여해 최신 슬관절·고관절 인공관절 수술과 재활 분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대회에는 총 28편의 포스터가 제출됐고, 이 중 5편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가천대 길병원 연구팀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1위에 올라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 연구 주제는 ‘무릎 인공관절 환자의 재활 기능 평가 및 병원-지역사회 연계 재활 표준화 연구’이다. 이는 수술 후 단절되는 재활 관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Cajori 5등급 평가 체계와 국민체력100 데이터를 적용해 환자의 기능 수준을 객관적으로 분류하고, 이를 기반으로 운동재활 기능 코드(Exercise Rehabilitation Functional Codes, ERFC)를 개발한 것이다. 이 체계는 병원에서의 초기 재활뿐 아니라 지역사회 운동 프로그램까지 연계할 수 있는 표준화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심재앙 교수는 “이번 수상은 무릎 인공관절 환자의 재활을 병원에서 지역사회까지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있는 새로운 재활 표준을 제시한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재활 모델을 발전시켜 임상 현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훈 교수는 “무릎 인공관절 환자의 장기적인 기능 회복은 수술 직후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의 지속적인 관리가 핵심”이라며 “이번 연구가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재활 지침 마련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재앙·이병훈 교수는 무릎의 인공관절, 스포츠 손상 및 외상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진료와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향후에도 국제적 연구 네트워크와 학술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성선병원 내분비내과, ‘임신당뇨 클리닉’ 개설

유성선병원(원장 김의순)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내분비내과 전문의가 운영하는 ‘임신당뇨 클리닉’을 최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클리닉은 임신성 당뇨를 조기에 진단하고 출산 후까지 이어지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산모와 아이 모두의 합병증 예방을 목표로 한다.

임신성 당뇨는 임신 중 처음 발견되는 고혈당 상태로, 출산 이후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 특히 조기 진단과 철저한 혈당 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난산, 저혈당, 태아 과체중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전문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유성선병원 임신성 당뇨 클리닉은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활용해 24시간 혈당 변화를 자동으로 모니터링하고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 산모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를 기반으로 식사·수면·운동 등에 따른 혈당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혈당 조절을 지원한다. 아울러 맞춤형 식이·운동 교육과 내분비내과 전문의의 지속 진료를 포함한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인슐린 처방을 받는 임신성 당뇨 환자의 경우 정부 지원을 통해 기준금액의 70%를, 차상위 계층과 의료급여 수급자는 100%로 전액 지원이 적용돼 치료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이에 더해 혈당 관리에 필요한 기기와 비용 문제 역시 지속적으로 확인해 환자들이 안정적으로 진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출산 이후에 6~12주 재평가와 장기 추적 관리를 통해 제2형 당뇨병 예방에도 기여하며, 산모 건강을 지속적으로 지켜나갈 예정이다.

임신성 당뇨를 조기에 관리하면 산모의 임신 합병증 위험을 낮추고, 태아의 저혈당·호흡곤란·거대아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출산 후 산모의 제2형 당뇨 및 대사증후군 발병률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연희 유성선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는 “임신성 당뇨는 출산 이후에도 산모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질환이며, 실제로 환자의 약 50%는 생애 동안 당뇨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곧 환자 두 명 중 한 명은 당뇨병을 겪을 수 있다는 의미로, 꾸준한 추적 관찰과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클리닉 개설을 통해 임신 시기부터 출산 이후까지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제공해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53회 순천향대 서울병원 복부초음파 및 내시경초음파 진단 워크숍 9월14일 개최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내과(과장 장재영)는 오는 9월14일(일) 제53회 복부초음파 및 내시경초음파 진단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초음파 교육의 최신 흐름을 반영해, 종일 Hands-on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의 복부초음파 워크숍은 199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0년을 이어온 국내 대표적인 전통 교육 프로그램으로, 매년 두 차례 열리며 많은 의사들에게 실질적인 초음파 교육의 장을 제공해 왔다.

특히, 1990년대 중반 국내 의료계에서는 생소하던 Hands-on 실습 교육을 초창기부터 도입하여, 단순 강의 중심의 워크숍과 차별화된 현장 중심 교육을 선도해 왔다.

최근 국내외 의료계에서는 이론보다는 실제 술기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이번 53회 워크숍은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하여 종일 Hands-on 세션으로만 구성했다.

△정상 초음파 스캔법 △간·췌장·담도·하부위장관·비뇨기·갑상선 질환 초음파 진단 △간경변증·종괴 감별 등 풍부한 임상 케이스 기반의 시연과 함께, 오후 시간 전부를 소그룹 Hands-on 세션으로 편성하여 참가자들이 직접 배우고 익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환자 진료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초음파 술기를 집중적으로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재영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과장은 “우리 워크숍은 30년 동안 늘 현장의 필요에 맞춰 진화해 왔다”며 “이번 워크숍은 한 단계 더 나아가, 모든 참가자들이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Hands-on 중심의 교육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론은 이미 책과 온라인 강의를 통해 충분히 접할 수 있는 시대이지만, 직접 보고 만지고 경험하는 기회는 여전히 소중하기 때문에, 워크숍 참가자들에게 실제 진료 역량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단순한 학습의 장을 넘어 전국의 의사들이 경험을 나누고 교류하는 소중한 자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하지 재건 클리닉’···환자 맞춤형 고난도 재건 치료 본격화

순천향대 부천병원(원장 문종호)이 하지 재건 분야 전문 치료를 위해 ‘하지 재건 클리닉’을 신설하고 단기간 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전공의 공백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난도 미세수술을 중심으로 환자 맞춤형 재건 치료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성형외과는 그동안 차한규 교수가 연간 100건 이상의 하지 재건, 림프부종, 유방 재건 수술을 시행하며 경험을 축적해 왔다. 여기에 올해 3월 하지 재건 전문 정형화 교수가 합류해 전담팀을 구성, 본격적인 하지 재건 클리닉 운영에 나섰다.

클리닉은 외상, 난치성 만성 창상, 당뇨발 환자를 중심으로 하지 질환 전문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치료의 체계성을 강화했다. 하지 재건은 피부·근육·뼈 등 광범위한 조직 결손을 재건하는 분야로, 외상·화상·암·혈관 질환·당뇨병성 족부 질환(당뇨발) 등이 주요 원인이다. 최근에는 림프부종 수술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하지 재건 클리닉 개설 이후 5개월 만에 수술 건수는 기존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수술 성공률은 9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 미세수술 역량 확보… 국제학회 논문·미세수술 교본 집필
순천향대 부천병원 성형외과 의료진은 유리피판술을 비롯한 미세수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술기를 보유하고 있다. 유리피판술은 혈액순환이 유지된 상태의 조직을 이식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직경 1mm 안팎의 혈관을 현미경으로 정밀 접합해야 하며, 특히 하지 재건 분야에서 핵심적이다.

의료진은 다수의 국제학회 논문을 발표했으며, 2024년에는 국제 미세수술 교본 ‘Imaging for Reconstructive Microsurgery’(Springer)를 집필·발간하는 등 연구 역량도 입증했다.

정형화 교수는 “전담팀의 탄탄한 팀워크와 내과, 혈관외과, 정형외과 등과의 긴밀한 협진이 단기간 성과의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미세수술 및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하지 재건 치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다보스병원, 도현초등학교서 ‘2025 용인시민과 함께 하는 안전동행’ 성료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지난 26일 용인도시공사와 함께 도현초등학교에서 ‘2025 용인시민과 함께 하는 안전동행’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현초 병설유치원 원아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 응급처치 △올바른 손씻기 실습을 진행하며,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꼭 익혀야 할 안전·위생 습관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 특히, 학부모도 함께 참여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다보스병원은 지난해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해당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올해에도 지역사회 안전과 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원아 58명과 학부모 23명이 참석했으며, 양소영 소아청소년과장과 황미현 감염관리실 팀장이 직접 강의를 맡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응급처치와 손씻기를 배우니 생활 속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병원이 치료뿐 아니라 지역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양성범 이사장은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안전 교육을 올해도 이어갈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보스병원은 지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다양한 교육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5 용인시민과 함께 하는 안전동행’은 오는 9월16일(화) 왕산초등학교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고대 안암병원–한미약품, 의료 빅데이터 기술협력 MOU 체결

고대 안암병원(원장 한승범)과 한미약품 주식회사(대표이사 박재현)는 지난 27일 오후 1시30분 ‘의료 빅데이터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의료 데이터 분석 인재 양성, 공동연구 추진, 국책·민간 연구사업 연계를 골자로 한 상호 협력체제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의료 데이터 분석 인적 자원 확보를 위한 연구 인프라 교류와 인력양성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고 △양측이 보유한 데이터 분석 역량과 연구 네트워크를 결합해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대형 국책·민간 연구과제의 기획·신청·수행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전망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고대 안암병원에서 김태훈 연구부원장, 주형준 고대의료원 의료데이터사이언스 연구단장, 한규만 연구부단장, 송성은 고대 안암병원 의료데이터R&D센터장, 박지훈 고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조윤상 고려대 첨단의료영상연구소 연구교수가 참석했으며, 한미약품㈜에서 박명희 전무이사, 윤병희 상무이사, 김하성 그룹장, 김선국 지역장, 박소정 파트장, 황정석 대리가 참석했다.

김태훈 고대 안암병원 연구부원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연구는 미래 의료 혁신을 이끌어갈 중요한 분야”라고 강조하며, 안암병원은 표준화된 의료데이터 인프라와 임상현장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실제 임상 가치가 높은 데이터 기반 연구를 꾸준히 확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갖춘 한미약품과의 협약으로 양 기관이 더 나은 치료법을 개발하고 환자들의 건강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명희 한미약품 전무이사는 “한미약품은 혁신 신약 R&D 과정 전반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 협력을 통해서 학술 발전에 기여하는 것 또한 제약회사의 역할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안암병원의 의료 빅데이터 역량과 표준화된 연구 환경을 접목해, 공동연구와 인재양성, 대형 과제 발굴까지 이어지는 장기 협력 모델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병원 임상데이터와 제약사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접목해 신약개발과 정밀의료 고도화에 기여하는 한편,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 생태계 확장에 협력을 지속할 전망이다.

 

■권덕철 前 보건복지부 장관, 고려대서 ‘보건의료정책의 미래’ 특강 연단 오른다

보건의료 행정 최전선에서 국가 정책을 이끌었던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는 9월1일(월) 고려대학교 강단에 선다.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교우회(회장 김정분)와 보건과학대학(학장 박재용)은 이날 오후 5시 하나과학관 B131호 대강의실에서 ‘대한민국 보건의료정책의 미래’를 주제로 권 전 장관 초청 명사특강을 개최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교우회가 주최하고 보건과학대학,보건과학연구소가 후원하며,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주요 정책 미래 방향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김정분 보건과학대학 교우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박재용 보건과학대학 학장의 축사와 이민우 교우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권덕철 전 장관은 △보건복지부 장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보건복지부 차관 △기획조정실장 △보건의료정책실장 등 대한민국 보건의료 행정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인물이다. 

특히, 대한민국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보건의료 정책 수립과 대응의 중추적 역할을 맡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보건의료환경과 미래정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통찰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민우 고려대 보건과학대 교우회 수석부회장은 “첨단의료AI, 헬스케어 산업,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보건의료 정책에 관심 있는 학생, 교수, 교직원, 교우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해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분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교우회장은 “보건과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후배들을 위해 모교 미래 발전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명사초청특강은 학내 구성원은 물론 보건의료 산업계, 정책 관계자, 연구자들에게도 공개되며, 행사 관련 상세 내용은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교우회 또는 보건과학대학 홈페이지 및 학사지원행정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대 안암병원 중앙손상관리센터-대한심폐소생협회, 학교현장 CPR 교육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질병관리청이 주관하고 고대 안암병원이 운영하는 중앙손상관리센터(센터장 이성우)가 대한심폐소생협회(이사장 황성오)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CPR) 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27일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현장을 기반으로 한 CPR 교육 확대 및 국민 생명 안전 증진을 위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CPR 시행률을 높이고, 특히 아동·청소년이 CPR을 조기에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교 기반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심폐소생술 교육 콘텐츠 개발 △강사 양성 및 교육 인프라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국민 누구나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성우 중앙손상관리센터장, 이태영 부센터장, 김수진 고대 안암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황성오 대한심폐소생협회 이사장, 조규종 사무총장, 이병국 대외협력팀장, 김길남 교육팀장, 박은주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성우 중앙손상관리센터장(고대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은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손상에 대해 국민들에게 알리고 예방하기 위한 교육과 홍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교와 지역사회 전반에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성오 대한심폐소생협회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실무진들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프로그램 인력을 양성하고, 국민들의 손상예방과 건강증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대 안암병원은 2025년 4월 국내 첫 손상관리 전문기관인 중앙손상관리센터의 수탁기관으로 선정됐다. △손상 발생의 위험요인 및 손상 예방·관리 기술 연구 △손상과 관련된 정보·통계의 수집·분석 및 제공 △손상예방 관련 교육·홍보 △손상관리 전문인력의 양성 △지역손상관리센터 지원 등 손상예방 정책과 교육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유방암 적정성 평가 8회 연속 1등급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원장 한창훈)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실시한 ‘2023년(2주기 1차)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종합 점수는 96.48점으로, 전체 평균 88.13점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유방암 적정성 평가는 우리나라 여성 암 발생률 1위인 유방암의 진료 수준을 높이고 환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진료분을 대상으로, 수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치료 등 주요 진료 과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종합 점수는 96.48점으로 △전문 인력 구성 여부 △암 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 비율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 비율 △수술 환자 중 중증 환자 비율 △암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 △수술 후 30일 이내 재입원율 △입원일 수 장기도 지표 △병리보고서 기록 충실률 등 주요 평가지표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전문 인력 구성 여부, 암 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 비율, 수술 후 30일 이내 재입원율, 병리보고서 기록 충실률에서 모두 만점을 기록해 최고 수준의 진료 역량을 입증했다.

한창훈 일산병원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우리 병원의 진료 우수성이 입증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공병원으로서 유방암 환자들에게 표준화된 진료와 안전한 치료를 제공하고, 다학제 협진을 통한 환자 맞춤형 치료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진료협력병원장 간담회 개최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원장 어영)이 지난 21일 원주 빌라드 아모르에서 진료협력병원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백순구 연세대 원주의무부총장, 어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권태형 원주의료원장, 정우진 건국대 충주병원장, 최안나 강릉의료원장, 서영준 영월의료원장, 최동진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보건의료사업본부장 등 진료협력병원장 및 관계자 54명이 참석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대한 진료협력병원의 이해를 돕고, 지역 완결적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함께 도모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행사는 어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의 환영사로 시작해 △권태형 원주의료원장·이영환 제천서울병원장의 답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개 및 상종 구조전환 지원사업 발표 △방민호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단장의 특강 등으로 이어졌다.

또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전문의뢰·회송 절차 시스템의 실무적인 세부 내용을 설명하고, 진료협력병원장 및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어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은 “그동안 진료협력병원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지역사회 건강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협력과 연대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 의료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대비뇨기병원, 순수단일공 수술법 개발

고영휘 이대비뇨기병원(원장 이동현) 비뇨의학과 교수가 복강경을 위한 추가 포트 삽입이 없는 ‘순수단일공 수술법(pure single incision surgery)’을 개발, 비뇨기 종양 수술에 적용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뇨의학 분야에서 최소 침습 수술을 지향하는 로봇수술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환자 회복이 빠른 다양한 수술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특히, 단일공 수술로 대표되는 다빈치 SP 수술 분야에서도 침습을 더욱 최소화하는 수술법이 개발돼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하나의 절개 부위를 통해 수술하는 단일공 기법으로 크기가 작은 절개 부위를 통해서도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통증은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술 과정은 복잡해 복강경을 추가로 삽입하는 경우가 더 많다.

고 교수는 2021년부터 전립선암, 신장암, 요관암 등 비뇨기종양 분야에서 다빈치 SP 로봇수술을 시행해 왔고, 지난해 12월까지 200례 이상의 단일공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해 왔다. 

그 과정에서 2023년 ‘순수단일공 수술법’을 개발해 임상현장에 적용했다. 이 수술법은 추가 포트 삽입없이 3~4.5cm 구멍 하나 절개만으로 수술을 끝낼 수 있어 수술 후 통증 감소, 입원 기간 단축, 흉터 최소화 등의 면에서 기존 수술법보다 뛰어났다. 특히, 수술 부위와 관계없이 복막에 고정되지 않고 수술 기구의 삽입이 가능하기에 복잡한 비뇨기종양 수술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 교수는 “수술 이후 환자들이 어떻게 하면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수술법을 개발하게 됐다”며 “수술 과정은 더 복잡해졌지만, 수술 시간은 단축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라고 강조했다. 


■ 의정부성모병원, ‘‘2주기 1차 유방암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발표한 ‘2주기 1차 유방암 적정성 평가(대상기간 2023년 1월~12월)’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종합 점수 96.3점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88.13점)과 동일 종별 평균(88.0점)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올렸다.

심평원은 2012년부터 유방암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는 △전문 인력 구성 여부 △다학제 진료 비율 △30일 이내 수술 시행률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 △수술 사망률 △재입원율 등 8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전문 인력 구성과 암 환자 교육상담, 병리보고 충실률, 방사선치료 시행률 등에서 모두 100% 만점을 기록했다.

의정부성모병원 측은 “이번 유방암 1등급은 경기 북부 지역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암 치료 거점병원으로서 환자의 안전과 치료 성과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아주대병원, 유방암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아주대병원(원장 박준성)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실시한 ‘2023년 2주기 1차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 점수 95.1점을 기록하며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는 전체 평균(88.13점)과 상급종합병원 평균(93.75점)을 웃도는 성과로, 유방암 진료 전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진료분을 대상으로, 유방암 진단부터 치료 및 사후관리까지의 적정성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진행됐다. 평가지표는 △전문 인력 구성 여부 △암 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 비율 △암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 비율 △수술 환자 중 중증 환자 비율 △병리보고서 기록 충실률 등으로 구성됐다.

아주대병원은 주요 지표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문 인력 구성 여부(100.0%) △암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100.0%) △병리보고서 기록 충실률(100.0%) 등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최상위 수준을 입증했다. 

또한,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 비율(85.0%)은 상급종합병원 평균(74.6%)보다 높았으며, △다학제 진료 비율(14.5%)도 평가 목표치(13.9%)를 넘어 유방암 치료의 전문성과 체계성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강석윤 유방암센터장은 “이번 1등급 평가는 유방암 환자의 안전하고 표준화된 진료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전 의료진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학제 협진을 강화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를 통해 더욱 신뢰받는 유방암 진료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세브란스병원, 유방암 적정성 평가 1등급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원장 김은경)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발표한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고, 간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 ‘2주기 1차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발성 유방암 및 간암으로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전문 인력 구성 여부 △병리보고서 기록 충실률 등의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받은 환자 비율 △암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 등 주요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수준 높은 치료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간암 적정성 평가 주요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특히 수술 사망률, 재입원율은 모두 0%를 기록했고, 다학제 진료 비율은 78%로 전체 평균(28.8%)과 종별 평균(24.6%)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처음으로 시행된 이번 평가는 세부 등급이 공개되지 않고 국가 단위 현황만 공개됐다.


■ 대전성모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400례 달성

정인철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로봇수술센터장)팀이 ‘다빈치 Xi’를 이용한 로봇수술 400례를 달성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정인철 대전성모병원 교수팀은 지난해 1월 자궁근종 환자를 대상으로 근종절제술을 시작한 이후 자궁근종, 난소종양,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자궁탈출증 등 산부인과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 5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1년 7개월 만에 400례를 기록했다.

이는 의정사태로 인한 전공의 부재로 수술 건수가 감소한 상황 속에서 단기간 내 이뤄낸 성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지방 대학병원의 위치적 한계와 로봇 장비 도입 후발주자라는 시기적 한계를 뛰어넘은 실적으로, 풍부한 임상 역량을 재확인한 결과로 평가된다. 

로봇수술은 집도의의 손목관절과 손가락 움직임을 최대한 동일하게 구현한 장비를 통해 손 떨림 없는 정밀하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 부작용과 합병증 발생률이 줄어드는 향상된 치료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기존의 복강경 수술보다 확대된 입체적인 시야 확보로 집도의가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적 한계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림프절제술이 필요한 고난도 암 수술은 물론 다양하고 복잡한 최소 침습 수술에 확대 적용되는 등 안전성과 환자 만족도 면에서 장점이 확인된 수술법이다. 

이에 따라 대전성모병원은 늘어나는 로봇수술 수요를 충족하고 환자에게 다양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로봇수술을 이용한 수술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인철 로봇수술센터장은 “대전성모병원은 타 대학병원과 달리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의료 네트워크를 통해 수많은 환자 사례와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수술 방법 등 이미 완성된 로봇수술 노하우를 적용하고 있다”며 “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이 로봇수술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장점을 적극 활용해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발달장애 환우 부모 대상 교육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이진희)가 오는 9월3일(수)부터 발달장애인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 및 보호자 대상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강원특별자치도원주교육지원청·원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상지대 창업보육센터 벤처창업관 3층 코워킹라운지에서 진행된다.
 
교육 주제로는 2024년 부모 교육 참가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교육 주제 설문조사에서 68.1%로 가장 수요가 높았던 ‘발달장애인의 성교육’을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9월3일(수) ‘발달장애인의 성과 성평등’ △9월10일(수) ‘변화하는 아이-이차성징, 이성교제’ △9월16일(화) ‘성 관련 문제행동 교육’ △9월24일(수) ‘발달장애인 디지털 성교육 방안’ 등 성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와 내용으로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신청은 안내 포스터 속 QR코드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 아주의대, ‘2025 QUATTRO FORUM-Deep Medicine’성료

아주의대는 AI 인공지능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기술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2025 QUATTRO FORUM-Deep Medicine’이 지난 2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아주의대 BK21 첨단정밀의학 교육연구단,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양성사업단, KOBRA(Korea Bio Research Association-KOBRA 첨단바이오 연구협력센터), 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서는 국내외 산·학·연·병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해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통한 융합 시너지를 도모했다.

포럼의 기조강연은 차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맡아 ‘AI 기반의료와 미래의료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김연진 아스트라제네카 수석디렉터, 한남식 케임브리지대 교수, 정태흠 Adelphi Ventures 대표 등 글로벌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해 신약 개발, 유전체학, 정밀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최신 적용 사례와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우현구 아주의대 생리학교실 교수는 “AI 인공지능 분야의 급격한 발전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산학연병 간 융합 시너지 창출과 인재 양성 체계 마련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포럼이 병원·대학·기업·연구소가 상호 협력하는 동반자적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국제성모병원,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원장 고동현 신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발표한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암 적정성 평가는 국내 사망률 1위인 암에 대한 진료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과 국민의 의료선택권 강화를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평가는 2023년 한 해 동안 유방암과 간암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평가지표는 △전문 인력 구성 여부 △암 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 비율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받은 환자 비율 △수술자 중 중증 환자 비율 △암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 등이다. 

국제성모병원은 동일 종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유방암과 간암 모두 수술 사망률과 수술 후 퇴원 30일 이내 재입원율에서 0%를 기록했다. 

고동현 국제성모병원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국제성모병원의 암 치료 분야 전문성과 환자 안전 관리 체계가 다시 한번 객관적으로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암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환경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남세브란스병원, ‘암 치료 여정에서 함께하는 돌봄 안내서’ 발간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원장 구성욱)이 암 환자의 정서적,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암 치료 여정에서 함께하는 돌봄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암 진단을 받은 환자와 가족들은 무섭고 혼란스럽고 막막한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경험을 한다. 

암 진단의 충격, 치료 과정의 고통, 스트레스, 뇌 전이나 종양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 등 암 치료 과정에서 겪는 정서적 심리적 어려움을 ‘디스트레스(distress)’라고 부른다. 디스트레스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나, 방치하면 치료 과정에 방해가 되거나 암의 예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안내서는 디스트레스에 대한 소개와 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디스트레스 관리법을 담았다. △마음 돌봄 가이드와 실천법 △배우자·자녀·의료진과의 소통 가이드 △환자, 보호자를 위한 마음 돌봄 실천법 △돌봄 지원 제도 안내 등 일상과 밀접한 실천법을 위주로 구성했다. 

강남세브란스 암병원은 안내서 발간과 함께 암 환자의 디스트레스를 조기에 발견하고 정서적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암 진단부터 치료, 관리 전 과정에 걸쳐 다양한 부서가 유기적인 협력에 나선다. 

종양내과에서 디스트레스 관리 대상 환자를 선별하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심리 진단과 치료를 돕고, 가정의학과에서는 완화의료 시행 여부를 검토하는 방식이다. 사회사업팀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돌봄 지원 제도와 경제적 지원 제도를 안내한다.

‘암 치료 여정에서 함께하는 돌봄 안내서’는 강남세브란스 암병원 외래에서 현장 수령 방식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발간을 주도한 김지형 종양내과 교수는 “암 환자가 정서적, 심리적 어려움을 자각하고 관리하는 부분이 암 치료에서 중요한 과정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존 암 치료와 디스트레스 관리를 병행하면 환자의 정서 안정과 치료 예후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성빈센트병원, 안양샘병원과 핵심진료협력병원 협약 체결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지난 27일 효산의료재단 안양샘병원과 핵심진료협력병원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의료기관 간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 전달체계를 확립하고,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성빈센트병원과 안양샘병원은 더욱 긴밀한 협력 기반을 토대로, 연계 진료시스템 강화 및 프로세스 개선, 전문 의뢰·회송 시스템 활성화 등 공동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정진영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은 “지역사회에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진료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필수”라며 “성빈센트병원은 경기 남부 대표 중추의료기관으로서 환자 중심의 의료 전달체계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덕주 안양샘병원장은 “성빈센트병원과의 진료 협력체계가 보다 강화돼, 지역 환자들에게 한층 더 수준 높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안양샘병원은 상급종합병원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탁월한 진료를 제공하고 환자들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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