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소식] 8월 11일
[병원계 소식] 8월 11일
  • 의사신문
  • 승인 2025.08.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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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백병원,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인증 획득

인제대 부산백병원(원장 양재욱)이 지난 8일 오전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염민섭)과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인증서 수여식 및 현판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양재욱 부산백원장과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부산백병원은 최근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인피스(INPHIS) 1.0’에 대한 EMR 인증심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인피스는 EMR 인증에서 요구하는 기능성, 상호운용성, 보안성 등 총 59개 인증 기준을 모두 충족해 ‘제품인증’을 획득했으며, 인증받은 EMR을 사용하는 부산백병원에 ‘사용인증’이 부여됐다.

인피스는 인제대 백병원 산하 4개 병원(부산·상계·일산·해운대백병원)이 함께 사용하는 백중앙의료원의 단일 의료정보시스템으로,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이번 심사는 인피스 도입 이후 첫 인증심사로, 시스템의 기술적 안전성과 정보보안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양재욱 부산백병원장은 “인피스는 진료 정보, 병원행정, 경영정보 등 병원 정보 데이터를 표준화하여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를 통해 의료진이 더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수집된 데이터를 임상 연구에 활용하여 연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EMR 인증 결과는 인피스의 기술적 완성도와 정보보안 체계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의료진과 정보팀을 비롯해 전 구성원이 합심해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과 정보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디지털 기반의 선도적 의료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성모병원, ‘제3회 연명의료결정제도 바로알기 캠페인’ 성료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본원 신관 1층 로비에서 ‘2025년 제3회 연명의료결정제도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의료윤리사무국이 주관한 이번 캠페인은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 교직원을 대상으로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환자가 임종기에 스스로 연명의료 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다. 단순히 생명만을 연장하는 무익한 치료를 피하고, 환자의 존엄성과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면 생전에 본인의 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등록해 둘 수 있어, 임종기 상황에서도 개인의 선택이 존중된 치료 결정이 가능하다.

행사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및 작성 △OX퀴즈 이벤트 △응원 메시지 작성 △상담 참여자 대상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상담 체험은 전문 인력이 참여자와 1:1로 진행해 제도에 대한 이해를 도왔고, 퀴즈 이벤트는 연명의료결정제도의 핵심 내용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퀴즈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제공됐다.


■ 성빈센트병원, 굿모닝병원과 핵심진료협력병원 협약 체결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지난 8일 평택에 위치한 백송의료재단 굿모닝병원과 핵심진료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 전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성빈센트병원과 굿모닝병원은 견고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연계 진료시스템 강화 및 프로세스 개선, 전문·의뢰 회송 시스템 활성화 등 상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진료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함께 실천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정진영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은 “이번 협약이 경기 남부 지역에 환자 중심 의료 시스템을 공고히 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성빈센트병원은 지역 중추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진료 연속성과 효율성 강화를 도모하고,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재수 굿모닝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과의 상호협력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지역 주민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굿모닝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과 적극 협력하며, 환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세브란스병원, 내달 6일 퇴행성뇌질환센터 ‘BEYOND 심포지엄’ 개최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원장 김은경)은 오는 9월6일(토) 병원 대강당에서 ‘2025 BEYOND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 퇴행성뇌질환센터(센터장 김윤중)와 연세의대 신경과학교실은 2022년부터 매년 ‘BEYOND 심포지엄(Breakthrough to Excellence Yongin Severance Hospital in Yonsei University Cure Neurodegenerative Disorders Symposium)’을 열어 퇴행성 신경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누고 있다.

올해 심포지엄에서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의 전임상 및 전구기에 대한 최신 진단 기술과 조기 중재 전략을 주제로 강의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홍창형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조진환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가 각 세션의 좌장을 맡아 바이오마커, 유전체 분석, 디지털 진단법, 장내 미생물 기반 중재 등 다양한 강연을 이끈다.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 3점이 부여되며, 사전등록은 오는 9월5일(금)까지이다. 일반의와 전문의 참가비는 1만원이며, 만 65세 이상·전공의·간호사·비의사는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 우리아이들병원, 집중호우 피해 지역 긴급 구호 성금 기부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이사장 정성관)은 지난 6일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충남·전남·경남 등 수해 지역의 이웃들을 돕기 위해 임직원과 함께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모금액 전액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5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법정 재해구호 단체로 정부로부터 공식 인가를 받아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피해 주민을 지원하고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태풍·폭우·폭설·지진 등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면 즉시 현장에 구호 인력과 물자를 투입하며 긴급 생필품 지원부터 임시 거처 제공, 재난 심리 상담까지 종합적인 구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수해 지역의 긴급 구호와 복구, 이재민 지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5일간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집과 생계를 잃은 이재민들의 소식을 접하고 하루빨리 피해 지역 주민들이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모았다. 재단 역시 임직원들의 뜻에 동참해 기부금을 보태며 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함께 실천했다.

모금액 전달식은 별도의 행사는 생략하고 기부금 전액을 희망브리지에 바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병원 관계자는 “무엇보다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최대한 빠르게 기부 절차를 마쳤다”고 말했다.

정성관 이사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바란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의 회복과 재건에 힘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 삼육부산병원, 2차 종합병원 최초 AI기반 신장결석 수술 로봇 ‘자메닉스’ 도입

삼육부산병원(원장 최명섭)은 지난 7일 국내 2차 종합병원 최초로 AI기반의 신장결석 제거 수술에 특화된 최첨단 로봇장비 ‘자메닉스’(Zamenix)를 도입했다.

‘자메닉스’는 2023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혁신 의료기술로 선정된 수술 로봇 장비이다. 유연 내시경 로봇과 이를 정밀하게 원격 조작할 수 있는 조정 장비로 구성돼 있으며 절개 없이 요도와 요관을 통해 결석을 반복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수술 시 의료진은 조정석에서 사전에 셋팅된 컴퓨팅 장비를 사용해 보다 정밀하고 세밀한 결석 제거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특히 자메닉스는 다양한 AI 기능을 탑재해 기존 수술 방식보다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호흡 보상 기능은 환자의 호흡에 맞춰 결석 위치를 자동으로 조정해 레이저 조사 정확도를 높이고 수술 시간을 단축해 안정성을 강화한다. 또한 결석의 크기를 판별하고 요관 손상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기술도 내장돼 있으며 경로재생 기능을 통해 내시경의 이전 진입 경로를 기억해 자동으로 복원함으로써 반복적인 결석 제거 작업에서 특화된 모습을 보인다.

이헌주 삼육부산병원 비뇨의학과 과장은 “세계 최초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을 국내 2차 종합병원 최초로 도입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난치성 신장결석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을 제공함으로써 치료 성과를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서남병원 재활의학팀, 뇌졸중 환자 맞춤형 로봇보조보행훈련 효과 규명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원장 표창해) 재활의학팀은 최근 뇌졸중 환자의 개별적인 신체 치수를 반영한 ‘최대 보폭 설정 착용형 로봇보조보행훈련’이 환자들의 호흡 기능, 균형 및 보행 능력 향상에 효과적임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로봇보조보행훈련은 1994년 로코맷(Lokomat) 개발 이후 다양하게 발전해 최근에는 뇌졸중 환자 재활에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이 로봇은 뇌졸중으로 인한 마비측 감각 저하, 근력 약화, 관절 가동 범위 제한으로 나타나는 비대칭 보행을 기계적으로 교정하고 반복적인 대칭 보행 학습을 유도한다.

또한, 환자 개개인의 다리 길이의 비대칭으로 인한 보행 패턴 변화를 조절할 수 있으며 독립 보행이 어려운 환자에게 안전한 환경에서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을 제공하고 호흡 능력 향상에 기여해 뇌졸중 초기 단계에도 적용할 수 있는 훈련법이다.

한편, 기존 연구들은 환자의 기능 수준에 따른 로봇보조보행훈련 프로그램을 적용해 왔지만 환자 개개인의 사지 길이를 반영한 최적화된 전략에 관한 연구는 미비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서남병원 재활의학팀은 뇌졸중 환자의 허벅지 길이와 종아리 길이를 바탕으로 ‘최대 보폭을 설정한 개인별 맞춤형 로봇보조보행훈련’을 통해 향후 로봇 재활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번 연구에서 서남병원 재활의학팀은 뇌졸중 편마비 환자 총 36명을 대상으로 ‘최대 보폭 설정 착용형 로봇보조보행훈련’을 4주간 받은 연구군은 전통적인 트레드밀 보행 훈련을 받은 대조군과 비교해 △복횡근 강화를 통한 호흡기능 개선 △복횡근 강화로 인한 체간 안정성 확보 △보행 패턴 개선, 지구력 향상에 유의미한 결과를 입증했다.

교신저자인 이주영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재활의학과 과장은 “이번 연구에서 뇌졸중 환자 개인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로봇보조보행훈련이 호흡, 균형, 보행 능력 등 다방면의 기능 회복에 매우 효과적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며 “앞으로 뇌졸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성공적인 재활을 위해 환자 맞춤형 로봇 재활 치료의 임상적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표창해 원장은 “30년 넘게 응급의학과 전문의로서 뇌졸중 환자를 처음 만날 때마다 골든타임 내의 신속한 초기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한다”며 “하지만 초기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이후의 재활과정으로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공공종합병원으로서 서남병원은 앞으로도 응급 치료부터 재활까지 전 과정에 걸쳐 환자 중심의 공공의료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립암센터, ‘유전성 암 환자를 위한 헬스케어 기술 적용과 의료진 역할’ 세미나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단장 장윤정) 주관으로 지난 8일, 국립암센터 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유전성 암 환자 및 가족의 맞춤형 진료를 위한 헬스케어 기술 적용과 의료진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유전성 암에 관심 있는 의료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유전성 암의 진단과 치료 전 과정에 걸쳐 최신 연구 동향과 실질적인 임상 적용 방안을 폭넓게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세미나는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KOCAS)이 주최하고 제1세부과제 ‘한국인 유전성 암 환자 및 가족 코호트 구축 연구’(연구책임자 공선영)와 제2세부과제 ‘유전성 암 환자 및 가족, 의료진과의 공유결정을 위한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개발’(연구책임자 정소연)이 공동 주관했다. 행사는 총 2부로 구성돼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박선영 교수(대구가톨릭대)가 ‘유전성 암 환자 및 가족을 위한 의사결정 보조도구의 활용과 효과’를, 정희두 대표(헬스브리즈)가 ‘공유 의사결정을 위한 의료 애니메이션(Medical Animation)의 효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2부에서는 김지선 교수(부천 순천향대병원)가 ‘유전성 유방난소암(BRCA 변이) 진료 시 고려사항’, 유금혜 교수(국립암센터)가 ‘유전성 소화기암 관리’, 채희정 교수(분당서울대병원)가 ‘유전성 암 환자의 맞춤 전신 약물요법’, 김연주 교수(국립암센터)가 ‘TP53 변이를 가진 암환자에서의 방사선 치료’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각 세션 후에는 참석자와 연자 간의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장윤정 단장은 “이번 세미나는 유전성 암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진료 경험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현장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삼성서울병원, 뇌 발달 과정의 환경 영향 규명 연구 발표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는 이정희 영상의학과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이 청소년기~청년기의 감각 자극·사회적 상호작용이 뇌 기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정성권 성균관 의대 생리의학교실 교수와 이태관 한국뇌연구원 책임연구원, 김길수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교수가 참여했다. 연구팀은 생후 4주~11주의 수컷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환경을 달리했다. 구체적으로, 첫 그룹의 생쥐들은 터널과 회전 바퀴, 둥지 등 물리적 자극과 사회적 교류가 풍부한 환경에서 지냈으며 다른 그룹의 생쥐들은 외부 자극 없이 각각 따로 사육돼 사회적 고립을 유도했다.

이후 연구진은 생쥐들의 시각·후각 등 다양한 자극을 순차적으로 가하며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로 각각 생활 환경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첫 그룹의 생쥐들은 고차원적인 시각·촉각 처리 능력이 올랐으며 뇌 영역별 담당 기능이 독립적으로 구분돼 있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고립된 쥐들은 뇌 영역별 기능이 뚜렷히 구분돼 있지 않았고, 전체 연결성도 저하돼 있었다. 특히, 후각 영역이 비정상적으로 과활성돼 있거나 후각 인식 기능이 반대로 저하돼 있기도 했다.

 

■서울대병원,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10년 연속 1위

서울대병원(원장 김영태)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5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NBCI)’ 조사에서 10년 연속 종합병원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NBCI는 매년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관계, 구매의도, 충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특정 브랜드의 경쟁력을 순위로 매기는 지표로, 이번 조사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됐다.

국가중앙병원이자 공공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서울대병원은 환자 중심의 진료 철학과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미래의료를 선도해왔다. 특히 AI,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 실현을 위한 선제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서울대병원이 차세대 의료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국가적 의료 안전망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중증 모자의료센터,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 등을 통해 고난이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공의료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공공임상교수제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의료 격차를 완화하고, 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서울대병원은 미래의료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MIT, 하버드의대, 스탠포드대 등 세계 유수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선도적인 의료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로 지정됐으며, AI 기반 정밀의료, 첨단 바이오 기술, 의료기기 개발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연구 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5년 ‘AI헬스케어연구원’을 출범시켜 의료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정밀 진단·예측 기술과 맞춤형 치료법 개발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AI와 의료 분야의 융합을 촉진하고, 차세대 환자 중심 의료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상 분야에서도 서울대병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치료 역량을 바탕으로 정밀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차세대 술기 도입을 선도하며, UAE SKSH 위탁운영 등 글로벌 협력사업을 통해 K-의료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국립소방병원, 배곧서울대병원, 기장중입자치료센터 등 미래 의료모델도 제시하고 있다.

김영태 원장은 “이번 10년 연속 NBCI 1위 달성은 서울대병원의 끊임없는 혁신과 국민 건강을 위한 헌신이 빚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서울대병원은 세계적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지속적으로 미래의료를 선도하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 병원에서 전절제 권고받은 신장암 환자, 순천향대 부천병원서 로봇 부분절제 성공

타 대학병원에서 신장 전절제를 권고받았던 신장암 환자가 최근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로봇 신장 부분절제술’을 통해 신장 기능을 보존하는 데 성공했다.

환자 진OO 씨(69세, 남)는 약 6cm 크기의 ‘신세포암’이 신장에서 발견됐다. 종양이 크고 혈관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종양 내 물혹 파열 시 암 전이 가능성까지 있어 고난도 수술이 예상됐다. 타 대학병원에서 신장 전절제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는 종양만 제거하는 부분절제술을 선택했다. 

신장 부분절제술은 출혈을 줄이기 위해 수술 중 신장 동맥을 일시적으로 결찰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이 과정에서 신장 혈류가 차단돼 수술 시간은 30분 이내로 제한되며, 이를 넘기면 남은 신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

하지만 이상욱 교수는 다빈치 Xi 로봇 수술기를 활용해 3D 화면으로 수술 부위를 최대 15배 확대하며 신속하고 정밀하게 종양만 절제하는 데 성공했다. 좁은 부위에서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는 로봇수술의 장점과 풍부한 고난도 수술 경험이 이를 가능케 했다.

이 교수는 “4cm 이상의 종양은 대부분 전절제술을 시행하지만, 본원은 고난도 수술 경험이 많아 크기가 6cm 이상이더라도 신장 기능 보존을 위해 부분절제술을 고려한다”며 “신장을 최대한 보존하면 만성신부전 위험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투석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욱 교수는 2019년 다발성 신장암 환자에서 종양 두 개를 20분 만에 제거하는 등 고난도 로봇수술을 여러 차례 성공해 정밀 로봇수술 분야에서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심방세동 연수강좌 개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오는 9월19일(금) 오후 6시 부터 5층 메디힐홀에서 ‘2025 Primary Care Physician과 함께하는 심방세동의 치료’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심방세동 진단과 생활요법, 항응고 치료의 최신지견에 대한 강연이 진행되며, 심방세동의 리듬 조절에 대한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연수평점 2점이 부여되며, 구글폼 https://forms.gle/GdhKG45tFEBXi7VX6 을 통해 신청할수 있다.(문의 : 02-920-5445)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생활환경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연구라는 입장이다. 이태관 책임연구원은 “감각 자극과 사회적 상호작용은 뇌 발달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라며 “이번 연구는 결정적 발달 시기에 노출된 환경이 감각 기능은 물론 전반적인 뇌 연결성과 네트워크 통합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정희 교수는 “다중감각 자극에 대한 뇌의 감각통합 반응을 fMRI로 분석한 세계 최초의 사례”라며 “향후 우울증·불안·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다양한 정신건강 질환의 치료 방향을 새롭게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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