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사 및 동정] 7월 29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7월 29일
  • 의사신문
  • 승인 2025.07.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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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형진 고려대의대 교수, 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안형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학통계학교실 교수가 국민 보건 향상과 사회보장 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안형진 교수는 현재 고려대의대 의학통계학교실 주임교수이자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부원장,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장을 맡고 있으며, 의학, 보건학, 통계학의 융합을 선도하는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주요 연구 분야로는 결측자료 분석, 임상시험 통계, 경제성 평가, 인과성 추론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며 지금까지 약 13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안형진 교수는 이번 수상에 대해 “보건의료 문제를 통계학적으로 접근해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서비스 향상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실질적 연구와 정책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신희준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 ‘대테러의학’,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신희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의 저서 ‘대테러의학’이 ‘2025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제도는 매년 각 학문 분야에서 학문적 기여도가 높은 도서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로, 연구자들의 집필 의욕과 학술 발전을 장려하고 있다.

‘대테러의학’은 국내 최초로 테러 상황에서의 의학적 대응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전문서다. 폭발물, 화학·생물학·방사능 테러 등 다양한 재난 상황별 환자 분류와 응급 처치, 병원 단계 대응 전략을 포괄적으로 다루며, 응급의료·외상학·재난의학·군진의학 분야 의료진과 초동 대응요원, 정책 입안자, 연구자들에게 실질적 지침을 제공한다.

신희준 교수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 전문가와 초동 대응요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했다”며 “이번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이 재난의학 분야 연구와 교육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단국대병원 노상철 교수팀,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노상철 단국대병원 교수

단국대병원(원장 김재일)은 직업환경의학과 노상철 교수 연구팀이 ‘2025년도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상 논문은 우리나라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약 노출이 대사증후군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로, 노상철 교수와 이정배·김민기 교수, 김성범 전공의로 구성된 연구팀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충남지역 농업인 168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소변에서 농약 대사체를 분석하고 건강검진 데이터를 연계해 유기인계 및 피레스로이드 계열 농약 노출이 심혈관계 위험 요인인 대사증후군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그동안 우리나라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생체시료 분석을 통한 농약 노출 평가는 그 대상자 수에 있어 제한적이었으며, 실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양적인 농약 노출 특성과 관련 요인들에 대한 임상적 평가를 동시에 시행한 경우도 드물었다. 이번 연구는 대규모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실제 농약 노출과 건강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연구 결과, 유기인계 농약에 가장 많이 노출된 남성 농업인 그룹(4분위, Q4)의 대사증후군 오즈비(OR, odds ratio)가 1.77(95% 신뢰구간 1.15~2.75)로 유의하게 높아 노출되지 않은 군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약 노출 저감을 통한 대사질환, 특히 심혈관계 질환 위험 요소를 예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노상철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한 농약 중독이 아닌 장기간 반복 노출이 심혈관계 위험 요소와 같은 대사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규명한 데 의의가 있다”며 “특히 유기인계 및 피레스로이드 농약은 현재 국내 농업 현장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계열로, 농업인의 심혈관계 질병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한 보다 정밀하고 체계적인 보건관리 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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