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 길병원, ‘한미혁신성과창출R&D’ 과제 선정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연구중심병원 한미혁신성과창출R&D’ 신규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내 연구중심병원이 미국 등 세계 유수 기관과 협력해 보건의료 분야의 글로벌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는 국가 주도 R&D 사업으로, 길병원은 3년간 총 7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난치성 암 정복을 위한 정밀 중성자 치료기술 고도화에 본격 돌입한다.
이번 연구는 ‘글로벌 테라노스틱 중개연구 기반 난치성 암 분자표적 방사선 치료 플랫폼 고도화’를 주제로, BNCT(Boron Neutron Capture Therapy, 붕소중성자포획치료)와 세계 최고 수준의 11.74T 극초고자장 MRI를 융합한 초정밀 맞춤형 치료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또 이를 글로벌 임상 및 치료 표준으로 확산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BNCT 치료 센터를 보유한 기관이다. 지난 10여 년간 ㈜다원메닥스와 함께 해당 기술과 장비를 순수 국내 기술로 공동 개발해 왔다. BNCT는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붕소 약물을 이용해 중성자를 조사함으로써 암세포만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단 한두 차례 치료로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린다.
또한 가천대 길병원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11.74T 극초고자장 MRI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진단용 3T MRI보다 약 1만 배 이상 높은 해상도를 갖춰 BNCT 치료 전·후 붕소 농도 분포 확인, 치료 반응 예측,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 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번 과제에는 미국의 마이애미 암센터(Miami Cancer Institute, Baptist Health South Florida)가 국제 공동연구 파트너로 참여하며, 10만 달러 규모의 자체 재원을 투입해 협력을 이어간다. 마이애미 암센터는 희귀암 글로벌 임상경험과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시험 설계, 환자 선별, 치료 효과 검증 등 다양한 연구 과정에 긴밀히 참여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앞으로 △BNCT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비임상 및 임상 연구 △AI 기반 예후 예측 및 치료시점 도출 알고리즘 개발 △글로벌 임상연구 및 의료기기 국제표준화(IEC 제안) △한미 공동 컨퍼런스 개최 및 의료검증위원회 운영 등 국제적 수준의 연구성과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우경 원장은 “이번 과제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정밀 치료 시스템을 세계 무대로 확장해 나가는 중대한 이정표”라며 “글로벌 협력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난치성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K-정밀의료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며 보건의료강국으로의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상계백병원, 서울동부혈액원과 ‘생명나눔헌혈 업무협약’ 체결
인제대 상계백병원(원장 배병노)은 지난 22일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원장 박기홍)과 ‘생명나눔헌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명 나눔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헌혈 문화를 확산시켜, 혈액 수급 불안정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상호 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상계백병원 측에서 배병노 원장, 서윤덕 사무국장, 김경동 진단검사의학과 실장, 손하영 노동조합 사무장이 참석했으며, 서울동부혈액원 측에서는 박기홍 원장, 김성범 헌혈개발팀장, 이철수 헌혈지원팀장, 박미화 간호1팀장, 김진욱 공급팀장, 박민주 지부장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헌혈 운동을 전개하고, 범국민 헌혈 운동의 확산과 자발적인 헌혈 문화 정착을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물적 나눔(기부)과 인적 나눔(봉사)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ESG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필요한 경우 상호 협력해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 당일에는 상계백병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노·사 한마음 단체 헌혈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노동조합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헌혈 행사에는 다수의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명 나눔을 실천했으며, 동시에 헌혈증 기부 캠페인도 함께 펼쳐 의미를 더했다.
배병노 상계백병원장은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실천”이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 내 헌혈 참여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상계백병원도 적극적으로 단체헌혈과 관련 캠페인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박기홍 서울동부혈액원장도 “상계백병원과 협력할 수 있게 매우 기쁘다”며 “헌혈 문화 확산과 안정적인 혈액 공급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6년 연속 폐렴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원장 한창훈)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발표한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폐렴으로 입원한 전국 599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평가지표는 총 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도착 8시간 이내 적합한 첫 항생제 투여율 등 전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세 개 항목에서는 만점(100점)을 기록했으며, 종합점수는 98.6점으로 전국 전체 평균인 82.9점을 크게 상회하며 폐렴 진료 전반에서 탁월한 진료역량을 입증했다.
한창훈 일산병원장은 “6년 연속 폐렴 적정성 평가 1등급은 감염 분야 진료의 표준을 실현하고자 노력해 온 모든 의료진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감염 질환 진료의 표준을 지키고, 모든 환자에게 최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강남세브란스병원, 연세의대·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과 의료기기 전문가 양성 나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원장 구성욱)과 연세의대 의료기기산업학과가 지난 23일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과 의료기기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강남세브란스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장원석 의료기기사용적합성센터 소장, 김종욱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 차병열 의생명센터장, 변정섭 KOLAS 시험인증팀장 등 관계자 15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기기 전문가 양성 협력하고 의료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뤄졌다. 세 기관은 △의료기기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협력 △현장실습 및 임상연구 등 산학협력에 대한 협력 △학술진흥 및 공동 연구과제 등 연구활동에 대한 협력 △기타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 의료기기 기업 임직원과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의료기기 실증 연구와 사용 적합성 평가 분야에서 각 기관의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에는 현장 견학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원내의 의대 의료기기산업학과 강의실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사용적합성 센터의 평가시설을 둘러봤다.
김종욱 진흥원장은 “의료기기산업 분야에서 인프라와 전문성을 갖춘 강남세브란스병원 및 연세의대와 협력하게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의료기기 산업을 지탱할 지역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의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겠다”고 밝혔다.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협약이 의료기기 분야 인재 양성뿐 아니라, 산·학·연·병·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병원의 임상 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의료산업 전반이 함께 성장하는 결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일산백병원, ‘가나·에티오피아·캄보디아’ 이종욱펠로우십 성료
인제대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은 지난 23일 병원 대강당에서 ‘2023-25년도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 3차 연도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수료식에는 최원주 일산백병원장, 김훈 인제대 국제개발협력센터장(응급의학과 교수), 홍근식 신경과 교수, 고재환·김영아·전경철 산부인과 교수, 전옥분 간호국장, 정혜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종욱아카데미 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종욱펠로우십은 개발도상국 의료인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글로벌 보건협력 사업이다.
번 임상 과정에는 △가나 4명(산부인과 1명, 응급의학과 1명, 간호사 2명) △에티오피아 4명(외과 2명, 간호사 2명) △캄보디아 4명(응급의학과 2명, 간호사 2명) 등 12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연수생들은 지난 4월18일 입교해 4개월간 △전공별 임상실습 △한국 보건의료 시스템 이해 △임상 피드백 △질 관리 이론 및 실습 등 맞춤형 교육을 이수했다.
최원주 일산백병원장은 “고국을 떠나 낯선 환경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교육을 마친 연수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연수생들이 고국에서 더 나은 보건의료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아주대병원, 2025년도 ‘연구중심병원 韓-美 혁신성과창출 R&D 사업’ 과제 선정
아주대병원(원장 박준성)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 ‘연구중심병원 한미 혁신성과창출 R&D 사업’에 본원의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한미 혁신성과창출 R&D’ 사업은 해외 우수 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국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의료기술을 조기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는 미래 의료기술 개발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홍창형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참여하며, 향후 3년간 총 70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암 환자·직장인·장애인·대학생 등 다양한 대상군을 위한 우울증 치료용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DTx)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실증·확증 임상을 거쳐 한국 식약처와 미국 FDA 인허가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DTx)는 과학적 근거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질환을 예방·관리·치료하는 의료기기를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미국 노스웨스턴의대, 유타대, 네브래스카대, 미시간주립대, 뉴욕주립대 등 5개 기관과의 국제공동연구로 진행된다.
홍창형 교수팀은 2018년부터 디지털 치료제 연구에 주력해 왔으며, 멀티 콘텐츠 기반의 DTx 전용 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용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해 경기도 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증 연구를 수행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정신건강 DTx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홍창형 교수는 “이번 선정은 경기도와 수원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연구중심병원의 위상을 입증한 성과”라며 “글로벌 표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성빈센트병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과 핵심진료협력병원 협약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지난 23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을 각각 방문해 핵심진료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후속 조치로, 환자 중심의 의료 전달체계 확립과 지역 의료기관 간의 연계 강화에 그 목적이 있다.
성빈센트병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은 이번 협약식에서 탄탄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한 연계 진료시스템 강화 및 프로세스 개선, 전문 의뢰·회송 시스템 활성화에 상호 지원과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정진영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은 “지역 의료기관과의 의뢰·회송을 활성화하고 협력체계를 더 긴밀하게 구축하는 것이 지역 의료체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핵심”이라며 “이번 협약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라며, 성빈센트병원은 지역 중추의료기관이자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의료 질 향상과 환자 중심의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영록 안성병원장은 “균형 잡힌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해서는 공공의료기관과 상급종합병원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상급종합병원 및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공공의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도민의 건강한 삶에 공헌하는 공공의료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제구 지샘병원장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급종합병원과의 협력체계가 한층 강화돼, 중증 환자 진료의 연속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샘병원은 지역 필수 의료를 책임지는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서 체계적인 진료 연계를 통해 지역 의료환경 개선과 주민 건강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 국제성모병원, ‘민·관·학 연계 학생 건강증진 모델’ 출범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원장 고동현 신부)은 지난 23일 공촌초등학교에서 인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임용렬)과 ‘건강한 학교 만들기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지난 5월 진행된 양 기관의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국제성모병원은 지역 내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읽걷쓰Go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읽걷쓰Go 캠페인은 인천광역시교육청의 핵심 교육 비전인 ‘읽걷쓰(읽기·걷기·쓰기)’ 정책에 행동 동사 ‘Go’를 더한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일상에서 건강한 습관을 직접 실천하도록 기획됐다.
이를 위해 국제성모병원은 인천서부교육지원청과 함께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건강계단 설치 △올바른 손 씻기 캠페인 △운동·영양 중심 건강교육 콘텐츠 제공 △보건교사 전문성 강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 중이다.
나아가 양 기관은 건강교육 콘텐츠의 직·간접적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임상 연구를 진행한다. 국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가영 교수를 중심으로 연구팀이 구성돼, 서구 지역 5개 초등학교 7개 학급을 대상으로 건강교육 콘텐츠 제공 전·후 학생들의 성장 지표를 평가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학생 건강을 가장 먼저 살피는 보건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직접 건강강좌를 진행하기도 했다.
고동현 국제성모병원장은 “이번 협력 모델은 미래의 꿈나무인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대학병원, 교육지원청, 교육기관이 함께 만든 국내 첫 시도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건강을 책임지는 동반자로서 대학병원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용렬 인천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이 일상에서 건강한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의 올바른 성장과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우리아이들병원·성북우리아이들병원,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우수기부자 표창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전국 유일의 365일 24시간 소아청소년 필수특화 전문병원을 산하에 둔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이사장 정성관)은 최근 우리아이들병원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이 구로구(구청장 장인홍)와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주최한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의 우수기부자 표창 수여식에서 우수 기부자로 선정돼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은 지역사회 내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성금과 성품을 모아 전달하는 나눔 캠페인이다. 구로구와 강북구는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표창 수여식을 마련했다.
우리아이들병원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은 의료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지역사회의 소외계층과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지난 2020년 구로구의 ‘히어로즈 클럽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바 있으며, 최근에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 발전과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성북우리아이들병원 역시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가정에 성금과 쌀, 어린이 영양제를 꾸준히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두 병원은 지난 1일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필수특화 기능 강화 지원사업’ 소아청소년과 분야에 나란히 선정되는 등 전문병원으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지역 내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에도 앞장서, 지역 내 타 기관들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은 “사회적 소임으로 여기고 진행해 온 기부 활동이 많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제이더플로어,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치료비 1천만원 기부
온라인 에스테틱 브랜드 편집샵 제이더플로어(대표 정호정·천재민)가 지난 23일 순천향대 서울병원(원장 이정재)에 1천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차상위계층인 유방암 환자와 기초생활수급자인 전신 피부농양 환자의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제이더플로어는 지난 2021년부터 순천향대 서울병원 내 취약의료계층인 여성가장, 청소년, 청년들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으며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은 총 3700만원이다.
정호정 제이더플로어 대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환자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의료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재 원장은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며 기부해주신 후원금을 통해 저소득층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되찾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더플로어는 현재 70여개의 브랜드, 1200여개의 제품이 입점 있는 온라인 에스테틱 브랜드 편집샵으로 정호정·천재민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 국립암센터-한국보건의료정보원, 암 정밀의료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지난 23일,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염민섭)과 ‘암 관련 데이터 연계·활용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 속에서 암 관련 공공 및 임상데이터의 통합과 활용을 강화하고, 유전체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발전을 위한 협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본 협약을 통해 △보건의료데이터 기반의 상호협력체계 구축 △연구 및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암 공공·임상 라이브러리 구축 및 활용에 관한 협력 △암 관련 연계 활성화를 위한 유전체데이터 수집 및 활용체계 협력 △보건의료데이터 제공·활용 촉진을 위한 안심활용센터 공동 이용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양한광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유전체 정보와 임상데이터 통합을 통해 암 정밀의료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보건의료정보원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공공 암빅데이터를 구축해 암 정밀의료 연구를 선도하고, 차세대 암치료의 혁신을 현실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염민섭 원장은 “정밀의료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보건의료 데이터와 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협력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과 공동연구를 통해 암 환자 맞춤 치료와 임상근거 기반의 의료 서비스 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 ‘2025년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총장 양한광)는 지난 23일 국립암센터 국가암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2025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갖고, 보건학·이학 석사 6명(한국 3명, 방글라데시 1명, 베트남 1명, 몽골 1명)과 보건학·이학 박사 3명(베트남 2명, 중국 1명) 총 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석사 졸업생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낸 베트남인 지압 비엣 응우옌(Giap Viet NGUYEN)은 성적 최우수상(Outstanding 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고, 우수한 논문 업적을 낸 베트남인 티 트라 부이(Thi Tra BUI) 박사 졸업생은 논문 최우수상(Outstanding Paper Award)을 수상했다.
이날 졸업식은 양한광 총장, 곽호신 대학원장, 하일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 졸업생 및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한광 총장은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올해에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글로벌 인재를 배출하게 돼 뜻깊다”며 “그동안의 연구와 학업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암예방과 치료,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곽호신 원장은 “여러분이 지금까지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모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뻗어나가 암 연구와 관리의 발전에 기여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하일수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졸업생들이 암 연구와 정책 분야에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학위를 받는 모든 학생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머지않은 미래에 졸업생들의 지식과 따뜻한 마음이 전 세계에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졸업생들의 밝은 미래와 지속적인 성장을 응원했다.
보건학석사 학위를 받은 베트남인 지압 비엣 응우옌(Giap Viet NGUYEN) 학생은 졸업생 대표 고별사에서 “학교와 교수님들의 지원과 독려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대학원에서 경험한 모든 것이 인생의 교훈이 될 것이다. 전문가 혹은 암 연구 분야 리더로서 졸업생들과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