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醫, 학술교류 통해 학문적 성취 높여
서울시醫, 학술교류 통해 학문적 성취 높여
  • 박한재 기자
  • 승인 2025.07.0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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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제23차 서울특별시의사회 학술대회’ 성료
제30차 서울시의사회의학상 시상식서 김장한 교수 등 7명 수상
황규석 회장 “의정 사태 해결, 의료시스템 정상화 시기 단축 위해 노력”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가 학문적 성취를 다지기 위해 마련한 학술교류의 장이 많은 회원의 참여 속에 성황을 이뤘다. 

서울시의사회는 6일 오전 9시부터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지하 2층)에서 ‘제23차 서울특별시의사회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실용적인 진료 정보부터 새로운 의학 지견까지 다양한 주제의 학술 강연을 제공했다.

이날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개회사에서 먼저 의정 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와 의료계의 최근 흐름을 전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틀 전 국민·기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의정 사태에 대해 언급했고, 그날 오후 2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해결 방안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며 “또 어제는 정부와 의료계가 비공개로 대화를 나눴다. 조만간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현실적인 대안을 찾기 위한 만남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년 5개월째 현장을 떠나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교육·수련 유연화를 통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고, 의료시스템을 정상화하는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는 현재 의료계가 겪고 있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의사의 본질적인 소명을 되새기면서, 진료 현장에서 필요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즉시 활용이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했다”면서, 또한 “오늘 제23차 학술대회와 함께 제30차 서울시의사회의학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모든 수상자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행사는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현장 참석한 약 700명의 회원은 교육 시간에 따라 대한의사협회 연수교육 평점 최대 6평점이 인정된다.

세션 1(필수교육: 의료윤리와 분쟁, 2평점)은 임현선·신동일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을 좌장으로 △의료윤리와 연명의료결정(유신혜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교수) △의료분쟁과 의료윤리(김형주 서울시의사회 법제이사·법무법인 예문정앤파트너스 변호사)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세션 2(임상의사의 기초다지기)에서는 송정수 서울시의사회 부회장과 정영진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동맥경화 진단과 최신치료(원호연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일선 의료현장에서 흔한 골절의 진단(이은상 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반포성모정형외과의원장)에 대해 강의했다.

세션 3(특강: 정책 심포지엄)은 최태진 서울시의사회 감사와 정승욱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우리의료보장체계의 지속가능성(정재훈 고려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새정부 보건의료 정책과 의료계와의 협력(신현영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前 국회의원)을 주제로 강연했다. 

세션 4(중요한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법)는 김나영 서울시의사회 부회장과 전영미 서울시의사회 대표감사를 좌장으로 △비만치료의 새로운 약물치료(김현민 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비만치료의 외과적 치료의 최신지견(하태경 한양대병원 외과 교수) 강의가 진행됐다.

마지막 세션 5(Medical Update)에서는 채설아·이정언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AI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어디까지 왔나?(손명희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의료현장에서의 Chat GPT의 활용(김준환 카카오 헬스케어 이사)에 대해 강연했다. 

한편 제30차 서울시의사회의학상 시상식에서는 △김장한 서울아산병원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저술상) △장인범 서울온안과의원 원장 △전소희 카이안과의원 원장 △이덕종 연세공감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이상 개원의 학술상) △안효정 서울대병원 내과학교실 교수(젊은의학자 논문상·임상강사 부문) △김성래 서울대병원 피부과학교실 전공의 △김건중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교실 전공의(이상 젊은의학자 논문상·전공의 부문) 등 총 7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상금은 저술상 1000만원, 개원의 학술상 각 300만원, 젊은의학자 논문상 임상강사 부문 500만원·전공의 부문 각 300만원 등 총 3000만원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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