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사 및 동정] 7월 1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7월 1일
  • 의사신문
  • 승인 2025.07.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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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교수,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특별학술상 수상 

김영주 이대목동병원(원장 김한수) 교수(산부인과)가 지난달 21일 서울대어린이병원 CJ홀에서 열린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제31차 학술대회’에서 특별학술상을 받았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유트로게스탄 발매 30주년 기념 특별학술상’을 수상한 김영주 교수는 산부인과 전문의로 지난 30여년간 조산 예방, 고위험 임신 관리, 여성 생식 건강의 정밀의료화를 목표로 임상과 연구에 매진해 왔다. 

특히 김 교수는 ‘고위험 임산부의 조산 예방을 위한 질내 프로게스토겐과 근육 내 프로게스토겐 비교(Vaginal compared with Intramuscular progestogen for preventing preterm birth in high-risk pregnant women)’ 연구를 통해 유트로게스탄의 효과성을 증명한 바 있다. 

김영주 교수는 “고위험 임신 다기관 연구 및 다태임신 관리를 선도하는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로 한국 여성에 맞는 개인 맞춤형 조산 예방 전략 수립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라며 “학술상 수상은 임상·학문적 행보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선화 이대목동병원 교수,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젊은의학자상 수상

박선화 이대목동병원(원장 김한수) 교수(산부인과)가 지난달 21일 서울대어린이병원 CJ홀에서 열린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제31차 학술대회’에서 ‘젊은의학자상’을 받았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박 교수는 ‘초미세먼지 산화 스트레스가 남아 및 조산아 성장에 미치는 영향(Effect of Particulate Matter 2.5 on Fetal Growth in Male and Preterm Infants through Oxidative Stress)’ 연구를 통해 산모가 초미세먼지에 노출 시 조산율이 높고, 남아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밝혀냈다. 

해당 연구는 향후 임신부 환경보건 정책의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산전 바이오마커 개발에도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선화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기관 협력과 기관 간 지원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는 결과였기에, 모든 공동 연구자와 연구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환경 유해인자들이 여성 건강과 신생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예방적 개입 방안을 제시하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성필수 서울성모병원 교수팀, ‘The Liver Week 2025’ 최우수 발표상 수상

성필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팀(소화기내과)이 최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된 간질환 분야 국제학술대회 ‘The Liver Week 2025’에서 Best Presentation Award(최우수 발표상) 2편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성필수 교수팀이 간세포암(HCC) 및 알코올성 간질환(ALD)의 병태생리에 관여하는 종양·염증 미세환경의 핵심 기전을 잇달아 규명한 연구 성과로 주목을 받았다.

첫 번째 수상 연구는 가톨릭대 의과학과 박사과정 서덕화 연구원이 함께 수행한 간세포암 관련 연구로, 간세포암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암연관섬유아세포(CAFs)에서 Fibroblast Activation Protein(FAP)과 STAT3 신호전달 경로가 IL-6 자극에 의해 상호 촉진되는 ‘양성 피드백 루프’를 형성한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이다.

또 다른 수상 연구에서는 의과학과 석사과정 김민구 연구원이 참여해,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에서 간 조직 내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면역글로불린 A(IgA)가 Fcα/μR(CD351) 및 FcαRI(CD89) 수용체를 통해 간 대식세포를 자극하고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는 새로운 병리기전을 밝혔다.

성 교수팀은 현재 두 편의 수상 연구 모두 국제학술지 게재를 준비 중이며, 후속 연구를 통해 치료 표적에 대한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성필수 교수는 “이번 두 연구는 간세포암과 알코올성 간질환의 치료 난제인 미세환경 조절과 염증 유발 경로에 대해 분자 수준에서 새로운 접근을 제시한 성과”라며 “기존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치료의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향후 FAP 표적 CAR-T 치료 및 IgA 신호 억제 기반 면역치료로 발전시켜, 치료법이 제한적인 간질환 분야에서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장대현 인천성모병원 교수팀, AI 기반 아동 말운동성 평가 연구로 학술상 수상

장대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팀이 최근 2025년도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 부문 학술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수상 논문은 ‘AI 음성인식 모듈을 통한 말운동 능력 측정 프로그램의 유용성: 예비 연구(Utility of a Digital Motor Speech Measurement Program Using an AI Speech Recognition Module: A Pilot Study)’이다. 학술적 완성도와 임상 활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연구에는 장대현·김재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를 비롯해 김도형·한소라·한소영 연구원이 공동 참여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모듈을 활용해 아동의 말운동(motor speech)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디지털 측정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최대발성시간(MPT)과 조음교대운동(DDK) 과제를 중심으로 음성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말소리에 영향을 미치는 운동성 이상 여부를 자동으로 판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개발된 시스템은 기존 음향 분석 소프트웨어와 비교했을 때 90% 이상의 높은 일치율을 보여, 기술의 신뢰성과 임상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실제 현장에서 언어재활 전문가의 평가를 보조하거나 디지털 기반 조기 진단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장대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언어재활,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된 다학제 연구의 성과”라며 “앞으로 말소리 장애 아동의 조기 진단과 디지털 치료 도구 개발을 위한 기반 자료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문지연 성빈센트병원 교수, 대한탈장학회 우수 구연상 수상

문지연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제19회 대한탈장학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문지연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서혜부 탈장 봉합술 후 유착방지제 투여가 통증과 수술 후 합병증 감소에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는 무작위 대조 파일럿 연구(Randomized Controlled Trial to Evaluate the Feasibility and Effectiveness of Anti-Adherent Agent GuaRdix-SG(poloxamer/alginate) after Inguinal Herniorrhaphy: Pilot Study Proposal – GROIN Trial)’의 결과를 발표했고, 그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연구 결과 유착방지제가 수술 후 통증 감소에는 유의미한 효과를 보이지 않았지만, 수술 후 조기 합병증인 장액종과 혈종 발생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지연 교수는 “이번 연구는 탈장 수술에서 유착방지제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평가한 첫 번째 임상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향후 대규모 및 다기관 연구를 통해 그 효과가 더욱 명확히 규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지원 성빈센트병원 교수, 대한탈장학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서지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제19회 대한탈장학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서지원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아티센셜(ArtiSential)을 이용한 복강경 서혜부 탈장 수술(TAPP)의 장기 결과’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서지원 교수와 김동진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것으로, 아티센셜을 이용해 복강경 서혜부 탈장 수술을 받은 환자 177명의 데이터를 수술 시기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눈 후 임상적 특성, 수술 결과 및 재발률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2023~2024년에 수술을 받은 그룹이 2021~2022년에 수술을 받은 그룹보다 수술 시간이 단축되고, 음낭 신경통 등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도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장기적인 수술 결과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복 전환이나 수술 중 합병증, 수술 후 조기 및 후기 재발 사례는 두 그룹 모두 없었으며, 유착으로 인한 합병증도 발견되지 않았다. 

서지원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수술 경험의 축적이 수술 시간 단축과 합병증 감소 등 수술 성과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 국립중앙의료원, 신임 중앙응급의료센터장에 최대해 교수 임용

▲ 최대해 신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 최대해 신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은 1일 신임 중앙응급의료센터장으로 최대해 차 의과학대 부속 구미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를 임명했으며 관계부처·기관 등 협력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최 신임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지난 2012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경북응급의료지원센터장에 임명됐으며, 현재 대한재난의학회 이사장을 역임 중이다. 최 신임 센터장은 최근 2025년 APEC 정상회의 응급의료 분야 자문위원 및 전담 의료진으로도 활동해 국가 주요 행사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의료원은 최 신임 센터장이 지난 20여년 동안 현장 중심 응급의료 경험을 쌓아 왔으며, 정부·지자체 자문·평가에 다수 참여하는 등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응급의료·재난 대응 정책 수립·활동, 제도 개선에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최 신임 센터장은 앞으로 응급의료 관리체계 구축·활성화를 위해 △이송·전원 △의료취약지 지원 △외상 △복합재난 등 신속 대응이 필요한 분야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관계부처 및 기관, 전문가와의 협력 강화를 추구한다.

나아가 ‘한 팀으로 움직이는 협력정신’과 ‘상생을 위한 동반자 정신’을 바탕으로 중앙-지역 간 공동연구와 다직군 협업 체계 강화, 공동 문화 조성 등도 지향한다.

최 신임 센터장은 “원활한 대내·외 협력으로 응급환자 발생부터 치료 완료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응급의료 관리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유병철·전세범 가천대 길병원 외상외과 교수팀, 제12회 환태평양 국제외상학회서 우수구연상 수상

유병철·전세범 가천대 길병원 외상외과 교수가 6월19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12차 환태평양 국제외상학술대회(12th Pan-Pacific Trauma Congress 2025)’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대한외상학회가 주최한 ‘제12차 환태평양 국제외상학술대회’는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외상전문의들이 모여 외상환자의 치료를 증진시키기 위한 국제학술대회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유병철, 전세범 교수는 ‘균형 잡힌 대량 수혈은 고령 중증 다발성 외상 환자의 사망률 감소에 동일하게 효과적인가?’: 한국외상데이터뱅크를 활용한 전국 단위 성향점수 매칭 분석 (Is Balanced Massive Transfusion Equally Effective in Reducing Mortality Among Elderly Polytrauma Patients? : A Nationwide Propensity-Matched Analysis from the Korean Trauma Data Bank)’을 주제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전세범 교수는 “혈액제제가 부족한 환경에서 동일한 치료 효과를 달성하면서도 불필요한 혈액 소모를 줄일 수 있는 맞춤형 수혈 전략이 필요한데, 이번 연구는 전국 단위 데이터를 활용해 연령별 생리·응고 반응 차이가 대량 수혈 전략의 효과를 좌우함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고령 외상환자에게는 젊은 층과 다른 맞춤형 대량 수혈 프로토콜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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