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석·김태진 회장 “전국 제일의 의사회가 앞장서서 의료 발전 주도하자”
한미애 의장 “부산·서울이 함께할 때, 의료계 전체 나아갈 방향 명확해 질 것”
김태진 회장 “환대 감사, 우리나라 의료의 정상화를 기원하는 자리 되길 기대”
의료계를 선도하는 전국 제일의 지역의사회인 서울특별시의사회와 부산광역시의사회가 지난 주말 우정의 만남을 가지고 산적한 의료현안 해결과 의료계 단합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 이하 서울시醫)·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 김태진 이하 부산시醫)는 지난 28일 오후 반포 한강시민공원 세빛둥둥섬 채빛퀴진에서 ‘상호교류회’를 개최하고 의료계 발전 방안 논의와 즐거운 만찬을 함께했다.
이정표 서울시의사회 보험이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상호교류회는 먼저 서울시의사회 연혁 및 현황 소개 영상부터 시작했다.
황규석 회장은 “11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서울시의사회 주최 ‘상호교류회’에 먼 길, 한걸음에 달려오신 부산시의사회 김태진 회장, 박연 의장을 비롯한 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서울시의사회와 부산시의사회가 힘을 모아 대한민국 의료를 하나로 단합시키고 발전시키는데 노력하자”고 환영했다.
김태진 회장은 “서울시의사회 임원, 감사단, 의장단의 환대에 감사드린다. 오늘 이 자리가 우리나라 의료의 정상화를 기원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양 임원들의 의견이 잘 모아져 대한민국 의료의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답사했다.
한미애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축사에서 “서울과 부산은 명실공히 우리나라 의료계의 중심으로 오늘 이 자리는 의료계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연대하는 귀한 자리다. 부산과 서울이 뜻을 함께하고 목소리를 모을 때, 의료계 전체가 나아갈 방향이 더욱 명확해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박연 부산 의장과 저는 각기 부산과 서울에서 최초의 여성 의장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같은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강한 동지애를 느낀다. 이 곳 세빛둥둥섬은 한강의 낙조가 아름답기로 정평이 난 곳이다. 그 석양이 서울시의사회가 전하는 환영의 마음을 대신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미애 의장은 마지막으로 “짧은 일정이지만 서로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알찬 시간이 되길 바라며, 부산시의사회 임원들의 방문을 뜨겁게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박연 부산 의장은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 한미애 의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호 환대에 감사드리며, 빠른 시일 내에 답답한 의료현안이 잘 해결돼, 의료계가 제자리로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영미 서울시의사회 대표감사는 건배제의에서 “부산시의사회와 서울시의사회는 마음으로 연결된 가족 같은 관계다. 어려운 의료대란도 서로가 있어 더 힘을 낼 수 있었다. 오늘은 어지럽고 복잡한 의료현황은 잊고, 편안하게 즐기길 바란다”며 ‘우하하(우리는 하늘아래 하나다)’로 축배를 들었다.
이후 양의사회는 참석자 소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서로 자리를 오가며 담소를 나누고 화합을 다졌다.
한편 서울특별시의사회는 황규석 회장, 임현선 부회장을 비롯한 제36대 집행부, 한미애 의장을 비롯한 한동우·정승욱·정영진 부의장, 전영미 대표감사·최태진 감사 등이 참석했다.
부산광역시의사회는 김태진 회장, 박연 의장, 김보석·김양원 부회장, 김기태 총무이사, 이석재 의무이사, 조안영 보험이사, 임현수 공보이사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