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현실에 맞춘 최고의 뇌종양 진료 지침서, 현장의 필독서
뇌종양 진단과 치료의 최신 지침을 총망라한 한글판 전문 교과서가 7년 만에 새롭게 개정됐다. ‘뇌종양학’은 국내 전문가들이 임상과 연구 현장에서 직접 축적한 뇌종양 치료의 결정판이라 할 만하다.
‘뇌종양학’은 대한뇌종양학회가 주관한 국내 유일의 한글 뇌종양 전문 교과서다. 초판은 2018년에 출간됐으며, 이번 개정판은 2021년 WHO의 새로운 뇌종양 분류를 비롯해 최근 수년간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진료 지침을 충실히 반영했다.
책은 총론과 각론으로 나뉜다. 총론에서는 뇌종양 치료의 역사와 분류, 생물학, 진단, 수술, 방사선치료, 약물치료 등 뇌종양 진료 전반을 다룬다. 각론에서는 아교세포종, 뇌수막종, 신경초종, 뇌하수체 종양, 기타 악성 및 양성 종양 등 개별 뇌종양 질환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특히 교모세포종, 희소돌기아교세포종, 뇌실막세포종 등 고위험 질환부터, 전이성 종양, 두개골 종양, 표피모양낭종 등 상대적으로 드문 케이스까지 모두 아우른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국내 현실’에 맞춘 서술이다. 저자진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병원에 소속된 신경외과, 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전문의로 구성됐으며, 이들이 직접 경험한 국내 임상 환경에 기반해 사례를 집필했다. 뇌종양의 병리적 분류부터 유전자 변이, 분자 표지, 치료 반응 평가까지 최신 지식을 집약했으며, 내시경 수술, 형광유도수술, 각성수술 등 최신 술기와 기술도 포함됐다.
이번 개정판은 단순한 ‘업데이트’ 수준을 넘는다. 뇌종양 치료가 급변하는 시대에 후학과 의료진에게 반드시 필요한 길잡이로 기능하며, 향후 국내 뇌종양 진료와 연구의 기준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글로 쓰였다는 점은 전공의나 전임의에게도 큰 장점이다. 영어 논문이나 해외 교과서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에게도 접근성이 높다.
‘뇌종양학’은 뇌종양을 다루는 모든 의료진에게 추천할 만한 참고서다. 특히 전문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이 책은,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이고 더 나은 진료 환경을 만드는 데 확실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