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사 및 동정] 6월 25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6월 25일
  • 의사신문
  • 승인 2025.06.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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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명 가톨릭의대 명예교수, Korean Bipolar Disorders Forum 평생공로상 수상

박원명 가톨릭의대 명예교수(우영섭박원명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가 최근 개최된 ‘Korean Bipolar Disorders Forum(KBF)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았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박 교수는 2005년 양극성 장애(조울병) 관련 최고 전문가 집단인 KBF 창립을 주도해 초대 대표를 맡은 이후, 20주년을 맞이한 현재까지도 변함없이 대표직을 맡아 포럼을 대한민국 최고의 연구 그룹으로 성장시키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특히 국내 정신의학계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최초로 양극성장애 및 우울증 교과서와 한국형 기분장애 약물치료 지침서(KMAP-BP/KMAP-DD) 출간 등의 학술 분야뿐 아니라 대규모 다기관 임상 연구, 전공의 교육, 대국민 계몽을 위한 책자 발간 사업과 조울병과 우울증 선별의 날 개최 등 대한민국 양극성 장애 및 우울장애와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에서 KBF가 선도적이고 독보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헌신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교수는 현재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상임집행위원장, 대한정신약물학회 상임고문, Korean Bipolar Disorders Forum(KBF) 대표, 한국형 양극성 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 프로젝트 총괄위원장 등을 맡고 있으며, 지난 2월 말 가톨릭의대에서 정년 퇴임을 한 이후에도 세계적인 출판사인 Springer Nature와 양극성 장애와 우울증 영문 교과서 작업을, 한편으로는 DSM-5-TR Insanely Simplified 번역 작업을 진행하는 등 왕성한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 정요셉 의정부성모병원 교수, ‘유선희 데레사 암 연구 학술상’ 수상

정요셉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교수(병리과)가 지난 12일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유선희 데레사 암 연구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해당 상은 유방암으로 임종한 故 유선희 데레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12년 제정됐으며, 암 전반으로 연구 분야를 확대해 매년 우수 연구자를 선정하고 있다. 정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갑상선암 병리 진단 정확도 향상 연구의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 교수는 디지털 세포병리 이미지를 기반으로 암 검출, 아형 분류, 분자변이 예측이 가능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갑상선 검체에 적용해 높은 정확도를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세포병리학회 정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200여개 병리실험실로부터 수집한 5500여장의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했다. 10여명의 병리의사가 암과 정상 세포를 주석 작업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CNN 기반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시켰으며, 그 결과 정확도 99.7%, 민감도 99.8%, 특이도 99.6%를 기록했다.

정요셉 교수는 “병리 진단은 암 치료의 출발점이자 핵심으로, AI 기술을 접목한 이번 연구가 진단 정확도 향상에 실질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임상에서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는 병리 인공지능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박창민 의정부성모병원 교수, 대한신장학회 우수초록상 수상

박창민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교수(신장내과)가 지난 20일 ‘KSN 2025(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초록상을 받았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KSN 2025는 국내외 신장 질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 행사로, 우수초록상은 임상적 의의와 학문적 기여도가 높은 연구에 수여된다.

박 교수는 ‘고령 혈액투석 환자에서 선제적 투석혈관 생성이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분석해, 투석 전 혈관을 미리 생성한 경우가 생존율 측면에서 유의한 이점을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80대 이상 고령 환자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타나, 단순히 나이만을 이유로 혈관 생성을 미루는 관행에 경각심을 주는 연구로 평가받았다.

박창민 교수는 “이번 연구가 고령 환자 진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임상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손혜주 단국대병원 교수, 충남도의사회 ‘충의 학술상’ 수상

손혜주 단국대병원(원장 김재일) 교수(핵의학과)가 지난 22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열린 ‘제3회 충남의사의 날 기념 종합학술대회’에서 충청남도의사회가 수여하는 ‘제4회 충의(忠醫)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학술상 수상 논문은 ‘우성 유전 알츠하이머병에서 회복탄력성과 관련 삶의 경험이 치매 발병 연령의 개인 간 차이에 미치는 영향(Association of Resilience-Related Life Experiences on Variability on Age of Onset in Dominantly Inherited Alzheimer Disease)’으로, 이날 손 교수는 수상 기념 강연을 통해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해당 논문은 미국신경학회(AAN)의 공식 학술지인 Neurology(IF 8.4, JCR 상위 3.9%)에 게재됐으며, 한국 기관이 발표한 최초의 DIAN(Dominantly Inherited Alzheimer Network) 국제 공동연구 성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DIAN 연구는 우성 유전 알츠하이머병(ADAD) 환자들을 대상으로 미국 워싱턴의대, 하버드의대, 메이요 클리닉 등 전 세계 10개국 20여개의 권위 있는 연구 기관이 참여하여 구축한 대규모 국제 협력 연구 프로젝트이다. 

본 연구를 통해 손 교수는 우성 유전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연령이 단순히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실한 생활 경험과 같이 회복탄력성을 증진시키는 삶의 경험에 의해서도 지연될 수 있음을 입증해, 개인 맞춤형 치매 예방 전략 수립에 매우 중대한 학술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손혜주 교수가 수행한 DIAN 후속 연구는 오는 7월27~31일(일~목)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 분야 세계 최대 글로벌 학회인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 2025, 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2025)’의 최상위 세션인 ‘올해의 주목받는 연구 세션(Featured Research Session)’에 선정돼 구연 발표를 하게 됐으며, AAIC 2025 컨퍼런스 펠로우십(Conference Fellowship) 수상의 영에도 안았다. 


■ 김민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서울시의회의장 표창 수상

김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원장 구성욱) 교수(안과)가 최근 ‘서울특별시의회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교수는 생명을 위협하는 안구종양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비롯해 국내 치료 표준 확립, 다학제 협진 체계 구축 등에 선도적으로 기여해 왔으며, 연구와 교육 활동을 통해 안과 종양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중증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 

김민 교수는 2019년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안과병원이자 세계 최고의 안구종양 치료기관으로 꼽히는 ‘윌스 안과병원(Wills Eye Hospital)’에서 안구종양 전임의 과정을 수료한 바 있다. 이후 국내 유일의 안구 내 종양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며 망막질환 및 안구 내 종양 등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의 치료에 헌신해 왔다. 

현재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와 과장으로 재직하며, 안구종양 및 망막 질환을 전문으로 다루고 있다.

김민 교수는 “어렵고 힘든 안구종양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지역사회 일원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허성호 성빈센트병원 교수,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학술진흥상 수상

허성호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교수(순환기내과)가 최근 열린 ‘제44차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하계국제학술대회’에서 ‘2025년 미래국민건강포럼 학술진흥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허성호 교수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공식 영문학회지인 ‘Journal of Cardiovascular Intervention’에 게재한 ‘Rotational Atherectomy:A to Z’가 의학 학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논문은 스텐트 시술에 앞서 관상동맥 내 석회화된 칼슘을 깎아 내혈관을 뚫어 주는 시술인 ‘회전죽종 절제술(ROTA)’의 시술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허성호 교수는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SCIE급 국제 학술지에 회전죽종 절제술의 예후와 관련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대한 심혈관 중재 매뉴얼’에 ‘회전죽종 절제술’ 파트를 저술하는 등 회전죽종 절제술 분야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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