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장학회 등 6개 국제학회와 공동 심포지엄 진행
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 이하 신장학회)가 ‘제45회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KSN 2025)’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Beyond Challenges, Towards Healthier Kidney’ 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9~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총 37개국에서 23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등록했으며, 이 중 해외 참가자는 270명을 넘어섰다.
또한 800편 이상의 초록이 접수돼 활발한 연구 성과와 최신 지견이 공유되는 장이 마련됐다. 국제신장학회(ISN), 유럽신장학회(ERA), 대만신장학회(TSN), 일본투석학회(JSDT), 국제신장병가이드라인기구(KDIGO), 국제복막투석학회(ISPD) 등 6개 국제학회와의 공동 심포지엄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대한고혈압학회, 대한내분비학회, 대한중환자의학회, 대한임상영양학회 등 유관 학회뿐만 아니라, 대한의학회-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과의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신장 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합병증의 임상적 해결 방안을 모색·논의했다.
행사 기조 강연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정밀의료를 기반으로 한 신장 질환 치료, 정밀공학을 응용한 신의료기술 등 미래 지향적 주제를 다루며 신장학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편 대한신장학회는 학회와 신장학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KSN 공로상을 통해 공헌을 기리고 있다. 올해는 김용림 경북의대 신장내과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학술적 성과가 뛰어난 회원에게 주어지는 KSN 학술상은 이정표 서울의대 신장내과 교수가 수상했다.
김동기 학술이사는 “KSN 2025는 미래 지향적 주제와 다양한 국제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신장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조망하고자 했다”며 “지속적인 학문적 교류와 협력을 통해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장이 되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형천 이사장은 “KSN 2025는 전 세계 37개국에서 2,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풍성한 학술 프로그램과 국제적 교류가 어우러진 뜻깊은 자리였다”며 “대한신장학회는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세계 신장학 연구의 허브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