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의료인들의 역사와 사회적 역할을 깊이 있게 탐구
안명옥 저/역사여성미래 간/291p/2만원/연락처 02-6949-2530
“열악한 시대, 뜨거운 헌신”
“역사의 그늘에 가려졌던 여성 의료인들의 빛나는 이름을 다시 기록하다”
국립의료원장과 제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사)역사·여성·미래 이사장에 재임중인 산부인과 전문의 안명옥 이사장에 최근 역사 속에서 잊히거나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한국의 초기 여성 의료인들의 업적과 삶을 조명한 책 ‘역사를 만든 여의사들’을 집필, 출간했다.
‘역사를 만든 여의사들’은 최초의 한국 서양의학 여성의사 김점동(박에스더)을 포함해 한국 의료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12명의 여성 의사들과 김경실 여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저자인 안명옥은 본인의 어머니인 김경실 여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이 책을 집필했으며, 여성 의료인으로서 자신이 겪은 사회적 현실과 연결해 한국 여성 의료인들의 역사와 사회적 역할을 깊이 있게 탐구했다.
한국 근대 의료와 여성 교육의 발전이 결코 분리될 수 없는 역사적 맥락에서 출발하여,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격동의 시기를 지나며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열정과 헌신으로 의료인의 길을 개척한 여성 의사들의 삶을 생생히 기록하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여성 의사들이 의학 분야뿐 아니라 한국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자립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음을 강조하며, 이들의 업적이 보다 폭넓게 알려지고 제대로 평가받기를 희망하고 있다.
동시에 향후 여성 의료인의 역사에 관한 연구와 자료 정리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이 책을 계기로 한국 사회 전반의 성평등 의식과 여성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역사를 만든 여의사들’은 총 3부로 8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제1부는 ‘한국 근대 여성교육과 서양의학의 시작’ 제2부는 ‘12명의 초창기 여의사들’ 제3부는 ‘김경실 어머니를 추억하며’로 꾸며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