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사 및 동정] 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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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신문
  • 승인 2025.06.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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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정호 단국대병원 교수, 대한신경손상학회 학술대회 ‘우수 발표상’ 수상

윤정호 단국대병원(원장 김재일) 충남권역외상센터 교수(신경외과)가 최근 열린 대한신경손상학회 제32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수상 논문은 ‘국내 권역외상센터에서 성형외과와 협진한 중증 두개악안면외상 다학제 수술의 10년 성과(A Decade of Multidisciplinary Surgical Management for Severe Craniomaxillofacial Injuries in Collaboration with Plastic Surgeon at a Level 1 Trauma Center)’이다. 

이번 연구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충남권역외상센터에 내원한 중증 두부 및 안면 복합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신경외과와 성형외과가 협력해 시행한 수술 치료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국내 17개 권역외상센터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응급 협진 수술 경험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정호 교수팀은 두부와 안면이 동시에 손상된 환자에 대해 단일 마취하에서 신경외과와 성형외과가 순차적이고 유기적으로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수술 효율을 극대화하고 감염 위험을 크게 낮추는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윤정호 교수는 “2014년 충남권역외상센터 개소 이후, 여러 권역외상센터와 대학병원으로부터 치료가 어려운 중증 두부 및 안면 손상 환자를 다수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단국대병원 두개악안면외상팀(DKU Craniomaxillofacial Trauma Team)’의 공식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전문화된 고난도 외상 치료 체계를 구축해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윤석 서울성모병원 교수, 국제학술지 출판사 ‘Wiley’ 최다 인용 논문 선정

이윤석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대장항문외과)는 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최근 국제학술지 출판사 와일리(Wiley)의 가장 많이 인용한 연구(Top Cited Article)로 선정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새로운 직장암 단일공 로봇수술과 기존 로봇수술의 단기 임상 비교(A comparative study on the short-term clinical outcomes of Da Vinci SP versus Da Vinci Xi for rectal cancer surgery)’이다. 

논문은 두 수술법의 합병증 발생률, 통증 점수, 입원 기간을 비교·분석해 새로운 직장암 단일공 로봇수술의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한 연구다. 다만 새로운 직장암 단일공 로봇수술 환자가 상대적으로 암의 병기가 낮은 환자가 포함되어 있어 향후 대규모 연구가 필요함을 덧붙였다. 

한편 배정훈 대장항문외과 교수(제1저자)와 함께 진행한 ‘노인 대장암에서 보조 화학요법의 효과(Oncological Impact of Adjuvant Chemotherapy in Elderly Colorectal Cancer Patients: Does it have a benefit? A Multi-Institutional Retrospective Study)’에서 연구의 교신저자로 최우수 포스터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이 교수는 미국에서 개최된 미국대장항문학회(American Society of Colon and Rectal Surgeons)의 초청을 받아, 세계 대장암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측방 림프절 절제술(This is How We Do It- Lateral Node Dissection)’ 강연을 진행했다.

앞서 올해 초에는 아시아태평양대장항문학회의 초청으로 말레이시아 국립병원 ‘Queen Elizabeth Hospital’에서 직장암 수술을 시연한 바 있다. 병원의 여건상 로봇수술 장비를 갖추기 힘든 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로봇수술에 대안적 기술을 제시하는 복강경 수술 기법의 라이브 서저리를 진행했다.

이윤석 교수는 "최근 젊은 대장암 환자들이 많아지면서 대장내시경 검사 권고를 45세부터로 낮춰야 한다는 얘기가 많아, 실제 외국은 낮춰 권고하는 추세"라며 “대장암의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3~5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고, 여러 개의 대장용종이 발견되거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으면 40세 무렵부터 정기검진을 받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 김지연 아주대병원 교수, 대한산부인과로봇수술학회 ‘우수필름상’ 수상

김지연 아주대병원(원장 박준성) 교수(산부인과)가 지난 10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2025년 제4회 대한산부인과로봇수술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필름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상 연제는 ‘Robotic single-site (Xi) surgery using articulating advanced bipolar device in endometrial cancer’로, 김 교수는 다빈치 Xi single-site 플랫폼 기반의 자궁내막암 단일공 로봇수술에서 ENSEAL G2 아티큘레이팅 조직 지혈 절개기(Articulating Tissue Sealer)를 활용해 수술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 사례를 발표했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미용적·기능적 장점이 있지만, 좁은 수술창과 기구 간 충돌 등으로 어려움이 있다. 김 교수는 ENSEAL G2 아티큘레이팅 조직 지혈 절개기 도입을 통해 기구 배치의 자유도를 높이고, 시야 이동 없이 정밀한 절개와 혈관 결찰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해당 기기를 활용한 수술은 기구 충돌 최소화, 수술 시간 단축, 출혈 감소 등 임상적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단일공 로봇수술의 표준화 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지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더 안전하고 정밀한 자궁내막암 치료법을 제시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여성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로봇수술 기법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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