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소식] 6월 10일
[제약업계 소식] 6월 10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5.06.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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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월드제약, CI 선포식 진행···CI 리뉴얼 통해 기업 정체성 강화

비씨월드제약은 회사 창립 19주년을 맞아, 회사의 철학과 가치를 명확히 시각화하고 일관된 커뮤니케이션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새롭게 정립한 CI(Corporate Identity)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롭게 정립된 CI는 유기적인 순환과 연결을 상징하는 심볼마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 심볼마크는 회사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가치를 생명력 있는 형태로 시각화했으며, 혁신성과 책임감을 담아내는 상징적 요소로 설계됐다.
 
문자 조합은 소문자를 활용해 아이덴티티를 더욱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소문자 사용은 친근하고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며,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비씨월드제약의 브랜드 철학을 반영했다.
 
CI의 블루 컬러는 생명력과 지속 가능성을 상징한다. 기존의 그라데이션 컬러를 과감히 제거하고, 디지털 환경에서도 일관되게 구현 가능한 진청색 단일 컬러로 통일했다. 이를 통해 비씨월드제약이 헬스케어 산업에서 추구하는 혁신성과 책임감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메인 타이포그래피는 심볼마크와 조화를 이루며, 순환과 연결이라는 메시지를 표현한다. 또한 서브 타이포그래피 역시 동일한 메시지를 반복 강조함으로써 브랜드 메시지의 일관성을 더욱 강화했다.
 
비씨월드제약 관계자는 “이번 CI 리뉴얼은 비씨월드제약의 철학과 가치를 보다 명확히 표현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라며 “디자인 간결화를 통해 정체성의 선명함, 사용의 효율성, 그리고 내·외부 커뮤니케이션에서의 일관된 경험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성장호르몬 치료 신뢰성 높인다···제20회 LGS(LG Growth Study) 심포지엄 개최

LG화학이 저신장증 성장호르몬 장기 치료에 대한 확고한 신뢰 확보에 나선다.
 
LG화학은 소아내분비 전문의 대상 제20회 LGS(LG Growth Study) 심포지엄을 개최, 국내 저신장증 환아 대상 유트로핀 제품군(이하 유트로핀) 치료 장기간 관찰연구를 중간 분석하며 12년차 안전성 및 4년차 유효성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LG화학은 국내 최초로 한국 소아 대상의 성장호르몬 장기 투약 데이터 확보를 위해 2012년부터 ‘LGS’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 연구는 2027년까지 저신장증 환아 1만명을 모집해 유트로핀 안전성 및 유효성을 2035년까지 추적 관찰하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연구 12년째인 지난해 말 기준 등록자 수는 7천여 명을 기록했다. 
 
이날 순천향대 부천병원 홍용희 교수는 ‘유트로핀 12년차 안전성과 4년차 유효성 결과’를 발표하며, 유트로핀이 저신장 환아의 키 성장을 효과적으로 개선시켰다고 말했다.
 
치료 경과에 따라 또래 표준 신장에 근접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성장호르몬결핍증, 부당경량아 환아의 경우 치료 시작 전 표준편차가 -2.5에서 치료 48개월 뒤 -0.9로 또래 표준에 점차 가까워졌다. 특발성저신장증에서는 -2.5에서 -1.1로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 표준편차는 0에 근접할수록 평균에 가까워졌다고 분석할 수 있다.

이어 아주대병원 이해상 교수가 LGS 내 부당경량아 등록 환아들 만을 상세 분석, 장기적 치료 방안으로 유트로핀의 효과 및 안전성을 발표했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LGS는 우리나라 저신장증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 국내 최대 규모의 성장호르몬 치료 데이터베이스가 될 것”이라며 “저신장증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최적의 치료 솔루션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1993년 수입제품 대체를 위해 국내 최초의 저신장증 치료제 유트로핀을 출시했다. 이후 액상, 펜 방식 등으로 제품의 제형을 다각화해왔으며 특히 ‘유트로핀에스펜’의 제형 개발과 생산 투자를 통해 공급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SK케미칼, 인삼 함유 일반의약품 ‘기넥신메모케어 캡슐’ 출시···제일헬스사이언스 독점 판매

SK케미칼(대표 안재현)은 은행잎과 인삼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 기억력 감퇴 개선제 ‘기넥신메모케어’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넥신메모케어는 은행잎건조엑스 60mg과 인삼40%에탄올건조엑스 100mg을 주성분으로 한 연질캡슐 형태의 일반의약품이다. 1일 2회, 1회 1캡슐씩 복용이 가능하며 120캡슐(60캡슐 × 2병) 2개월 복용분으로 판매된다.

은행잎 추출물은 뇌혈류를 원활하게 해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 공급을 돕고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을 줄이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기억력 감퇴나 현기증 같은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생약 성분이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나타나는 인지기능 저하와 말초혈액순환 장애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어, 경도인지장애(MCI) 초기 단계에서의 보완적 치료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인삼 추출물은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고,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 기분 안정 등에 도움을 주는 생약 성분이다. 인지기능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해외 임상 연구에 따르면, 은행잎 60mg과 인삼 100mg을 함께 투여한 복합제 복용군에서 작업기억(Working Memory), 장기기억(Long-term Memory) 등 다양한 인지 기능 지표가 위약군 대비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기억력 품질 지수(Quality of Memory Index, QMI)가 평균 7.5% 개선됐으며, 복용 1시간 후부터 효과가 확인되고 복용 종료 후 2주까지 개선 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QMI는 작업기억, 장기기억, 인식 정확도 등 총 6개 항목을 종합 평가하는 지표다.

신제품 메모케어는 전국 1만2000개 이상의 직거래 약국 유통망을 보유한 제일헬스사이언스를 통해 공급된다. SK케미칼은 이번 메모케어 출시를 통해 기넥신의 라인업을 다원화하고 은행잎 성분 의약품 시장 내 점유율 1위 품목으로 기넥신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박현선 SK케미칼 Pharma 사업 대표는 “은행잎 추출물의 혈류 개선 효과는 기억력 감퇴와 인지기능 저하 등 다양한 영역에 작용하며 홍삼 등 다른 성분과 상호 보완적 기능을 나타내며 시장이 다원화되고 있다”며 “34년 이상 처방, 복용되며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기넥신 브랜드군에 대한 소비자 마케팅을 강화해 은행일 추출물 대표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철 제일헬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기넥신과 같은 메가브랜드의 첫 복합제를 독점으로 판매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제일헬스사이언스가 보유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더 많은 소비자 들에게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 기넥신은 1992년 출시 이후 다양한 제형과 용량으로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해왔다. 현재는 기넥신에프정(40·80·120·240mg), 연질캡슐형 기넥신연질캡슐, 복약 편의성을 높인 소포장 제품(120mg 10정)에 이어 이번 메모케어 출시로 복합 생약 성분 기반 일반의약품까지 라인업을 넓혔다.


■갈더마코리아㈜,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 ‘패밀리데이’ 성료

갈더마코리아(대표이사 이재혁)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달 31일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2025 패밀리데이(Family Day)’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패밀리데이 행사는 임직원 가족과의 교류를 통해 조직 내 유대감을 높이고, ‘일하기 좋은 기업(Great Place to Work, GPTW)’ 문화 확산과 포용적 조직문화 조성을 통해 갈더마코리아의 ESG 경영 원칙을 실천하고자 기획된 참여형 컬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일터와 가정의 연결을 통해 임직원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철학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의 자녀와 부모 등 약 40여명의 가족이 참여해 사무 공간 탐방, 갈더마 브랜드 퀴즈쇼, 가족 영상 편지 상영, 전문 MC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특히 임직원들은 가족에게 자신의 업무 환경을 소개하며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고 가족들 역시 회사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일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갈더마코리아 이재혁 대표는 “가족은 우리가 일하는 버팀목이자 삶의 원동력”이라며 “이번 패밀리데이를 통해 구성원과 가족 간의 유대가 깊어지고 회사에 대한 소속감 및 갈더마 브랜드에 관한 애정을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갈더마코리아는 앞으로도 임직원과 가족이 화합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발전시킴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기업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웅재단, AI 인재 육성에 5억원 기부···故 장봉애 명예이사장 뜻 잇는다

대웅재단이 장봉애 명예이사장의 뜻을 이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갈 글로벌 AI 리더 양성에 나선다.
 
대웅재단(이사장 윤재승)은 AI 분야 인재 육성과 연구 지원을 위해 숙명여자대학교에 5억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장 명예이사장은 지난 2022년에도 숙명여대 내 ‘디지털휴머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10억원의 사재를 출연한 바 있다. 재단에서 진행한 지난 2023년 5억원의 기부와 이번 추가 기부로 재단과 장 명예이사장의 누적 기부액은 총 20억원이 됐으며 디지털휴머니티센터는 ‘장봉애 AI 센터’로 새롭게 출범했다.
 
장 명예이사장은 "글로벌 리더 육성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는 뜻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이는 대웅재단 사회 공헌 활동과 비전에 뿌리가 됐다.
 
대웅재단은 지난 2023년부터 장봉애 AI 센터(前 디지털휴머니티센터)를 통해 △AI 기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고도화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젝트’ △실무 교육 및 장학금을 지원하는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기술과 인문학이 융합된 ‘AI·디지털휴머니티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장 이사장과 대웅재단의 기부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AI 프로젝트나 연구 성과로 결실을 맺는 등 실질적인 결과물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 검증 프로젝트다. 1300여명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AI 기반 혈당 예측 모델과 코치도우미 챗봇 등을 개발하는데 기여했다.
 
이는 단순한 강의식 교육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참여형 교육을 통해 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학생들의 깊이있는 이해를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숙명여대 연구팀은 관련해서 별도의 연구 과제 진행해 국제 학회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숙명여대 연구팀이 지난달 23일 아시아·오세아니아 생화학분자생물학회(FAOBMB 2025)에서 발표한 연속혈당측정기(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의 효과성 연구는 비당뇨 한국인 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대규모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연구 결과, 체중과 체지방률의 유의미한 감소 뿐만 아니라 하루 평균 혈당 안정 시간(TIR)이 1시간 45분 이상 증가하는 등 해당 프로그램의 대사 건강 전반에 걸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이는 비당뇨인도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해 대사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며 SCI급 저널인 헬리온(Heliyon)’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대웅재단은 학생들이 ‘실무형 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무 교육과 장학금을 지원하는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방학 기간 중 직무 체험, 현직자 멘토링, 결과 발표회 등 실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총 2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AI·디지털휴머니티 분야 연구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AI 기반 한국어 정서 표현 학습 도구’ 등을 포함해 총 17건의 연구 과제가 진행됐다.
 
대웅재단 관계자는 “AI 기술은 인류의 건강과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열쇠로 관련 인재 양성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과제”라며, “장봉애 명예이사장의 뜻을 계승해 건강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AI 리더 육성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봉애 명예이사장은 1984년 대웅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부임해 국내외 유망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우수 연구자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22년엔 1996년부터 20년 넘게 모교의 후학 양성을 위한 기부를 꾸준히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숙명발전 공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노피, 청년 폼페병 환우 초청 사내행사 개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 대표 배경은)은 지난 6월5일 ‘청년 폼페병 환우와의 대화’ 사내행사를 열고, 임직원들과 폼페병 환우들이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과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희귀 유전질환인 폼페병을 앓고 있는 청년 환우들과 사노피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질환이나 치료에 대한 정보 전달이 아닌, ‘삶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서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진정성 있는 소통을 나누는 것에 초점을 두고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폼페병 청년 자조모임 ‘청미래’ 소속 환우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나의 폼페병 극복기 △대화의 시간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나의 폼페병 극복기’ 세션에서는 폼페병 환우의 투병 이야기를 통해 질환을 진단받기까지의 여정과 치료 과정, 그리고 환우로서 사회생활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감정이 진솔하게 전달됐다. 참가자들은 환우가 직접 들려주는 깊은 이야기를 통해 질환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었다.
 
이어진 ‘대화의 시간’ 세션에서는 환우와 임직원이 소그룹을 구성해 각자의 삶을 나누고, 서로의 경험과 감정에 귀 기울이며 따뜻한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이미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환우뿐 아니라, 설렘과 두려움을 안고 사회 진출을 준비 중인 환우들도 함께해, 사노피 임직원들과 취업이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조언을 주고받는 등 실질적인 교류도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되새겼을 뿐 아니라, 서로를 응원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환우들이 ‘치료’와 ‘자신의 삶’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목적을 묵묵히 이어가는 모습에 깊은 감동과 울림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임직원은 “치료를 병행하면서도 학업과 직장생활을 성실히 이어가는 환우들의 이야기에 큰 울림을 받았다”며 “‘질환과 함께 살아간다’는 말이 환우들의 삶 속에서 매일 실천되고 있는 여정임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희귀질환을 앓는 청년들이 사회생활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가 일하는 이유에 대해 한번 더 되돌아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경은 사노피 한국법인 대표는 “이번 행사는 환우들 각자의 삶 속에 담긴 용기와 불안, 도전과 성장의 과정을 함께 느끼고 공감하는 자리였다. 특히 청년기라는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살아가는 환우들이 학업과 사회생활을 병행하며 겪는 복합적인 어려움은, 단순한 질병 경험을 넘어선 깊은 울림을 전해주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일하는 이유와 환자에게 다가가는 방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사노피는 앞으로도 환자의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며, 그들의 여정에 함께하고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종근당 공동 판매, ‘프리베나20’ 만 18세 이상 성인 대상 출시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성인용 20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20’이 6월 초 출시돼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이 가능하다고 10일 밝혔다.
 
프리베나20은 한국화이자제약과 종근당의 공동판매 및 유통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성인 시장에 공급된다. 양사는 2017년 프리베나13 국내 유통계약을 시작으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으며, 프리베나20의 공동판매 및 유통 파트너십을 통해 성인용 백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백신 접근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프리베나20은 지난 해 10월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으로, 기존 프리베나13 대비 7가지 폐렴구균 혈청형을 추가해 국내 허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중 가장 많은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다(2024/10/31 기준). 생후 6주 이상 전 연령에서 폐렴구균(혈청형 1, 3, 4, 5, 6A, 6B, 7F, 8, 9V, 10A, 11A, 12F, 14, 15B, 18C, 19A, 19F, 22F, 23F, 33F)으로 인한 침습성 질환 및 폐렴 예방에 사용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이 2018년 9월부터 2021년 6월까지 국내 성인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프리베나20에 포함된 20개 혈청형이 전체 성인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사례의 약 5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59/116례).
 
최근 대한감염학회는 2025년 성인 예방접종 지침을 개정하면서 폐렴구균 백신 접종에 대한 새로운 권고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은 침습성 폐렴알균 감염증과 폐렴알균 지역사회폐렴은 고령자와 고위험군에게 여전히 질병부담이 높고, PCV13 혈청형인 혈청형 3과 19A가 가장 흔히 유행하고 있는 점, PCV15과 PCV20의 임상시험 결과, 성인에게 폐렴알균 백신 접종을 단순화할 필요가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대한감염학회 성인예방 접종위원회는 65세 이상 성인과 19-64세 고위험군(만성질환자, 뇌척수액 누출 또는 인공와우 삽입 환자, 면역저하환자, 기능적 또는 해부학적 무비증 환자)에게 PCV20 또는 PCV15와 PPSV23의 순차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65세 이상 성인에게 폐렴구균 다당질백신(PPSV23)을 지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4년 9월부터 2023년 11월 중순까지 보고된 총 3,734건의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가운데, 인구 10만 명당 발병률은 65세 이상에서 32.1건으로 전체의 54.8%를 차지하며 65세 이하 다른 연령 대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렴은 폐가 병원체에 감염돼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2023년 기준 폐렴은 암, 심장질환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3위에 올랐으며, 호흡계통질환 중에서는 사망원인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폐렴으로 인한 국내 사망률은 10만명당 57.1명으로 10년 전인 2013년(10만명당 21.4명) 대비 2.69배 증가했다.
 
송찬우 한국화이자제약 프라이머리케어(Primary Care) 사업부 부사장은 “프리베나20의 공동판매 및 유통 파트너십을 통해 종근당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 간의 협력을 통해 프리베나20이 더 많은 성인들에게 제공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 특히 폐렴은 노인 인구의 주요한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고령일수록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감염 질환에 취약하게 돼 성인에서의 예방접종 역시 소아에서만큼이나 중요하다. 이번 성인 출시를 통해 폐렴구균 백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프리베나13부터 이어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성인용 프리베나20을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사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백신 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건강한 미래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프리베나20은 글로벌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 내약성, 면역원성을 확인했다. 미국과 스웨덴에서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한 적이 없는 18세 이상의 성인 3902명을 18-49세, 50-59세, 60세 이상의 세 연령군으로 나누어 60세 이상에서는 프리베나20 또는 PCV13+PPSV23 접종했고, 18~59세에서는 프리베나20 또는 PCV13을 접종했다. 1차 면역원성 평가목표인 60세 이상 성인에서의 OPA GMT에 기반해 평가한 결과, 프리베나13과 공유하는 13개 혈청형에 대해 비열등성을 확인했으며, 추가된 7개 혈청형 중 6개에 대해서도 PPSV23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또한 프리베나20 또는 PCV13 접종 후 10일 이내 발생한 국소 및 전신반응의 빈도 및 중증도는 유사했다.

 

■코오롱생명과학, 美 ‘바이오 USA’서 글로벌 신약 수출·CDMO 수주 확대 ‘투트랙’ 공략

코오롱생명과학(대표 김선진)이 글로벌 신약 기술수출과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오는 6월16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자사가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심도 있는 기술 수출 협의를 진행한다. 소개 예정인 주요 파이프라인은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KLS-2031’과 △항암 유전자 치료제 ‘KLS-3021’이다. KLS-2031은 미국 임상 1/2a상 완료, KLS-3021은 전임상 개발 중인 상태로 모두 글로벌 기술수출을 위한 준비가 본격화됐다.
 
KLS-2031은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rAAV)에 상호 보완적 작용을 하는 3종의 치료 유전자를 탑재하도록 설계됐으며, 요천추 신경근병증(LSR) 환자 대상 미국 임상 1/2a상에서 일차 목적인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 KLS-3021은 암세포 선택성을 높인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반 플랫폼에 치료 유전자 3종을 삽입한 고형암 치료제로, 전임상 단계에서 높은 안전성과 항암 효능이 관찰됐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CDMO 사업 관련 미팅도 예정돼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원료의약품(API) 생산 기술력과 고기능성 화학소재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자회사인 코오롱바이오텍을 통해 CDMO 사업을 확대 중이며,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수주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협력 기반을 더욱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바이오 USA는 최근, 전임상 및 임상시험 최신 결과의 연이은 학회 발표와 논문 발간으로 인지도와 가치가 높아진 당사 신약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세계무대에서 한 번 더 각인시키는 자리”라며 “이에 더해 CDMO 사업의 확장 가능성까지 입증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수출과 생산 파트너십 모두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산업 행사다. 전 세계 바이오·제약 기업이 모여 기술을 소개하고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장으로 꾸려진다.

 

■일동제약 유노비아, 미국당뇨병학회에서 ‘GLP-1’ 신약물질 연구성과 공개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연구개발 회사인 유노비아(대표 이재준)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에 참가해 비만과 당뇨 등을 겨냥한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과 관련한 연구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유노비아에 따르면, ID110521156은 GLP-1 RA(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로, 체내에서 인슐린의 합성 및 분비, 혈당량 감소, 위장관 운동 조절,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GLP-1 호르몬과 동일한 역할을 한다.

특히, ID110521156은 기존의 대표적 치료제인 펩타이드 소재의 주사제에 비해 뛰어난 생산성과 우수한 사용 편의성 등 뚜렷한 차별점을 지니는 저분자 화합물 기반의 경구용(먹는) 합성 신약 후보물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노비아는 ID110521156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ㆍ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임상1상 단회용량상승시험(SAD)을 완료하고, 현재 후속 연구인 다중용량상승시험(MAD)을 시행 중이다.

이번 학회에서 유노비아는 ID110521156에 대한 임상 1상 SAD 및 MAD 연구의 간이 결과와 관련 데이터 등을 토대로 주목할 만한 점을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임상1상 SAD에서 ID110521156은 GLP-1 RA 계열의 다른 약물들과는 달리 유효 용량 범위 전반에 걸쳐 위장관계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나는 특성을 보였다.

이를 토대로 MAD의 경우 부작용 등을 고려해 투약 용량을 저용량에서부터 점차적으로 올리며 경과를 관찰하는 적정(titration)의 과정 없이 유효 용량을 바로 적용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며, 간이 결과를 통해 용량 의존적인 체중 감소 효능 등을 확인한 상태이다.

일동제약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와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임상 연구의 디자인 설계 단계에서부터 해외 빅파마들과 협업을 이어 오고 있다”며 “임상 개발 과제 진행과 더불어 라이선스 아웃, 제휴 파트너 발굴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아주대학교 약학대학, 제약산업 이해 및 진로 탐색을 위한 제조현장 견학 실시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강원호)이 아주대학교 약학대학(학장 이봉진)과 함께 학생들의 제약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와 진로탐색을 위한 제조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지난 달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이범진 교수와 5학년 학생 25명을 포함한 총 34명이 세종시 연서면에 위치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2공장을 방문하여 제약 제조현장을 견학하는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흡입제, 주사제, 고형제 생산라인 순으로 생산현장을 견학하며 각 제형별 생산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생산에 필요한 각종 설비와 프로세스를 견학하며 제약 제조현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증진시키고 향후 진로 탐색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견학 행사에 함께 참여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원호 대표는 ”학생들의 진로와 제약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견학 기회를 마련했다.”며 “산업체 연계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견학을 바탕으로 더 많은 약학대학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견학행사 외에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충남대학교 약학대학과 함께 채용연계실습 및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양미래대학교와 산학협력 업무를 체결하는 등 제약산업 현장에 특화된 실무형 우수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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