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사 및 동정] 6월 5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6월 5일
  • 의사신문
  • 승인 2025.06.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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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영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학술상 수상

김건영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지난달 24일 개최된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제33차 정기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는 국내 중재적 영상의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술 단체로, 해당 학술상은 최근 3년간 공인 의학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 업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탁월한 성과를 낸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높은 권위의 상이다.

김건영 교수는 영상유도 중재시술과 실험적 중개연구, 의료영상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기관지 동맥 색전술에서 cone-beam CT 기반 대동맥 조영술을 활용해 복잡한 혈관 병변을 보다 정확히 식별하고, 시술 중 실시간 시각화를 통해 시술 정확도와 치료 효율을 높인 연구가 주목을 받았다.

또한, 생쥐와 미니피그 모델에서 림프절 이식 후 림프관 신생 과정을 림프조영술과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해 시각화함으로써 림프계 재건의 생리학적 기전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시했으며, 3차원 의료영상 분할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SwinUNETR 기반 딥러닝 모델에 적용 가능한 ‘스펙트럼 거리 스케일링 손실 함수’를 개발하여 의료영상 인공지능의 정확도 개선에 기여했다.

김건영 교수는 “인터벤션 영상의학은 임상적 판단과 기술적 정밀성이 조화를 이루는 분야”라며 “앞으로도 중재 시술의 고도화, 중개 연구, 그리고 인공지능 기반 영상 유도 기술 개발을 통해 환자 진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터벤션영상의학(중재적 영상의학)은 초음파, CT 등 영상장비를 이용해 신체 내부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며 바늘, 카테터, 코일 등을 사용해 병변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최소침습 의료 분야다. 대표적 시술로는 출혈을 막거나 혈류를 차단하는 혈관 색전술을 비롯해 스텐트 삽입술, 간동맥 화학색전술, 담도 폐쇄에 대한 담도배액술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된 정밀 의료로 그 적용 범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 류동진 인하대병원 교수, 대한슬관절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류동진 인하대병원은 교수(정형외과)가 최근 열린 ‘2025년도 대한슬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KSRR 2025)’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수상 논문은 슬관절 분야 학술지 ‘Knee Surgery & Related Research’에 게재된 ‘전외측 재건술의 해부학적·기능적 측면 재현의 한계: 대퇴 터널 위치에 대한 수술 후 3차원 CT 분석(It is challenging to reproduce both anatomical and functional aspects of anterolateral reconstruction: Postoperative 3D-CT analysis of the femoral tunnel position)’이다.

해당 논문은 류 교수와 왕준호 삼성서울병원 교수 연구팀이 공동 연구로 완성했으며, 수술 정확도 향상과 임상 예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류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에도 회전 불안정성과 재파열 위험이 큰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외측 인대 재건술의 적정 위치와 기능적 효과를 분석했다. 수술 후 촬영한 3차원 CT 영상을 바탕으로 해부학적 재건이 어려운 경우에는 인대의 기능 회복에 중점을 둔 재건 방식이 재파열을 줄이고 임상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제시했다.

전방십자인대 손상에 대한 치료는 최근 들어 반월상 연골 봉합술, 전외측 인대 재건술 등과 병행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류 교수의 이번 연구는 이러한 다중 재건술이 장기적으로 우수한 임상 결과를 낼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학술적 근거로 평가된다.

류동진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90% 이상 성공률을 보이지만, 여전히 일부 환자에서 2년 이내 재파열이 발생한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환자들이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서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학술지 에디터 공로상 수상

김명서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5월29일 세계적인 학술 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에서 에디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에디터 공로상은 Springer Nature가 탁월한 편집 성과를 보인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명서 교수는 특히 SCIE등재 학술지인 BMC Musculoskeletal Disorders의 편집위원으로서 활발한 편집 및 학술 활동을 통해 의학연구의 발전에 기여했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투고된 논문에 대한 엄정한 심사와 보다 질 높은 연구를 위한 저자 지원 및 방향성 제시 등의 공로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근골격계 전문분야의 국제학술지인 BMC Musculoskeletal Disorders는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 진단, 역학 등 다양한 의학 연구를 게재하고 있다.
 
한편 김명서 교수는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견주관절 분야를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환자 진료 뿐만 아니라,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 Journal of Shoulder and Elbow Surgery, Journal of Orthopedic Surgery and Research, Clinics in Orthopedic Surgery, Clinics in Shoulder and Elbow 등 다수의 국제 학술지에서 투고된 논문을 검토하고 평가하며, 학술적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명서 교수는 “앞으로도 근골격계 질환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편집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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