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 건강 가이드북
50대 이후 건강은 관리가 아니라 생존 전략이다. 이런 절박한 현실 인식에서 출발한 책이 바로 ‘50대 이후, 모르면 안 되는 건강 지식’이다. 신경외과·응급의학과·가정의학과 전문의 세 명이 한자리에 모여 중년과 시니어의 삶을 뒤흔들 현실적 건강 솔루션을 한 권에 담아냈다.
현직 의료진들이 직접 진료 현장에서 얻은 정보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집필된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할 인물은 이정표 신경외과 전문의(서울특별시의사회 보험이사)로 현재 레그웰의원 대표원장이자 서울중앙지검 의료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20년 넘게 척추·뇌·말초신경 질환 환자들을 진료해왔다. 특히 정맥 통증 치료에 특화된 그의 강점은 복잡한 해부학적 설명을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게 풀어내는 능력이다.
이정표 이사가 담당한 ‘통증과 운동’ 편에서는 허리, 엉덩이, 목, 어깨, 무릎, 발바닥 등 주요 부위별 통증 원인과 함께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1분 통증 운동법’을 수록해 실질적인 통증 관리에 도움을 준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에게 건강 정보를 알리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어 진료실 바깥에서도 환자와 소통하는 ‘실천형 의사’로 평가받고 있다.
최석재 화홍병원 응급의학과장은 생사가 갈리는 순간의 전문가답게 심근경색, 뇌졸중, 암, 당뇨, 지방간, 치매 등 돌연사와 직결되는 질병의 초기 증상과 응급 상황별 대처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KBS, tvN, EBS 등 다양한 방송에서 응급의학 전문가로 출연해온 그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든 내용으로, 병원에 도착하기 전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지식과 판단력을 전달한다.
이진복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다이어트는 과학’이라는 관점을 제시하며 비만을 단순한 체형 문제가 아닌 전신 건강의 문제로 다룬다. 마른 비만, 요요 없는 감량법, 실천 가능한 식습관 등 과학적이고 검증된 체중 관리 노하우를 전하는 그의 건강 다이어트 영상은 유튜브에서 각각 412만, 511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대중의 큰 신뢰를 받고 있다.
세 의사가 함께 정리한 마지막 장에서는 의사들이 실제로 실천하는 식사 방식, 피해야 할 음식 목록, 스트레스 관리법, 걷기와 수면 루틴까지 담았다. ‘지금부터 바꾸면 10년이 젊어진다’는 메시지가 단순한 캐치프레이즈에 그치지 않도록 실용적인 생활 습관 개선 방법들로 구성했다.
이 책의 진짜 가치는 단순한 건강 상식서를 넘어선다는 점이다. 질병과 통증, 비만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마주한 독자들에게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병원 밖에서도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생존 안내서’ 역할을 한다. 부모님의 건강을 걱정하는 자녀든, 스스로 몸에 이상을 느끼기 시작한 중년이든 지금 이 책부터 펼쳐보는 게 순서다. 다가올 10년, 알고 대비한 사람만이 건강하게 살아남는다는 현실적 메시지가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