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승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수상
정재승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지난 5월29일 열린 제18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2022년 3월부터 희소·긴급도입 의료기기 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심혈관계 관련 주요 의료기기 도입 및 공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해왔다. 대동맥판막의 경피적 밸브성형술용 카테터, 인공심장판막, 좌심실보조장치, ECMO용 캐뉼라 등 국내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수많은 의료기기와 치료재료의 심의·검토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해왔으며, 시장 공급 중단으로 국민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의료기기에 대한 생산·수입 중단 보고와 대책 마련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특히 2024년 갑작스럽게 발생한 심장수술용 카테터 공급부족 사태 당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등과 긴밀히 협력해 큰 안전사고 없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현재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학회와 세미나 등에서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의 홍보 활동을 지원해 의료진 대상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 공급사업의 인지도 제고에도 공헌했다.
정 교수는 현재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심장혈관흉부외과장, 중환자실장, 무수혈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환자들이 적시에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의료 현장과 정부, 산업계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송인석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수상
송인석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지난 5월12일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송 교수는 2014년부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로 재직하며, 고려대 안암병원 치과 과장, 고대안암병원 사회봉사단 일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현재는 안암병원 연구부원장 수석보 및 연구전략기획실장을 역임하는 등, 진료와 연구 뿐 아니라 사회 기여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구강보건 교육과 낙후지역 구강보건의료 지원에 적극 협력해왔으며, 2021년 COVID-19 기간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치과 교차감염방지 기술개발 국책연구를 수행하는 등 진료뿐만 아니라 연구 분야에서도 지역사회 구강보건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서울시의회는 송 교수의 투철한 봉사정신과 사회활동,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이번 표창을 수여했다. 송 교수는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와 의료활동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형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교수, 대한척추외과학회 ASJ 논문 인용상 수상
이형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5월2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척추외과학회(KSSS) 제42차 국제학술대회에서 ASJ(Asian Spine Journal) 논문 인용상을 수상했다.
 
ASJ 논문 인용상은 대한척추외과학회가 주관하는 공식 영문 학술지인 Asian Spine Journal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척추 연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신설된 상이다. SCI(E) 등재 국제학술지로 자리매김하려는 ASJ의 논문을 활발히 인용하고 관련 연구를 주도한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이형래 교수는 지난 1년간 SCI급 논문 12편의 주저자로 참여하며 ASJ 논문 30여 편을 인용한 실적을 인정받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형래 교수는 “대한척추외과학회 ASJ 논문 인용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연구를 통해 척추 의학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형래 교수는 2024년 대한척추외과학회로부터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최소침습 척추수술 분야, 특히 경추 및 요추 양방향 내시경 수술 기법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김훈엽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교수, 세계 최초 경구로봇갑상선수술 2천례 돌파
김훈엽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갑상선센터교수가 최근 세계최초로 경구로봇갑상선수술(TORT: TransOral Robotic Thyroidectomy) 2000례를 돌파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김훈엽 교수의 2000례는 세계 최초로 달성된 경구로봇갑상선수술 개인기록이다. 김 교수는 현재까지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을 포함하여 약 3천례의 로봇수술을 집도해온 로봇수술의 세계적 명의다.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은 입안을 통해 수술용 로봇팔이 갑상선으로 접근하여 절제하는 수술법으로서, 김 교수가 이 수술법의 창시자다.
김 교수는 2016년 세계 최초로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이후 지속적인 연구와 임상 적용을 통해 수술의 안정성과 효과를 입증해왔다. 외부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수술 후 통증과 회복 기간을 최소화하는 가장 발전된 수술법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개발 당시부터 세계 의료계에 큰 주목을 받아왔다.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은 로봇외과학이나 갑상선수술외과학 등 세계적인 유수의 여러 외과학 교과서에 등재돼 있다. 이 수술법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일본, 중국,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국가뿐 아니라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클리블랜드클리닉, 이탈리아 인수브리아 대학 등 의료선진국에서도 앞 다투어 김 교수의 수술법을 배워가고 있다.
또한 김 교수는 세계 각국 의료기관의 초청을 받아 라이브서저리를 시연하고, 미국 튤란대 전임 교수로 활동하는 등 세계 의료 수준을 높이는 데 앞장서왔다.
김 교수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은 정밀하고 안전성이 높아 외과 수술의 목적을 정확하게 달성함과 동시에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수술의 트렌드를 환자 중심으로 이끄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해 수술의 결과 뿐 아니라 수술이후의 환자의 삶이 향상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