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종 순천향대천안병원 교수, 비만대사외과학회 최우수 발표상 수상
송금종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교수(외장관외과)가 최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 비만대사외과학회(APMBSS) 및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KSMBS)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발표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송 교수는 ‘위소매절제술 후 위의 형태와 체중감량 및 역류성 식도염 간의 관계에 대한 3D CT 기반 연구(Morphology of the Stomach after Sleeve Gastrectomy Using 3D CT Volumetry and Its Relationship to Weight Loss and Gastroesophageal Reflux)’ 주제의 논문을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는 순천향대서울병원 김상현 교수팀과 함께 위소매절제술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1년 동안의 위 형태를 3차원 전산화단층촬영(3D CT)으로 분석해 체중감량 효과 및 위식도역류질환(GERD)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수술 후 위의 형태가 체중감량률(%TWL)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위의 잔여 부피가 클수록 위식도역류질환 발생 위험은 오히려 낮아지는 경향을 발표했다.
 
송금종 교수는 "기존의 2차원 영상 기반 평가를 넘어, 보다 정량적이고 입체적인 3D CT를 이용한 위 형태 분석이 비만대사수술 예후 예측에 유용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효용성을 추가로 입증하는 후속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교수의 연구결과는 위소매절제술 후 환자 맞춤형 치료전략 수립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학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호성 고려대 의대 교수, 근정포장 수상···의료기기 정책·제도 발전 주도
손호성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학교실 교수는 29일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제18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행사에서 의료기기 정책 기획과 안전관리 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손호성 교수는 의료기기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을 주도해왔다. 특히 디지털 헬스와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등 첨단 기술의 빠른 도입에 대응해, 환자 안전을 중심으로 한 평가 체계 마련과 임상 적용 기준 정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손 교수는 정책 기획에 대한 자문은 물론, 임상 현장의 전문성을 제도 설계에 반영하는 데에도 깊이 관여해왔다.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는 자문기구인 의료기기위원회를 통해 정책 수립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전문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민관 협력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은 의료기기 관련 법·제도와 정책이 산업 현장에서 실효성을 갖고 작동하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의료기기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호성 교수는 “의료기기 정책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늘 책임감을 갖고 임해왔다”며 “이번 수상은 정부,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어낸 공동의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안전하고 신뢰받는 의료기기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근정포장은 공공 부문에서 탁월한 공적을 세운 인물에게 수여되는 국가 포상으로, 손 교수는 의료기기 정책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협력의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