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사 및 동정] 5월 28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5월 28일
  • 의사신문
  • 승인 2025.05.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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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고대안산병원 교수, 제43차 대한슬관절학회 정기학술대회 우수발표상 수상

박형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정형외과교수가 최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43차 대한슬관절학회 정기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Korean Knee Society 2025, 이하 ICKKS 2025)에서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ICKKS는 국내외 슬관절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무릎관절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와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대회로 꼽힌다.
 
박 교수는 ‘슬관절 인공관절치환술 후 신체 활동의 변화가 심혈관 및 뇌혈관계 건강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국내 최초로 슬관절치환술과 심혈관계 위험도 간의 관계를 빅데이터로 분석함으로써, 예방의학 및 재활의학, 정형외과 영역을 연결하는 융합연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형외과 김재균 교수, 비뇨의학과 태범식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진행한 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슬관절치환술을 받은 고령 환자 약 21만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수준의 변화가 향후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 발생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신체활동이 없던 환자라도 수술 후 활동량을 늘리면 질환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반대로 활동적이던 환자가 수술 후 활동을 중단한 경우에는 위험이 증가함을 확인했다.
 
슬관절치환술은 관절염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대표적인 수술이지만, 수술 이후 환자의 일상 회복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박 교수는 “이 연구는 수술 후 신체활동의 변화가 단순한 재활을 넘어 심혈관 및 뇌혈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건강한 장기 예후를 위한 치료 전략과 예측 모델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추후 슬관절치환술 환자 대상 맞춤형 운동 처방 시스템을 개발하고, 웨어러블 기반 환자 모니터링 및 건강관리 플랫폼과 연계해 중장기적으로 수술 후 심혈관계 위험을 평가·예방하는 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 김명진 한림대성심병원 교수, 대한당뇨병학회 연구상

김명진 한림대성심병원(원장 김형수) 교수(내분비내과)가 최근 열린 제38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제7차 한일당뇨병포럼에서 'DMJ International Publication Award'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은 대한당뇨병학회가 만 45세 이하 젊은 연구자 가운데 최근 1년간 SCIE급 국제 학술지에 당뇨병 및 대사질환 관련 우수 연구논문을 발표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학술상이다.

김 교수는 ‘CT 분석을 통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과 근육내 지방침착의 연관성(Association between 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 and Myosteatosis Measured by Computed Tomography, 교신저자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김홍규 교수)’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논문은 근육 및 대사성 질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피인용지수: 9.4)의 2024년 10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성인 1만8154명을 대상으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과 근지방증(Myosteatosis) 간의 연관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MASLD 환자는 기존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환자보다 근육 감소 및 근육 내 지방 축적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는 MASLD라는 새로운 진단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NAFLD 진단보다 근육 건강이 취약한 고위험군을 더 정확하게 선별할 수 있음을 입증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김명진 교수는 “당뇨병뿐만 아니라 지방간, 근지방증 등 다양한 대사 질환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폭넓고 깊은 연구를 수행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 방법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서지원 성빈센트병원 교수, 아시아태평양 비만대사외과학회 우수 구연상 수상

서지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교수(위장관외과)가 최근 개최된 ‘2025 아시아태평양 비만대사외과학회 및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서지원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비만대사수술 후 위내시경 소견의 현황 및 임상적 의의 분석’을 주제로 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 학술적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연구에서 서지원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산하 8개 병원에서 비만대사수술 후 시행된 내시경(EGD) 567건의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비만대사수술 후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한 경우는 슬리브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32.9%, 루와이 위우회로술을 받은 환자의 9.4%로 확인됐으며, 식도열공탈장은 슬리브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17.2%에서 관찰됐다. 또한 궤양은 루와이 위우회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13.2%에서 나타났다. 

서지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만대사수술 후 시행되는 위내시경 검사가 합병증의 조기 발견과 치유 상태 평가에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비만대사수술 환자들의 체계적인 합병증 관리를 위해 수술 후 정기적인 내시경 추적검사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허미나·신현진 건국대병원 교수, 학원창립 94주년 맞아 KU 명예대상 수상

▲(좌측부터) 허미나 건국대병원 교수, 신현진 건국대병원 교수

허미나 건국대학교병원 교수(진단검사의학)와 신현진 교수(안과)가 지난 9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학원창립 94주년 기념식에서 KU 명예대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KU 명예대상은 건국의 명예를 드높이고 구성원들의 자부심을 고양한 단체나 개인을 격려하기 위해 수여되는 상으로 이번 시상에서는 허미나 교수가 대학의 추천으로, 신현진 교수가 병원의 추천으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허미나 교수와 신현진 교수는 각기 다른 전문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와 사회적 공헌을 통해 병원의 위상을 높였으며, KU 명예대상 수상을 통해 그 공로를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

허 교수는 국가혈액사업과 장기기증사업 발전에 기여하며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두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진단검사의학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 활동으로 국내외 유수 학회에서 다수의 우수논문상을 받았으며, 지난 1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되며 학문적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 교수는 북미신경안과학회(NANOS) 펠로우 멤버로 선출되며 신경안과 분야에서 활발한 임상 및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아시아 신경안과학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외 학회에서 학술공로상을 받는 등 학술 활동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았다.

허미나 교수는 “KU 명예대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병원과 학교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현진 교수는 “병원의 일원으로서 이 상을 받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연구와 임상에서 병원과 안과학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윤 여의도성모병원 교수, ADP 국가공인 데이터 분석 자격 취득

김동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 교수(혈액내과)가 최근 ‘ADP(Advanced Data Analytics Professional)’ 국가공인 데이터 분석 자격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ADP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데이터 분석 전문가 국가공인 자격으로, ADP는 복잡한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기반의 통계적 해석과 예측 모델링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자격이다.

김동윤 교수는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에서 림프종, 조혈모세포이식, CAR-T 세포치료, 이중항체치료, 급성백혈병, 다발골수종 등 다양한 혈액질환 환자의 진료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CAR-T 세포치료 및 면역항암 치료 분야에서는 환자별 유전체, 치료 반응, 부작용 패턴 등 방대한 임상데이터의 분석 역량이 치료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김동윤 교수는 “앞으로의 혈액암 치료 패러다임은 근거 중심 의학을 넘어 AI를 접목한 데이터 기반 정밀의학이 이끌어 갈 것”이라며 “이번 ADP 자격 취득을 계기로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과 예후 예측, 신약 반응 분석 등 보다 정밀한 의료를 실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한지윤 대전성모병원 교수, 대한소아신경학회 ‘최다 논문상’

한지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교수(소아청소년과)가 최근 개최된 제58회 대한소아신경학회 연례 심포지엄 및 제1회 동아시아 소아신경학 학술대회에서 최다 논문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최다 논문상’은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외 학술지에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며 학회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한지윤 교수는 지난 1년간 소아신경학 분야에서 총 9편의 논문을 SCIE급 저널에 발표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표적인 연구로는 SCIE급 학술지 ‘Biomedicines’에 게재된 ‘청소년기 발병 뇌전증의 임상 및 유전적 특성: 국내 단일 기관 연구’ 논문으로, 유전검사를 기반으로 맞춤형 치료 접근의 가능성을 제시한 국내 최초의 청소년 뇌전증 분석 연구로 주목받았다. 

또한 SCIE급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발표된 ‘염색체 마이크로어레이 및 엑솜 시퀀싱을 통한 비전형 뇌성마비의 유전적 변이 분석’ 논문에서는 전통적인 진단 기준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뇌성마비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밀 유전체 분석을 실시해, 다양한 희귀 유전 질환이 비전형 뇌성마비의 원인일 수 있음을 밝혀 정밀의료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한지윤 교수는 “앞으로도 희귀난치성 신경질환을 앓는 아이들을 위한 정밀의료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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