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 심방세동 치료의 최신 동향과 인사이트 공유의 장 마련
심혈관, 정형외과, 외과 및 비전(시력) 솔루션 분야 기업인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는 지난 8일 심장 부정맥 의료 전문가들 간에 최신 심방세동 치료 기술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치료 방향성을 논의하는 ‘카토클럽 2025 (CARTO CLUB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의 의료 전문가 대상 세미나인 ‘카토 클럽’은 “하나의 플랫폼, 다양한 가능성: 카토 3 시스템(CARTO 3 System)과 결합된 전극도자절제술부터 펄스장 절제술(PFA, Pulsed Field Ablation)까지”를 주제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3차원 심장 지도화 시스템인 ‘카토 3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심방세동 치료법이 핵심 주제로 다뤄졌으며, 절제술별 치료 전략과 임상 사례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좌장은 정보영 세브란스병원 교수와 박상원 부천세종병원 부장이 맡았으며, 최의근 서울대병원 교수, 김준형 충남대병원 교수, 김태훈·유희태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심방세동 치료의 최근 동향과 실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가 올해 초 국내 출시한 ‘베리펄스(VARIPULSE)’ 플랫폼을 중심으로, 심방세동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펄스장 절제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베리펄스 플랫폼은 3차원 펄스장 절제술 솔루션으로, 카토 3 시스템과 결합해 좌심방의 해부학적 구조를 실시간 3D 이미지로 구현하는 토탈 솔루션 의료기기이다. 베리펄스 플랫폼을 이용해 시술자는 비정상 전기신호를 유발하는 세포의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고(高)에너지 전기장을 사용하여 병변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술의 정확도 향상은 물론, 환자의 방사선 노출 감소 및 회복 시간 단축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해당 플랫폼은 유럽(inspIRE) 및 미국(admIRE)에서 진행된 임상 연구를 통해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
■ 에실로코리아, 변색렌즈 ‘트랜지션스 Gen S’ 국내 출시 행사 개최
안경렌즈 전문 기업 에실로코리아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다양한 빛 환경에 반응해 최적의 시야와 다이나믹한 착용 경험을 제공하는 변색렌즈 ‘트랜지션스 Gen S’의 국내 출시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에실로 파트너 안경사 및 안경렌즈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트랜지션스 스펙타큘러(Transitions Spectacular)’라는 타이틀로 신제품의 출시 배경과 기술적 강점, 브랜드가 지향하는 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소효순 에실로코리아 대표는 환영사에서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 ‘트랜지션스 Gen S’는 에실로가 보유한 R&D 센터에서 심도 있게 연구해 온 결과물로, 빛의 변화에 지능적으로 반응하는 혁신적인 변색렌즈”라며 “트랜지션스의 편안한 착용감을 이미 경험한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캐논(Stuart Cannon) 트랜지션스 아태지역 총괄은 “앞으로의 아이웨어는 최첨단 기술과 최적의 반응성, 개성 있는 스타일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트랜지션스는 빛의 변화에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다이나믹 렌즈 기술로 광학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비전 아래, 테크놀로지와 스타일을 결합한 ‘트랜지션스 Gen S’로 다이나믹한 아이웨어 문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레오나르도 교육팀은 ‘트랜지션스 Gen S’의 특장점으로 △자외선 노출 시 25초 만에 선글라스처럼 어둡게 변색되고 2분 이내에 탈색되는 빠른 반응성(Gen Speed) △탈색 과정 중 시야 회복 속도와 대비 감도를 전작 대비 각각 40%, 39.5% 개선해 빛의 양을 최적화하는 스마트한 기능(Gen Smart) △루비 컬러를 포함한 총 8가지의 화려한 색상(Gen Style) 등 세 가지를 설명하며, 변화하는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는 제품임을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제품 퀴즈, 마케팅 전략 발표, 전문가 패널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하기철 아이원 대표와 이항석 메종옵티크 대표가 참여해 전문가 관점에서 본 제품 평가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또한 ‘트랜지션스 Gen S’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브랜드 존과 포토부스도 운영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에실로코리아는 오는 20일 ‘트랜지션스 Gen S’의 두 번째 론칭 행사를 부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 미소정보기술-하이젠 헬스케어, K-헬스케어 글로벌 사업 맞손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대표이사 안동욱)은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위해 병원정보시스템(HIS, EMR) 전문기업 하이젠 헬스케어(대표이사 이용덕)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K-헬스케어 기술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미소정보기술은 연세의료원, 건국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국내 주요 대학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의료데이터 통합 및 임상연구 솔루션 기반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건강기록(PHR) 사업 등을 통해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하이젠 헬스케어는 지난 10여년간 인도네시아, 일본,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아프리카 등지에서 HIS·EMR현지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현지 의료 시스템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특히 병원정보시스템과 방사선 선량 관리 시스템은 중소병원 및 검진센터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글로벌 사업제휴를 통해 △의료 데이터 표준화 △원격진료 △의료AI △건강검진 등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술 고도화 및 글로벌 유통망을 확보해 국내 헬스케어 전문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의료 IT 시장의 경쟁력 강화, 의료 접근성 향상,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를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으로 공동 진출하며, 향후 AI기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하이젠 헬스케어와 협력을 통해 해외 병원 및 국가 공공의료사업에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의료데이터 표준화 및 통합을 실현함으로써,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한국의 선도적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의료 AI 등 융합 기술을 통해 글로벌 보건 현안 해결에 K-헬스케어가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클래시스, 2025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성료
메디컬 에스테틱 의료기기 기업 클래시스(대표 백승한)는 지난 1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의 춘계 국제학술포럼’(이하 포럼)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클래시스는 자사 대표 장비를 전시하는 부스를 운영했으며, 총 4건의 강연과 체험존 시연 1건 등 다양한 시술 솔루션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에서 클래시스는 집속초음파(HIFU) 슈링크 유니버스와 모노폴라 고주파(MRF) 장비 볼뉴머, 레이저 기기 리팟과 큐라스 하이브리드, 4개 파장을 동시 조사하는 포트라 및 하반기 출시를 앞둔 신규 장비인 마이크로니들 고주파(MNRF) 장비까지 총 6개 대표 제품을 전시했다.
4건의 강연에서는 EBD 믹스 매치 및 색소 질환 개선법 등의 최신 연구 사례와 클래시스 장비 사용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체험존에서는 리팟의 실제 시술 원리에 대한 설명과 장비 전시를 진행했다.
또한 클래시스는 이번 포럼 현장에서 하반기 출시를 앞둔 새로운 마이크로니들 고주파(MNRF) 장비의 최신 연구 사례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시술 환경에 중점을 두고 핵심 기술 및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으며, 의료진 대상으로 진행된 초기 피드백을 수렴, 제품 완성도 제고와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국내 의료진들과 직접 만나 제품을 소개하고 최신 임상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의료진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의료진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솔루션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로엔서지컬, 서울대병원에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 공급
수술로봇 플랫폼 기업 로엔서지컬(대표 권동수)은 자사가 개발한 세계 최초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Zamenix)’를 서울대병원에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자메닉스는 AI 기반 완전 로봇식 신장결석 수술로봇으로, 유연내시경 로봇과 이를 원격 조작하는 조정석 장비로 구성돼 있다. 2.8mm 크기의 유연내시경은 절개 없이 요도와 요관을 통과해 신장 내 결석을 반복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수술 시 의사 1인이 조정석에서 로봇을 원격으로 조작해 결석을 정밀하게 제거하는 방식이다. 특히 다양한 AI 기능을 통해 기존 수술법 대비 결석의 분쇄 및 제거율을 높였다.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는 요관 내시경을 이용한 역행적 신장 내 수술(Retrograde Intrarenal Surgery, 이하 RIRS)은 물론, 신장을 절개해 결석을 제거하는 경피적 제거술(Percutaneous Nephrolithotomy, 이하 PNL) 등 고위험 환자 대상 수술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도입을 주도한 조성용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팀은 2022년 자메닉스의 식약처 제조허가를 위한 확증 임상시험의 책임자로 연구를 이끌었으며, 지난해 서울대병원과 올해 초 태국 RIRS2025 심포지엄에서 자메닉스의 임상 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 의료진에게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는 이번 자메닉스 도입을 통해 복잡한 RIRS, 대형 결석, 여성 환자 등 난치성 신장결석 수술을 로봇으로 전환함으로써 더욱 정밀하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측은 이번 공급 계약을 기점으로 공동 연구센터를 구축해 장기적인 기술 개발과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서울대병원 내 자메닉스 로봇센터를 도입해 국내외 결석 수술 분야의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수술로봇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성용 교수는 “임상 과정은 물론 다양한 국책 과제를 함께해온 혁신적인 국산 수술로봇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까지 빠르게 진입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이번 자메닉스의 신속한 도입을 통해 서울대병원의 고위험 신장결석 수술 분야에서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GC지놈, 태아 DNA 선별검사 핵심 기술 싱가포르 특허 등록
액체생검 및 임상유전체분석 전문기업 GC지놈(대표 기창석)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개발된 비침습산전검사(G-NIPT)에 적용된 ‘핵산 단편간 거리 정보를 이용한 염색체 이상 검출 방법’이 대한민국, 호주, 뉴질랜드에 이어 싱가포르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혈액 속 세포유리DNA(cfDNA, cell-free DNA) 조각 사이의 거리를 측정한 ‘단편거리(FD, Fragment Distance)’로 염색체의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에 대한 것으로, 기존 ‘수적 이상 여부(FC, Fragment Count) 기반’의 방식 대비 검출 정확도와 신뢰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GC지놈의 G-NIPT는 비침습산전검사에 AI 기술과 DNA 단편거리(FD)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검사다.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법(NGS)을 이용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모의 혈액 내에 존재하는 태아 DNA를 검출해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해 기존의 선별검사보다 더 민감하고 특이도가 높아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기존 기술과 차별화되는 자사의 핵심 기술을 원천 특허로 인정받음으로써 글로벌 AI 기반 NIPT 시장에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우수한 자사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