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계철 세종충남대병원 원장, 대한수혈학회 적십자 공로상 수상
권계철 세종충남대병원 원장이 수혈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수혈학회에서 적십자 공로상을 수상했다. 수십 년간 혈액사업 연구와 제도 개선에 앞장서 온 공로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시상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제44차 대한수혈학회 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주최는 대한수혈학회였으며, 권 원장은 수상자로 단상에 올랐다.
권계철 원장은 그간 충남대병원에서 진단검사의학과장, 기획조정실장, 공공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아왔다. 특히 혈액관리 체계 개선과 학술 연구에 힘써왔으며, 대한수혈학회와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를 통해 실질적인 제도 발전에 기여해 왔다.
그의 공로는 2022년 제38대 대한수혈학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더욱 뚜렷해졌다. 당시 그는 수혈의학의 정책적·학문적 기반을 강화하며 혈액사업의 선진화에 중심적 역할을 했다.
수상 직후 권 원장은 “수혈의학은 의학의 근간이자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분야”라며 “앞으로도 시대가 요구하는 의학 발전과 혈액사업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 정회훈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교수, SIDDS 2025 ‘젊은 연구자상’ 수상
정회훈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교수(소화기내과)가 최근 개최된 국제학술대회 ‘Seoul International Digestive Disease Symposium 2025(SIDDS 2025)’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SIDDS는 대한소화기학회가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로, 매년 대한민국을 비롯해 중국, 타이완 등 20여개국에서 1000여명의 소화기질환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임상 지견과 기초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아시아 대표 소화기 학술 교류의 장이다.
‘젊은 연구자상’은 매년 만 40세 미만의 연구자 중 우수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이들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정회훈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해부학적으로 복잡한 담도 결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회훈 교수 연구팀(책임저자 박재근 교수)은 담도 수술 등으로 인해 해부학적 구조가 변형된 환자군(Surgically Altered Anatomy, SAA)에서 기존 담도 결석 제거술과 신개념 담도 결석 제거술의 임상적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개념 제거술은 기존 시술보다 정확성과 시술 시간 면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으며, 시술 중 합병증 발생률도 낮고 환자 회복 속도 역시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정회훈 교수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해부학적으로 복잡한 고위험 환자에서도 신개념 담도 결석 제거술의 임상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박상우 건국대병원 교수, 美 인터벤션 영상의학회서 최다인용논문상 수상
박상우 건국대병원 교수(영상의학과, 팔다리혈관센터장)가 지난 4월 미국 내슈빌에서 개최된 인터벤션 영상의학회(Society of Interventional Radiology)에서 ‘최다인용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박 교수는 혈관 인터벤션 영상의학 학술지(The Journal of 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y)에서 최다인용논문으로 선정, 인터벤션 영상의학분야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박상우 교수는 인터벤션 분야 전문가이다. 다양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영상의학회 홍보이사 및 대한인터벤션 영상의학회 총무이사를 역임하고, 미국 및 유럽인터벤션학회 등 주요 학회 정회원으로서 임상 및 연구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손원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서울시 장애인 치과병원 신임 원장 취임
서울특별시 장애인 치과병원(서울대치과병원 수탁운영)은 지난 9일 제10대 원장으로 손원준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치과보존과 교수를 임명했으며, 향후 2년 동안 원장직을 맡는다고 14일 밝혔다.
손 신임 원장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 치과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지난 2007년부터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교수직을 역임 중이며 △서울대 치과병원 교육역량개발실장 △대외협력실장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연구부원장 등을 거쳐왔다.
장애인 치과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장이 임명하며, 2년 동안 임기를 수행한 뒤 연임할 수 있다. 손 신임 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7년 5월9일(일)까지다.
■고대 안암병원 신수명 교수, 대한당뇨병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신수명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제38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 제7차 한일당뇨병포럼’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신수명 교수는 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청 케톤체 수치와 심장과 신장 질환 진행 위험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Association of Serum Ketone Body Levels and Cardiorenal Outcomes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Findings from the Anam Metabolic Health Study(1저자 신수명, 교신저자 김남훈)’를 통해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SGLT2 억제제의 신장과 심장 보호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다른 여러나라 진료 지침에서도 2형 당뇨의 진단 초기부터 SGLT2 억제제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SGLT2 억제제의 심장과 신장 보호 기전이 명확하지 않아 연구가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신수명 교수는 이번 구연발표를 통해 경미한 혈청 케톤체 수치 상승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신장(cardiorenal) 예후를 예측하는 잠재적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밝혀 큰 주목을 받았다.
■고대 안암병원 김동현 교수, 아시아태평양안과학회 공로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가 지난 4월5일 인도에서 개최된 제40차 아시아태평양안과학회 공로상(Distinguished Service Award)을 수상했다.
 
아시아태평양안과학회는 아시아 16개국에서 7천여 명의 회원이 참가하는 세계적 규모의 학술대회다. 아시아와 태평양, 호주 지역의 실명률 감소를 목표로 다양한 안과 교육 및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김동현 교수는 꾸준한 학술 연구와 국제 학회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안과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동현 교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과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내 안과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학술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인수 한일병원 원장,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조인수 원장이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는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 긍정양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존중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긍정적인 양육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지난해 5월부터 전국 각계각층의 릴레이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조인수 원장은 “아이들의 권리 보호는 가정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책임이며, 의료인 또한 그 책임의 일원”이라며 “한일병원은 앞으로도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의료 및 문화 지원 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일병원은 최근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감성과 순수한 시선을 담은 ‘어린이 그림 공모전’을 개최하며, 아이들의 표현력과 자존감을 높이는 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조 원장은 캠페인의 뜻을 이어갈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표창해 원장을 지목하며, “서남병원은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아동 정신건강 지원과 복지 향상에 실질적 기여를 해오고 있는 만큼, 이번 캠페인의 취지를 잘 이어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재원 중앙대병원 교수, 대한내분비학회 ‘구연 발표상’ 수상
중앙대병원(원장 권정택) 내분비내과 정재원 교수가 지난 5월3일 제44회 대한내분비학회 연례학술대회 및 제13회 서울국제내분비대사학회(The 13th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SICEM 2025) in conjunction with the 44th Annual Scientific Meeting of the Korean Endocrine Society)에서 ‘구연 발표상(Plenary Oral Presentation Awards)’을 수상했다.
정재원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임신 중 고농도 요오드 노출이 산부인과 및 태반 병리에 미치는 영향(The effects of high iodine exposure during pregnancy on obsterical outcoms and placental patholpgy: insights from placental transcriptomic analysis)’이란 제목의 연구 구연 발표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을 하게 됐다.
이번 연구에서 정재원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등급 중 요오드 초과잉 상태에 해당할 경우, 태반 부착 이상 위험과 산모의 갑상선 실질 염증 소견이 유의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요오드를 과량 섭취한 랫트 모델(Rat model)에서는 태아의 갑상선 호르몬 이상이 발생했고 출생체중이 감소한 한편, 고요오드에 노출된 사람과 랫트(Rat)의 태반에서의 RNA 염기서열분석(RNA sequencing)은 고요오드가 태반 염증을 유도함을 밝혔으며, 병리학적 분석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정재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령 임산부나 다태아 임신 등 고위험 산모가 많은 3차 병원에서 진행된 만큼 일반 임신부에게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다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나, 고위험 임신의 경우, 임신 중 과도한 요오드 섭취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재원 교수는 상기 연구로 서울의대 박사과정을 취득했고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진료교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조교수로 재직 중인 가운데, 대한갑상선학회 국제학회논문상, 대한당뇨병학회 연구비 수혜, 지질동맥경화학회 우수구연상, 대한내분비학회 우수구연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윤용철 가천대 길병원 외상외과 수, 대한골절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 외상외과 윤용철 교수가 최근 열린 ‘2025년 대한골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고에너지 외상 환자에게 발생하는 원위 대퇴골 관절내 골절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두 수술 기법의 치료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수상 논문은 골간부에 심한 분쇄를 동반한 원위 대퇴골 관절내 골절을 대상으로, ‘역행성 골수강 내 고정술’과 ‘잠김형 외측 금속판 고정술’의 방사선학적 및 임상적 치료 성과를 비교했다. 특히 골유합률, 정렬의 정확도, 관절 기능 회복, 합병증 발생률 등을 정량적으로 비교해 실제 임상 치료의 방향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손훈상 교수와의 공동연구로 수행됐으며, 여러 기관의 실제 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이 이뤄져 현실 적용 가능성 또한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 교수는 “복잡하고 치료가 까다로운 관절내 골절에 대해 수술 기법별 특징과 치료 성과를 비교해보자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한 연구였다”며 “임상의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던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윤용철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 외상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권역외상센터에서 고난이도 외상성 골절, 개방성 골절, 복합 손상 환자의 치료를 주도하고 있다. 10년 넘게 외상 분야에 헌신하며,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으며, SCI(E)급 국제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해왔다. 또한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골절학회, 대한외상학회 등에서 학술위원회 활동을 통해 외상 분야의 학문 발전과 임상 지침 정립에 기여하고 있다.
■김의순 유성선병원 원장,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 참여
영훈의료재단(이사장 선두훈) 유성선병원 김의순 원장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 긍정 양육’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릴레이 캠페인은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김의순 병원장은 대전선병원 남선우 병원장의 추천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다.
김의순 원장은 “아이들은 우리 사회의 소중한 미래입니다 . 아동학대를 막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며 “유성선병원은 의료 현장에서의 아동 보호는 물론, 지역사회와 연계한 예방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의순 원장은 을지대학병원 김하용 원장과 유성 구청 정용래 구청장을 다음 릴레이 주자로 지목하며,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