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사 및 동정] 5월 13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5월 13일
  • 의사신문
  • 승인 2025.05.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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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훈 양산부산대병원 전임의, 대한의사협회 ‘기초의학신진학술상’ 수상

김기훈 양산부산대병원 전임의가 비만과 지능의 연관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연구로 ‘기초의학신진학술상’을 수상했다. 복합적인 건강 문제를 통합적으로 분석한 이번 연구는 공중보건 정책에도 시사점을 던졌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직업환경의학과 김기훈 전임의가 최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7회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32회 기초의학신진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상 논문은 ‘Exploring the complex link between obesity and intelligence: Evidence from systematic review, updated meta-analysis, and Mendelian randomization’으로, 부산대 의대 김윤학 교수와의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연구팀은 체계적 문헌 고찰과 메타분석, 멘델리안 무작위 분석(Mendelian Randomization)을 통해 비만이 지능과 인지 기능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비만이 단순히 신체 질환에 그치지 않고 뇌 기능과 인지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제시했다.

김윤학 교수는 “이번 연구는 향후 공중보건 정책 수립 시 비만 관리뿐 아니라 인지 건강 증진까지 함께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해당 논문은 2024년 12월 국제학술지 Obesity Reviews에 게재됐다.

김기훈 전임의는 “다양한 분석 기법을 통합해 비만과 지능 간의 연관성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점에서 이번 연구의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유전체·역학 데이터를 활용해 건강 불평등과 만성질환의 인과 구조를 밝혀내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임의는 2023년 부산미래과학자상 우수상, 대한직업환경의학회 우수구연발표상, 2024년 대한기초의학 학술대회 우수구연발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직업환경의학을 기반으로 유전체 및 전사체 분석, 역학 빅데이터, 생물정보학을 아우르는 학제 간 융합 연구를 수행하며, 정신·신체 건강의 통합적 이해와 정밀 의료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 전진평 춘천성심병원 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주걸 학술상 수상

전진평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제43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주걸 학술상’을 수상했다. 해당 상은 기초 부문 최우수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신경외과 창립자 청봉 이주걸 교수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전 교수는 외상성 뇌출혈 환자를 위한 신경줄기세포 기반 치료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 제목은 “외상성 뇌손상 타깃 하이드로젤 기반 신경줄기세포 전달 시트 개발 및 치료”로, 기존 치료법이 뚜렷하지 않았던 중증 뇌손상 분야에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연구는 뇌출혈 이후 신경 회복을 위한 치료제가 없는 의료 현실에 주목해, 줄기세포가 안정적으로 손상 부위에 도달할 수 있는 전달 플랫폼을 고안했다. 하이드로젤을 활용한 전달 시트 방식은 세포 생존률을 높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접근으로 주목받았다.

전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이번 수상은 그간의 연구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실제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진평 교수는 2014년 혈관 부문 최우수상, 2019년 기초 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이주걸 학술상’을 수상하며 대한신경외과학회 최우수상을 총 세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이는 해당 분야에서의 꾸준한 연구성과와 학술적 기여를 입증하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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