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정량뇌파 기반 Z-스코어 뉴로피드백: 이해와 임상 활용’
[신간] ‘정량뇌파 기반 Z-스코어 뉴로피드백: 이해와 임상 활용’
  • 남궁예슬 기자
  • 승인 2025.05.12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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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W. Thatcher · Joel F. Lubar 저, 강형원·정문주·정수정·이도은 역 | 군자출판사 | 448p | 5만원
뇌파에서 해답을 찾다 — Z-스코어 뉴로피드백으로 뇌를 읽고 치료하는 시대의 교과서

“뇌를 조율하면 삶이 달라진다”

정량뇌파 기반 Z-스코어 뉴로피드백이 정신신경질환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정량뇌파 기반 Z-스코어 뉴로피드백: 이해와 임상 활용’이 출간됐다. 뇌파 기반 치료기법인 뉴로피드백의 이론과 실제를 집대성한 이 책은 미국의 뇌과학자 로버트 대처(Robert W. Thatcher)와 조엘 루바(Joel F. Lubar)의 공저로, 강형원 원광대 교수 등 국내 전문가 4인이 공동 번역했다.

Z-스코어 뉴로피드백은 뇌파를 정량화한 뒤 이를 통계적 기준점(Z 점수)과 비교해 신경기능을 조절하는 뇌 기반 치료기법이다. 특히 PTSD, ADHD, 우울, 불안, 외상성 뇌손상 등 다양한 정신신경질환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최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기법의 역사적 발전과 생리학적 근거, 뇌 네트워크의 연결성과 자율조절 기능을 강화하는 임상 활용법까지 폭넓게 다뤘다.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증상별 적용 사례를 체계적으로 수록했다. 15장으로 구성된 본문에는 PTSD, 발작, 간질, 학습장애, 실행기능 장애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LORETA 기반 뉴로피드백의 실제 적용 사례가 포함돼 있다. 특히 각 질환마다 환자의 평가 방법, 임상 프로토콜, 증상 완화 과정이 상세히 설명돼 실제 치료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책은 또 뇌파 외에도 심박변이도(HRV) 훈련, SPECT 스캔 등 타 생리 신호와의 통합 적용 가능성까지 다루며 뉴로피드백의 확장성을 제시한다. 브레인컴퓨터인터페이스(BCI), 19채널 Z-스코어 훈련, 대학생 ADHD 치료 사례 등 최신 연구와 임상 흐름을 반영한 점도 눈에 띈다.

각 장 말미에는 전문 용어 해설과 참고문헌, 보충 자료가 정리돼 있어 뇌과학을 처음 접하는 학부생부터 임상 실무에 적용하려는 전문가까지 모두가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론과 임상을 넘나드는 서술 방식은 독자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실전 치료 전략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정량뇌파 기반 Z-스코어 뉴로피드백’은 복잡한 뇌파 데이터를 임상에 접목하고자 하는 전문가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지침서다. 정신신경질환의 비약물 치료법을 고민 중이라면, 이 책은 뉴로피드백의 현재와 미래를 가장 명확히 그려주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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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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