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상훈 울산대병원 교수, 세계 의학 서적 공동저자 참여
국내 의료진이 세계 의학 교과서 집필에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고상훈 울산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팔꿈치 강직 치료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제 학술서의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집필은 세계적인 의학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가 최근 발간한 ‘Stiffness of the Elbow, Wrist and Related Pathologies-팔꿈치·손목 강직 및 관련 질환’을 통해 이뤄졌다. 고 교수는 이 책 제1부 ‘팔꿈치의 일반 개요 및 진단 고려사항’ 중 ‘팔꿈치 관절의 강직’ 장을 단독으로 집필했다.
고 교수는 집필한 내용에서 팔꿈치 강직의 발생 원인, 진단 방법, 치료 전략까지 전반적인 최신 의학 지식을 상세히 다뤘다. 이 책은 보존적 치료부터 수술적 접근, 인공관절 삽입술 등 다양한 치료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전 세계 정형외과 및 재활 전문가들이 공동 참여해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가이드를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서적 집필에 국내 의료진 중 유일하게 고 교수가 참여해, 국내 정형외과 치료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고 교수는 “국내 임상경험과 연구가 세계적인 무대에 반영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팔꿈치와 어깨 질환 분야에서 국내 의료 수준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현재 울산대병원 관절센터 소장이며, 하버드대병원 교환교수를 지낸 바 있다. 대한견주관절학회, 대한정형스포츠의학회, 대한정형초음파학회, 대한운동계줄기세포조직재생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아시아관절경학회 프로그램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2025년 아시아관절경학회 대회장과 세계 관절경 스포츠 외상학회(ISAKOS) 학술위원, 울산정형외과 의사회 회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수련교육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번 국제 서적 집필 참여는 국내 의료기술의 세계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더 많은 국내 전문가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이주영 울산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일본척추외과학회 수상
이주영 울산대병원 교수가 일본에서 열린 국제 척추외과학회에서 우수 연구자로 선정돼 ‘Silver Award’를 수상했다. 안전성과 효과를 동시에 입증한 경추 수술기법 비교 연구가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제54차 일본척추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JSSR)는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지바에서 열렸으며, 이 교수는 ‘English Presentation 세션’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일본척추외과학회는 미국척추외과학회(NASS)와 함께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로, 매년 1만여 명 이상의 척추외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한다.
이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이동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경추 전방디스크제거술 및 유합술 시 신경근 감압을 위한 수술기법 비교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는 신경이 눌린 부위를 감압하는 방법으로 두 가지 수술기법, 즉 구상돌기 전체절제술과 부분 추간공절개술의 효과를 직접 비교한 내용을 담았다.
연구 결과, 뼈 일부만 제거하는 부분 추간공절개술만으로도 기존의 전체절제술과 동일한 신경 감압 효과를 얻을 수 있었고, 수술 관련 합병증 발생률은 오히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향후 경추 수술에서 환자 부담을 줄이고 수술의 안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임상적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교수는 “이번 수상은 환자 중심 수술법 개선을 위한 연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척추 수술기법을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국내 의료진의 척추외과 분야 연구 수준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관련 분야 수술법의 표준화와 치료 성과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김원섭 충북대병원장, 대한병원협회 수련교육위원장 임명
김원섭 충북대병원 원장이 전공의 수련 제도 개선을 이끌 핵심 역할을 맡게 됐다. 대한병원협회는 김 원장을 수련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전국 수련병원과 전공의 정책 조율을 위한 중책을 부여했다.
이번 임명은 최근 열린 대한병원협회 제18차 상임고문·상임이사·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에서 결정됐으며, 김 원장의 임기는 2025년 4월24일부터 2026년 4월30일까지다. 수련교육위원회는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 수련환경 평가, 수련병원 제도 정비 등 병원계 수련 정책 전반을 논의하고 조율하는 위원회다.
최근 몇 년간 지역 병원에서 전공의 수련 기피와 중단 현상이 반복되면서, 근본적인 수련환경 개선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김 원장은 충북대병원 원장으로서 현장의 문제를 직접 경험해온 만큼, 실효성 있는 제도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원장은 “전공의들이 다시 병원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복귀를 유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 마련과, 수련을 중단했던 전공의들도 안정적으로 재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련병원의 교육 책임성을 높이고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병원과 전공의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련교육위원회가 단순 협의체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정책 개선을 이끄는 실질적인 플랫폼이 되도록 보건당국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의료인력 양성과 수련환경 개선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원장은 현재 제5대 대한수련병원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임기는 2025년 4월1일부터 2027년3월까지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충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장, 충북대 의대 학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 신화선 경상국립대병원 교수·한정열 서울마취통증의학과의원 원장부부, 경상국립대병원에 발전후원금 2천만원 추가 기부
경상국립대병원에 경상국립의대 동문 부부가 소아환자 치료를 위한 기부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기부자는 서울마취통증의학과의원 한정열 원장과 경상국립대병원 영상의학과 신화선 교수 부부로,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발전후원금 전달식은 지난달 22일 경남지역암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안성기 병원장과 기부자인 한정열 원장, 신화선 교수 등 병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병원 측은 감사의 뜻을 담아 부부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
한정열 원장은 “형편이 어려운 소아환자들이 건강하게 자라 사회의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했다”며 “이 기부가 아이들이 밝은 꿈을 키워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기 경상국립대병원장은 “지난해 3천만원에 이어 올해도 2천만원을 기부해주신 동문 부부의 꾸준한 관심과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취약계층 소아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성껏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졌으며, 총 누적 기부금은 5천만원에 달한다. 경상국립대병원은 향후 기부금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소아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한 미래를 위한 치료 환경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박정제 경상국립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대한기관식도과학회 춘계학술대회 ‘자유연제 우수상’ 수상
박정제 경상국립대병원 교수가 갑상선암 연구로 대한기관식도과학회에서 ‘자유연제 우수상’을 수상했다. 암세포 전이를 억제하는 단백질 SIRT4의 역할을 규명한 이번 연구는 향후 치료 표적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국립대병원은 박정제 이비인후과 교수가 지난달 12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제82회 2025년 대한기관식도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해당 상을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박 교수는 ‘갑상선암에서 Sirtuin 4(SIRT4)의 종양 진행 및 전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논문을 통해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에서는 SIRT4 단백질이 암세포의 증식, 침윤, 전이를 억제하고 세포자멸사를 유도하는 기능이 있음을 생체 외(in vitro) 및 생체 내(in vivo) 실험 모델을 통해 입증했다. 특히 SIRT4의 발현 수준이 낮을수록 종양의 공격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향후 갑상선암의 진행 예측이나 치료 표적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한 점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 됐다.
SIRT4는 기존에 다양한 생리적 기능이 알려져 있었으나, 갑상선암과의 연관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된 연구는 드물었다. 박 교수의 논문은 SIRT4의 종양 억제 기능을 갑상선암이라는 특수한 암종에서 다각도로 규명해 학술적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정제 교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갑상선암의 병태생리에 대한 이해를 더욱 심화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갑상선암의 새로운 치료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정밀의학 기반 암 치료의 발전 가능성을 넓히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상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이상훈 교수가 지난 4월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제58회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이다.
 
이상훈 교수는 암 치료와 생식의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거두며 국민의 건강증진과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이 교수는 난소조직 냉동보존 및 이식술 개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여성 암 환자 치료법 개발 등 다양한 연구과제를 주도하며 임상 현장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상훈 교수는 “앞으로도 여성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를 이어가며 의학과 과학기술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민 강동경희대병원 교수팀, 제54회 일본척추외과학회(JSSR 2025) 우수 학술상 수상
 
강동경희대병원(원장 이우인) 정형외과 김성민 교수팀(김용찬·손인석 교수)이 지난 4월17일부터 3일간 일본 치바시에서 열린 제54회 일본척추외과학회 국제 학술대회(The 54th Annual Meeting of the Japanese Society for Spine Surgery and Related Research)에서 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성민 교수는 ‘골다공증성 흉-요추부 골절의 진행 및 수술적 치료에 대한 임상 적용을 위한 예측인자로써, CT 하운스필드 유닛의 역할(The Role of CT Hounsfield Units as a Predictive Factor for Progression of Osteoporotic Thoracolumbar Fracture and its Implication for Surgical Treatment)’이라는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T 하운스필드 유닛은 조직의 방사선 흡수도를 정량적으로 나타내는 단위로, 뼈나 장기의 밀도를 나타낸다고 생각하면 쉽다. 이번 연구는 보존적 치료가 계획된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 환자를 대상으로, CT 하운스필드 유닛(Hounsfield Units, HU)을 측정·분석했다. 이를 통해 향후 골절의 진행 여부나 수술의 필요성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존의 골밀도 검사(BMD)는 척추 골절의 진행 여부 예측이 어려웠기 때문에, CT를 활용하여 추체의 골질을 평가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적용했다. 연구팀은 ‘상대적 하운스필드 유닛 차이’(Relative difference of Hounsfield Units)라는 개념을 도입했으며, 새로운 골절 진행 예측 모델을 제시할 수 있었다. 이 점이 학술적으로 독창적이고 임상적으로도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성민 교수는 “좋은 연구 주제를 제시해주신 김용찬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초고령 사회를 앞둔 현재,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은 매우 중요한 연구과제이다.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지성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제 1회 KCS비전학술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심지성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25년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구자로 선정되어 ‘KCS비전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새롭게 제정된 KCS비전학술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KCS비전학술상(구, 젊은연구자우수연구 Award)은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정회원 중 새로운 연구에 도전하고 학문적 성취를 지향하는 열정적인 연구자를 대상으로, 연구주제와 그동안의 연구 실적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심 교수는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와 함께 간질성방광염 환자에서 Hunner's lesion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딥러닝 기반 영상분석 연구 계획을 인정받아 최우수 연구자로 선정됐으며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간질성방광염 환자에서는 방광 안에 궤양성 병변인 Hunner's lesion의 탐지가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하지만, 다양한 형태와 방광상피내암과 유사한 외형으로 인해 진단이 쉽지 않다.
심 교수는 Hunner's lesion의 진단율을 높이고 검사자 간 편차를 줄일 수 있는 딥러닝 기반 영상분석 툴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지성 교수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의학발전과 더불어 더 나은 진단과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철효 의정부성모병원 교수, 대한중환자의학회 ‘우수 초록상’ 수상
전철효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원장 한창희) 외과 교수가 지난달 24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개최된 ‘2025년 제45회 대한중환자의학회 정기 학술대회(The 45th KSCCM Annual Congress·Acute and Critical Care Conference 2025, 제25회 한일중환자의학 공동학회)’에서 ‘우수 초록상(Best Abstract Award)’을 수상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전철효 교수가 발표한 연구 초록 ‘Clinical Implications of Systemic Corticosteroid Treatment on Mortality and Surgical Outcomes in Patients with Gastrointestinal Perforation(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가 위장관 천공 환자의 사망률과 수술 결과에 미치는 임상적 영향)’의 창의성과 임상 적용 가능성, 연구의 완성도를 높게 평가한 결과다.
이번 연구는 조진범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교수(교신저자)와의 공동연구로 수행됐으며, 국내외 중환자의학계에서 주목하는 ‘스테로이드 치료의 양면성’이라는 난제를 실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면 돌파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위장관 천공으로 응급 수술을 받은 중환자 354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시행했다. 연구 결과 스테로이드가 면역 억제 작용으로 인해 감염 악화와 예후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기존 우려와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가 전체 사망률이나 주요 합병증 발생률을 유의하게 증가시키지 않았으며, 오히려 일부 쇼크 상태의 중증 환자에서 생리적 회복을 촉진하고 임상 경과를 호전시키는 긍정적인 경향이 관찰됐다.
이는 기존의 일률적인 스테로이드 배제 접근에 의문을 제기하며, 환자군의 상태와 병태생리에 따른 정밀의학적 치료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연구는 특히 외과계 중환자에서 스테로이드의 위험성과 가능성을 균형 있게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국내외 중환자의학 및 외과계 치료 지침 수립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철효 교수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연구 발표를 넘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중증 외과 환자들의 생존율 향상을 위한 치료 방향을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외과 중환자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강화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고, 중환자의학 분야에서 병원의 임상·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방희진·이승은 건국대병원 교수, BRIC '한빛사' 등재
방희진·이승은 건국대병원 병리과 교수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BRIC은 저널인용보고서(JCR) 기준, 피인용 지수 10 이상 또는 분야 상위 3% 이내의 세계적 학술지에 생명과학 관련 논문을 게재한 한국인 연구자를 매년 ‘한빛사’로 선정하고 있다.
방희진(제1저자)·이승은(교신저자) 교수는 병리학 분야에서 인용지수(IF) 11.3으로 최상위권에 속하는 국제학술지 ‘Endocrine Pathology’에 논문을 게재했다.
해당 논문은 ‘2023년 베데스다 갑상선 세포병리 분류에서 “불확실한 비정형(AUS)” 범주의 세부 분류: K-TIRADS, BRAF V600E 돌연변이, 그리고 악성 위험도에 대한 분석(Subclassifying “Atypia of Undetermined Significance (AUS)” Category in the 2023 Bethesda System for Thyroid Cytopathology: Analyzing K-TIRADS, BRAF V600E Mutation, and Risk of Malignancy)’ 이다.
이승은 교수는 “2023년 새롭게 개정된 베데스다 분류체계를 바탕으로, 기존에는 불명확했던 AUS 진단의 세분화와 유전자 검사 병합을 통해 비교적 더 정확한 악성 위험도 평가가 가능해졌다”라며, “이는 향후 갑상선 세포병리 진단의 정확도 향상과 임상 의사결정 지원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