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원래 젊음과 아름다움을 되찾는 방법
피곤하고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바꾸고 싶다면? 4천여 건의 수술로 증명한 ‘비절개 눈밑지방재배치’의 비밀이 책으로 공개됐다.
성형외과 전문의 최동헌 원장이 눈밑지방재배치수술의 모든 것을 담은 에세이이자 안내서 ‘나 믿지? 눈밑지방재배치수술’을 출간했다. 이번 책은 단순한 의학 정보를 넘어, 성형수술이 어떻게 삶을 회복시키는지 생생한 사례와 함께 풀어냈다.
최 원장은 개원 4년 만에 4300여건의 눈밑지방재배치수술을 집도한 전문가로, 특히 피부 절개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비절개 레이저 수술’을 고집해왔다. 실제로 그의 수술 중 절개가 필요한 경우는 약 3.9%에 불과하며, 대부분이 비절개 방식으로 자연스러운 변화를 경험했다. 그는 “내 가족에게 하지 못하는 수술은 남에게도 하면 안 된다”는 의료 철학 아래,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법을 제시해왔다.
이 책은 눈밑이 불룩해 보이는 이유와 이를 개선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긍정적 변화를 다양한 에피소드로 풀어낸다. 환자들의 후기를 통해 성형이 단지 외모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회적 관계까지 변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수술 후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다”는 말은, 그만큼 자연스럽게 원래의 젊음과 건강한 인상을 되찾았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한다.
최 원장은 수술을 예술적 작업으로 여긴다. 그는 눈밑지방이 사람마다 구조와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섬세하게 재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각가처럼 환자의 얼굴에 맞는 최적의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직관과 경험, 미학적 감각을 총동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책 곳곳에는 성형외과 의사로서 지켜야 할 윤리와 책임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겨 있다. 그는 성형수술을 ‘복원과 유지’의 과정으로 정의하며, 무언가를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본래의 아름다움을 되찾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를 통해 성형에 대한 편견을 깨고, ‘치료로서의 성형’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나 믿지? 눈밑지방재배치수술’은 수술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한 의사의 진심과 철학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록이다. 눈밑지방으로 거울 속 피곤한 얼굴에 한숨 쉬고 있다면, 이 책에서 삶을 환하게 밝힐 용기를 얻어보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