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사 및 동정] 4월 7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4월 7일
  • 의사신문
  • 승인 2025.04.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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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희정 센터장, 제53회 보건의 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

서희정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사업혁신센터장이 7일, 보건복지부 주최 제53회 보건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엘타워에서 열렸으며,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 센터장은 중앙환자안전센터장과 사업혁신센터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의료 질 향상과 환자 보호에 기여해 왔다. 특히 환자안전관리체계 구축과 의료기관 인증제도의 조기 정착을 주도하며,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에 힘쓴 점이 높이 평가됐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모든 보건의료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중소병원의 의료 질 관리 역량을 높이고, 환자안전 시스템 구축을 지원해 더 많은 국민이 인증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의 날은 보건의료인들을 격려하고 국민의 보건의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올해 행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정 30주년을 기념해 “30년 건강의 발자취, 건강한 미래를 잇는 도약”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 허성철 교수, 척수손상 ‘전자약’ 치료법 연구 과제 선정

▲ (왼쪽부터) 양산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허성철교수, 공동연구자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EPFL) Gregoire Courtine 교수
▲ (왼쪽부터) 양산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허성철교수, 공동연구자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EPFL) Gregoire Courtine 교수

양산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허성철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 1차 우수신진연구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본 연구는 척수손상 환자의 배뇨 문제를 전자약 기반으로 해결하기 위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 과제명은 ‘척수신경조절을 활용한 척수손상 유발 신경인성 하부요로계 기능부전 조절 메커니즘 규명 및 전임상 유효성 검증’으로, 2025년부터 3년간 총 7억8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과제는 세계적인 신경재활 연구자 Grégoire Courtine 교수가 소속된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EPFL)과의 국제협력연구로 진행된다.

허 교수의 연구는 척수자극기(Spinal Cord Stimulator)를 활용해, 척수손상으로 발생하는 신경인성 하부요로계 기능 장애를 어떻게 조절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기존 약물치료나 보툴리눔톡신 주사 등으로는 제한적이었던 효과를 전자약 기반 기술로 보완하거나 대체하겠다는 접근이다.

허 교수는 “척수손상 환자들이 겪는 만성적인 배뇨 문제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진과의 협업을 통해 국제적 성과를 도출하고, 향후 임상 적용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전자약 기술이 재활의학 분야에서 실제 임상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학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이상돈 양산부산대병원장,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이상돈 양산부산대병원 병원장이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는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아동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긍정적인 양육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사회적 실천 운동이다.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 긍정 양육’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우며 지난해 5월부터 전국 의료계와 공공기관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상돈 병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병원장의 추천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주자로 나동연 양산시장과 이정주 부산보훈병원장을 지목했다.

이 원장은 “아동의 권리를 지키는 일은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짊어져야 할 책임”이라며, “양산부산대병원은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로, 중증 응급 진료와 소아암 진료체계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또 RMHC 하우스 운영 지원, 다문화 가정 진료비 후원 등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통해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 참여는 병원이 추구하는 공공의료 가치와도 일맥상통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동친화 의료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희대병원 오성일 교수,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우수포스터 발표상 수상

경희대병원 신경과 오성일 교수는 지난달 21일부터 양일간 연세대학교에서 개최된 ‘제29차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 발표상을 받았다.
 
발표 내용은 중증근무력증 환자 69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과도한 주간 졸림의 발생률과 그에 따른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것이다. ‘과도한 주간 졸림’을 경험한 환자 비율은 총 20명(약 29%)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3명꼴인 셈이다.
 
이어 삶의 질과 일상생활 활동지표 평가에서도 과도한 주간 졸림을 경험한 환자군(20명)이 비교군(49명)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치가 높을수록 질환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삶의 질이 저하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오성일 교수는 “중증근무력증은 근육의 신경전달 차단과 약화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증상에는 복시, 안검하수 이외에도 심한 피로감이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중증근무력증 환자의 과도한 피로감과 수면장애에 대한 치료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예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 교수는 임상신경생리 인증의로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학술이사, 대한신경면역학회 홍보이사, 한국루게릭병연구학회 재무이사, 대한신경근육질환학회 감사, 대한신경과학회 수련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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