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두려운 질병이다. 하지만 올바른 정보와 체계적인 관리가 있다면 암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높아진다. 삼성서울병원이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실용적인 가이드북 ‘암치유생활백과’ 개정판을 최근 발간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지난 2012년 처음 ‘암치유생활백과’를 출간해 환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당시에는 암에 대한 막연한 공포와 부정확한 정보가 넘쳐났던 시기였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100여명의 암 전문 교수와 간호사들이 집필에 참여했다. 이 책은 보건복지부 선정 우수도서로 인정받으며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번 개정판은 2016년 이후 두 번째 개정판으로, 최신 치료법과 생활 관리법을 반영해 한층 더 실용적인 내용을 담았다. 암 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과 답변을 정리했으며, 치료 후 생활 관리와 응급 상황 대처법까지 구체적으로 수록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암 진단 시 체계적인 교육과 지지를 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초기 사망 위험이 27%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암에 대한 이해가 생존율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한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이우용 원장은 “이 책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암 환자와 가족들이 치료 여정을 함께하는 든든한 안내서”라며 “앞으로도 암 환자의 건강한 삶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을 진단받았다면, 혹은 암환자를 가까이 두고 있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암 치료와 회복 과정에서 올바른 길을 찾고자 한다면 ‘암치유생활백과’ 개정판을 읽어보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