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소식] 1월 17일
[병원계 소식] 1월 17일
  • 의사신문
  • 승인 2025.01.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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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암센터, 2주기 암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2주기 1차 암 정적성 평가’에서 대장암, 위암, 폐암 모두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2주기 암 적정성 평가는 기존의 수술 환자 중심 평가 방식을 개선해 말기 암환자를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환자, 수술이 어려운 환자를 포함한 환자중심 치료성과를 반영한 첫 평가로 진행됐다.

국립암센터는 공동지표인 △전문 인력 구성여부, 과정지표인 △암 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비율, △암 환자 교육 상담 실시율, △수술 사망률, △수술 후 퇴원 30일 이내 재입원율, △권고된 보조 항암화학요법 실시율 등과 암종별 특이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암 치료 최우수 기관임을 입증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1주기 평가에 이어 2주기 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로 1등급을 유지했다는 것은 국립암센터가 암 치료 과정과 치료 성과를 모두 갖춘 최고의 암 전문 의료기관으로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의미”라며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인하대병원,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실시

인하대병원(원장 이택)이 최근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노적산 호미마을에서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이택 인하대병원장과 김명옥 사회공헌지원단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그 가족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나 된 마음으로 연탄 2000장을 직접 배달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넸다.

특히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참여해 가족 단위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인하대병원은 이번 봉사 외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는 중이다.

서해5도 섬 지역 무료 진료, 콘서트를 통한 생명존중 캠페인, SSG랜더스 프로야구단과의 치료비 지원 캠페인, 주민 초청 건강강좌 등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택 인하대병원장은 “연탄 한 장 한 장에 담긴 정성이 주민들에게 온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하대병원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의정부을지대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의정부을지대병원(원장 송현)이 경기 동북부 지역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올해 첫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의정부을지대병원 등 10곳을 이같이 지정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전국 71개 의료기관이 공모한 평가에서 1차 서면, 2차 구두 평가 등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하며 센터 지정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경기 동북부 지역이란 취약지 진료권에서 우수한 의료진과 의료시설을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중증·응급도가 높은 심뇌혈관 질환자가 지역 내에서 신속하게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핵심 역할을 담당하며, 이에 따라 지역 내 급성기 질환 최종 치료를 24시간 제공한다. 

또한,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위한 홍보와 교육 등을 담당하고,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의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병원은 이번 지정에 따라 경기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인 분당서울대병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고,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심뇌혈관질환의 지역 격차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송현 병원장은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은 2021년 병원 개원 후 전문의 중심 의료 인력·인프라를 확충하고, 중증·응급 진료체계를 강화해 온 결과”라며 “심뇌혈관 질환자의 빈틈없는 대응 체계에 체계적인 의료시스템을 더해 경기 북부 주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대병원, 국내 첫 3차원 펄스장 절제술 치료 성공

서울대병원(원장 김영태) 순환기내과 부정맥팀이 국내 최초로 3차원 펄스장 절제술(3D Pulsed Field Ablation, 3D PFA)을 이용한 심방세동 치료에 성공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심방세동은 세계에서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심방이 불규칙하게 빠르게 뛰는 상태를 말한다. 이로 인해 심장이 효율적으로 혈액을 펌프질할 수 없게 되어 혈전이 생길 위험이 커지고, 뇌졸중, 심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심방세동은 고령, 고혈압, 당뇨병 등 여러 위험 요소와 관련이 있으며, 국내에서도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기존의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RFCA) 심방세동 치료의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열 에너지를 사용해 조직을 파괴하는 방식이므로 주변 정상 조직에 미치는 손상과 부작용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고, 펄스장 절제술(PFA)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팀이 진행한 3차원 펄스장 절제술은 정확도 향상, 시술 시간 단축, 안전성 증대 등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 실시간으로 카테터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3차원 영상 기술 덕분에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고도 카테터 위치를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특히, 병변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주변 정상 조직에 대한 손상을 최소화함으로써 치료의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기존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에 비해 시술 시간이 단축되어 환자와 의료진의 부담을 경감시켰다. 시술 후 출혈, 혈전 형성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고, 환자들은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 3차원 영상 기술은 환자가 노출되는 방사선 양을 최소화하고, 부작용을 줄여 안전성을 크게 증대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의근 교수(순환기내과)는 “3차원 펄스장 절제술은 심방세동 치료에 중요한 진전을 이룬 기술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 방법을 제공하여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이라며 “시술 후에는 환자 개별 상태에 맞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며, 이 시술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바탕으로 심방세동 치료의 질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단국대병원, 2024년 재난 분야 유공 도지사 표창

단국대병원(원장 김재일)이 ‘2024년 재난 분야’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충청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단국대병원은 지난해 의정갈등 장기화로 인한 의료공백 상황에서 비상진료체제를 가동해 중증 및 응급질환 등 지역 내 필수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해 왔다. 

특히 응급질환의 최상위 기관인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외상환자의 최종 치료를 제공하는 권역외상센터를 함께 운영하며, 중증응급환자에게 고난도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도서·산간 등 취약지역에서 발생한 응급 및 중증질환자들을 닥터헬기로 이송하여 신속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이 외에도 충청남도와 함께 매년 고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해 심폐소생술 및 응급의료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재일 병원장은 “충남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이자 권역책임의료기관인 단국대병원은 지역사회 주민 건강 향상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응급 및 재해 · 재난대비 등 의료안전망의 기능을 성실히 수행하여 지역 주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사회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가천대 길병원, 협력병원 실무자 간담회 개최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지난 16일 오후 인천 송도더센트럴파크호텔 루비룸에서 2025년도 협력병원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기훈 가천대 길병원 진료협력센터장 등 임직원들과 인천, 경기 협력병원의 진료의뢰, 회송 담당 실무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자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의 의뢰와 회송을 담당하는 실무자들과의 소통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협력병원장 초청 간담회를 시행한 바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올해 중증 및 응급, 희귀질환 중심의 지역완결형 의료 강화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동네병원(2차) 진료 단계에서 중증 의심 등 상급종합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인천 지역 환자들이 지역 내에서 신속하게 최상의 의료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병원 간 협력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가천대 길병원이 가동하고 있는 암, 심뇌혈관, 응급, 외상, 고위험산모, 신생아 등 중증, 응급 진료 전문인력 및 수술, 집중치료실, 장비 등 시설, 진료협력 시스템을 소개하고, 실무 현장에서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우경 원장은 “우리 병원은 인천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이자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의 중증 환자들이 지역 내에서 가장 최상의 치료를 받으실 수 있는 방안을 협력병원들과 함께 논의하고, 진료협력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일산백병원, 고양 소노 프로농구단 ‘지정병원·의료지원’ 협약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고양시 프로농구단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지난 15일 지정병원 및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고양 소노 아레나(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 하프타임에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일산백병원 최원주 부원장과 소노 스카이거너스 이기완 단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2024-2025시즌 동안 일산백병원은 소노 스카이거너스 선수단의 부상 발생 시 신속한 치료와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모든 홈경기에 응급구조사를 파견,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비한다. 아울러 양 기관은 지역사회를 위한 난치 아동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에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을 기념해 소노 농구단 측은 지난 15일 경기 테마로 ‘일산백병원 DAY’로 정하고 △최원주 부원장의 승리기원 시투 △건강퀴즈 관중 이벤트 △일산백병원 경품 추첨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성순 원장은 “소노 스카이거너스 농구단이 창단 이후 공식 지정병원으로 일산백병원이 계속 함께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선수들이 건강한 몸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삼육서울병원, EMR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사용 인증 획득

삼육서울병원(원장 양거승)은 보건복지부와 (재)한국보건의료정보원으로부터 전자의무기록시스템(Electronic Medical Record, 이하 EMR)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획득한 EMR 인증은 국내 전자의무기록시스템에 대해 국가적 표준과 적합성을 검증하여 시스템의 상호호환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품질을 향상시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이다.

평가 항목은 기능성, 상호운용성, 보안성 등 3개 영역의 총 90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되며, 문서 심사와 현장 심사를 통해 인증이 부여된다.

418병상을 운영 중인 삼육서울병원은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에서 사용하는 시스템 유형3에 대한 인증을 획득해 2024년 11월 25일부터 2027년 11월 24일까지 3년간 정부로부터 공인된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자격을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전자의무기록 표준화로 의료기관 간 의무기록을 공유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향상되고 진료의 연속성이 기대된다. 또한, 약물 처방 이력 관리 등을 통해 안전한 진료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양거승 원장은 "이번 EMR 인증을 통해 정부로부터 공인된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자격을 갖추어 진료 기록의 신뢰성이 향상되고, 의료정보 보호로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 개선과 최상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사전연수 오리엔테이션 실시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이용무)은 지난 9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3층 대회의실에서 ‘제9차 사우디 레지던트 및 제2차 사우디 펠로우 치과의사 사전연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제9차 레지던트 치과의사 연수생인 압둘라 알카르니(구강악안면외과)와 아흐메드 하싼 알칼라프(치과교정과), 제2차 펠로우 치과의사 연수생인 모하메드 알리 알카르니(소아치과)는 올해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두 달간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사전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연수생들의 지도는 구강악안안면외과 박주영 교수, 치과교정과 양일형 교수, 소아치과 김영재 교수가 맡았다.

레지던트 임상 연수는 2025년 3월 1일부터 2028년 2월 말까지, 펠로우 임상연수는 올해 3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이며 본원에서 지도 전문의 참관하에 내·외국인 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압둘라 알카르니 씨는 “타국에서의 연수 생활이 쉽지는 않았지만 치과의사로서 인생의 큰 경험으로 남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고국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용무 원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들에게 본원의 우수한 임상 지식과 심도 깊은 교육 과정을 전달하여 미래 사우디아라비아의 치의학 선도는 물론 양 국가의 치의학 지식과 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연수는 2014년 체결된 사우디아라비아 보건국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간 협약에서 시작됐다. 연수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보건의료 수준 향상은 물론, 한국형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으로 양국 간의 의료협력을 강화하고 연관 산업 진출을 유도하고자 진행되고 있다.

한편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2017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전공의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9차 레지던트 연수생과 2차 펠로우 연수생까지 총 13명이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소아치과 등에서 연수를 마쳤거나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전공의 3명에게 10차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 이대서울병원‧강서소방서‧119항공대 ‘동절기 수난사고’ 합동훈련

강서소방서 소속 119구조대원들은 지난 7일 서울식물원 내 호수공원으로 출동해 호수에 빠진 한 익수자를 구했다.

구조대원들은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서 얼음을 뚫고 드라이슈트를 착용한 후 입수해 익수자를 구조했다. 구조 즉시 구급대원들은 응급처치 등을 실시하면서 119항공대에 익수자를 이송할 헬기를 요청했다. 

사고발생 후 119항공대 소속 헬기가 사고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약 5분 정도 소요됐다. 헬기에서 호이스트를 이용해 헬기에 오른 익수자는 헬기장이 있는 이대서울병원(원장 주웅)으로 이송됐다. 사고발생 현장에서 이대서울병원 헬기장에 도착하는 데 걸린 시간은 채 3분에 불과했다.

익수자 이송 소식을 전달받은 이대서울병원에서는 헬기가 도착하기 전 응급실 의료진들이 환자이송과 치료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대기했다. 헬기가 도착했다는 병원 보안 관계자의 무전이 타전되자마자 의료진은 응급환자 이송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헬기장에 도착해 구조대원들로부터 환자를 인계받았다.

얼음물에 빠져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익수자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걸린 시간은 모두 합해 10여분에 불과했다. 동절기 수난(水難)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강서소방서, 119항공대, 이대서울병원 등이 협력해 합동훈련을 한 결과다. 

실제 상황이 아닌 시뮬레이션 상황이지만 이들 기관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헬기를 통한 응급환자 이송 및 치료에 자신감을 얻게 됐다. 이들 기관들은 지난달 24일 오전 이대서울병원 응급실 회의실에서 전체 회의를 갖고 훈련장소 및 방법, 참가인원 등 세밀하게 훈련을 준비했다.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이번 합동훈련으로 강서소방서와 119항공대, 이대서울병원이 헬기를 통해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중증 응급환자를 중점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대서울병원은 축적된 응급환자 치료 경험과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진입을 현실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공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원장 허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방공무원들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2월31일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유공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한 소방공무원들의 환경개선과 복지향상 등 처우개선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보건복지부 지정 대학병원 중 유일한 화상전문병원인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2022년부터 공무 중 화상을 입은 소방공무원이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치료비 부담 완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공무원연금공단에서 보장하지 않는 소방공무원의 의료비와 간병비 등을 1인당 최대 1000만원 한도로 지원하는 제도다. 최근 3년간 소방공무원 7명이 약 4700만원을 지원받았다.

특히 2023년부터는 소방관 심리정서 지원을 위해 ‘소방관 트라우마 119 아카데미’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트라우마나 PTSD 증상을 겪은 서울시 소속 소방공무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외래진료와 사회사업팀이 개발한 신체감각치료 기반 정서조절, 인지처리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2024년 12월 기준 소방공무원 62명이 해당 프로그램으로 치료받았다. 또 2024년 6월부터 시행한 소방관 마음건강검진 사업으로 1년간 소방공무원 364명이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었다. 

이외에도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2014년부터 11년째 서울시소방재난본부와 몸짱 소방관 달력 기부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 매년 한림대학교의료원으로부터 버추얼 런 행사 ‘위런위로(WeRunWe路)’ 모금액을 기부받아 소방관들의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한림대의료원이 개최하는 ‘위런위로’는 비대면 달리기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도움의 손길을 나누는 기부 행사다.

허준 원장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모든 소방공무원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화상전문병원으로서 소방공무원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분당제생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성과 평가 최고 ‘S등급’ 획득

분당제생병원(원장 나화엽)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성과평가 결과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성과 평가는 평가 참여도, 사업 참여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적정성, 간호인력 처우 개선 등 총 4가지 영역의 점수와 중증도 및 간호 필요도 상위 환자군 비율 등의 가점을 합산해 이뤄졌고, 평가결과는 S, A, B, C, 등급외, 평가제외 등 6개 등급으로 나뉜다. 

최고등급인 S등급은 상위 5% 기관에 부여되고, 분당제생병원은 순위 22/602, 백분위 96.51%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분당제생병원은 12개 병동 중 10개 병동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로 운영하고 있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모범 운영 병원인 ‘패널병원’에 선정돼 적정 인력 배치, 병동 환경 개선 등 정책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표본병원으로 활동 중이다. 

배종옥 간호부장은 “교육전담간호사 배치로 신규간호사의 적응을 돕고, 간호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ONE POINT LESSON 등 교육을 운영하며, 환자 안전 수준 향상과 입원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자에게 우수한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화엽 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그동안 분당제생병원이 최적의 진료와 안전한 서비스로 환자 중심 병원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 환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살피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전을지대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선정

대전을지대병원(원장 김하용)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대전 유일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선정됐다.

이로써 대전을지대병원은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자의 급성기 최종치료를 24시간 제공하고 △퇴원환자 등에 예방관리교육 및 지역홍보 등을 담당하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필요시 신속히 이송 등으로 적시 치료가 핵심인 심뇌혈관질환의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전을지대병원은 심뇌혈관질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시설·인력·장비를 고루 갖춘 것은 물론 지난해 2월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에도 선정되며 입지를 다져왔다.

김하용 원장은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심뇌혈관질환으로부터 지역민의 생명을 사수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 어려운 이웃에 연탄 5천장 기부

대한요양병원협회(회장 남충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사무총장 원기준)에 나눔을 전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 남충희 회장은 지난 15일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을 방문해 연탄 5000장을 기부했다.

남충희 회장은 “의료계 종사자로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이번 연탄 기부를 시작으로 향후에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 보건의료노조 이화의료원지부, 취약계층 환자 의료비 200만원 후원

이화의료원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화의료원지부(지부장 유현정)가 지난 15일 이화의료원 산하 이대목동·서울병원 사회사업팀에 각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의 의료비를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노동조합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이번 후원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가구와 저소득 환자들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으로, 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탁이 의미 있는 점은 조합원들이 함께 모아 마련한 성금으로 환자 회복을 위한 연대의 힘과 나눔의 가치를 확인했다는데 있다. 

환자를 위한 노동조합의 가치를 실천한 이 후원을 통해 조합원들이 단순히 의료 종사자로서의 역할을 넘어 환자들과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는 공동체 정신이 살아 있음을 확인했다.

유현정 지부장은 “이번 후원이 취약계층 환자들의 건강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조합원들과 함께 돈보다 생명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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