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의사회,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참
성북구의사회,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참
  • 남궁예슬 기자
  • 승인 2024.12.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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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원숙 성북보건소장 지목으로 캠페인 참여
캠페인 다음 주자로 소아전문병원 지목
이향애 회장 “모든 아이는 존중받고 사랑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

성북구의사회 이향애 회장이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며, “모든 아이는 존중받고 사랑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캠페인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아동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는 긍정 양육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와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향애 회장은 지난 5일 황원숙 성북보건소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캠페인은 참여자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성북구의사회는 2024년부터 성가정입양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달 후원금을 지원하며, 학대받거나 소외된 아이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캠페인의 다음 주자로 지목된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의 유병근 원장과 구로우리아이들병원의 정성관 이사장은 각각 성북구의사회 총무이사와 구로구의사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아동복지에 기여해왔다. 특히, 구로우리아이들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으로, 아동의 건강과 권리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향애 회장은 아동학대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구체적으로 영유아 검진의 정기적 시행, 학대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의료진 교육, 의무적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아동학대 신고는 의료인과 보호자 간 신뢰 관계에 어려움을 줄 수 있지만, 아동의 안전과 복지가 최우선이다. 이를 위해 강력한 사회적 제도와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세요”라는 캠페인 메시지에 대해 “긍정 양육은 아동을 독립된 인격체로 바라보는 데서 출발하며, 이를 실현하려면 부모 교육, 복지 정책 강화, 사회적 관심 제고 등 전방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북구의사회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아동복지와 학대 예방을 위한 지속적 후원과 진료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이 지역사회와 의료계에 아동권리 보호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더 나아가 아동학대 없는 사회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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