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후보 “행동하는 리더로 의료계 위기 극복하겠다”
이동욱 후보 “행동하는 리더로 의료계 위기 극복하겠다”
  • 남궁예슬 기자
  • 승인 2024.12.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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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권익 보호 위한 민원센터 전국 확대 공약
공정한 보상과 필수의료 강화로 지속가능한 의료체계 구축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동욱 후보(경기도의사회장)가 “의료계의 위기 속에서는 행동하는 리더가 필요하다”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지원하며 의료농단에 맞서 싸워온 실질적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 권익과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행동으로 보여주는 회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욱 후보는 3일 대한의사협회 회장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공약과 소감을 발표했다. 현재 경기도의사회 회장으로 재임 중인 그는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의협 부회장, 의료분쟁조정법 대책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풍부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그는 “회원들이 구체적으로 지난 1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살펴보고, 행동으로 보여준 리더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욱 후보는 지난해 의료계의 위기 상황에서 직접적인 지원과 행동을 통해 리더십을 입증했다. 그는 “경기도의사회장으로 10개월간 전공의 경제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매달 수천 명의 전공의를 지원했고, 법률적 지원도 단 한 번도 거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전공의 사직서 수리 소송을 전국적으로 지원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그는 또한 53차례에 걸쳐 대통령실과 서울시청 앞에서 의료농단 규탄 집회를 개최하며 의료계의 입장을 대변했다. “뇌경색과 늑골 골절 등 부상을 입으며 투쟁에 앞장섰고, 회원들과 함께 공권력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싸워왔다”고 말했다.

이동욱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의료 규제 혁파와 필수의료 보호를 제시했다. 그는 “현재의 과도한 비급여 통제와 진료현장 규제를 철폐하고 올바른 의료 제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면허취소법을 개선하고 의료사고특례법을 제정해 의사들이 안심하고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정한 보상체계를 도입하고 필수의료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의료와 상생하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후보는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한 민원고충처리센터의 전국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재 경기도의사회에서 운영 중인 민원고충처리센터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모든 회원이 진료현장에서 든든히 보호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공의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외롭지 않게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동욱 후보는 마지막으로 “회원들은 그럴듯한 약속보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왔는지, 행동으로 보여준 리더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협 회장이 되면 지금까지 해온 일들을 더 확대하고, 회원 권익과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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