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계 소식] 11월 19일
[의료기기업계 소식] 11월 19일
  • 박한재 기자
  • 승인 2024.11.19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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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시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2024 참가로 글로벌 미용시장 입지 공고화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의료기기 선도기업 ㈜클래시스가 이루다와의 합병 이후 첫 해외 전시로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2024에 참가해 아시아 미용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홍콩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개최됐으며, 클래시스는 합병으로 완성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혁신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미용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계획을 밝혔다.

클래시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뷰티 B2B 전시회인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에서 ‘글로벌 미용 비즈니스 리더(A Global Aesthetics Business Leader)’라는 주제로 브랜드 비전을 홍보하고 있다. 이루다의 고주파(RF)와 레이저 시스템 복합 의료기기인 시크릿듀오와 IPL 장비 벨로체, Q-switched Nd:YAG 레이저 큐라스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장비가 함께 전시돼 합병 이후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강조했다.

클래시스의 대표 제품인 모노폴라 고주파 의료기기 볼뉴머와 비침습 집속 초음파 장비 슈링크유니버스(해외명 Ultraformer MPT), 전동식 의료용 흡인기 아쿠아퓨어도 전시됐으며, 특히 아쿠아퓨어는 현장 라이브 데모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직접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클래시스의 홈케어 사업부도 별도의 부스를 운영하며 고주파 홈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을 선보였다. 볼리움은 집에서도 전문적인 스킨케어 효과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장비로, 이번 전시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소비자 인지도와 홈케어 제품 라인업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합병 이후 첫 해외 전시로,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아시아 미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참가의 의미를 강조했다.

 

■ SCL사이언스, KAIST와 MOU 체결 “의료 데이터 기반 바이오플랫폼 사업 협력”

▲ (왼쪽부터) SCL사이언스 백세연 대표이사, KAIST 최정균 교수, SCL그룹 이경률 회장, KAIST 김필남 교수

SCL사이언스가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협력해 의료 데이터 기반 바이오플랫폼 사업에 본격 나선다. 양측은 경기도 용인 SCL그룹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SCL그룹의 의료 데이터와 KAIST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13일 SCL그룹 본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경률 SCL그룹 회장, 백세연 SCL사이언스 대표이사, 최정균 KAIST 교수, 김필남 KAIST 교수 등이 참석해 협력의 의미를 나눴다. 또한 중개의학연구소 개소식을 함께 진행하며 의료 데이터 활용을 통한 바이오플랫폼 사업화 의지를 강조했다.

SCL사이언스는 이번 협약으로 SCL그룹이 보유한 대규모 검진 및 검체 데이터 자원을 KAIST의 고도화된 분석 역량과 결합해 데이터 기반 바이오플랫폼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SCL그룹이 개발한 ‘한국인 특이적 유전체 변이발굴 및 염색체 변이검사’를 기반으로 질병 발생 위험도 예측 알고리즘과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SCL사이언스 관계자는 “SCL그룹은 오랜 기간 축적된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바이오인포매틱스와 같은 고도화된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플랫폼 사업화 속도를 높이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CL사이언스는 지난 9월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최정균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디지털 및 바이오플랫폼 사업 확장에 힘을 실었다. 최 교수는 세계 최대 암 조직 단일세포 및 공간전사체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참여한 빅데이터 전문가로, 이번 협력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SCL그룹은 1983년 설립된 국내 최초 전문 검사기관인 SCL을 비롯해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검체 분석기관 SCL헬스케어, 검진 전문기관 하나로의료재단 등 다수의 헬스케어 계열사를 보유한 토탈 헬스케어 그룹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와 바이오플랫폼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 셀바스AI-메디아나, 2024 대한방사선사 학술대회 참가···의료기기·영상 판독 보조시스템 ‘셀비 메디보이스’ 등 전시

셀바스AI와 메디아나가 제59회 대한방사선사 학술대회 및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AI 의료 음성인식과 환자감시장치 등 첨단 의료 솔루션을 선보였다. 양사는 이번 학회를 통해 의료기기와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진료 효율화 방안을 제시하며 의료 현장의 요구에 부응할 계획이다.

이번 학회는 지난 14일부터 개최돼, 메디아나는 환자감시장치(Patient Monitor Device), MRI용 환자감시장치, 의료용 계측기 솔루션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전시했다. 특히 메디아나는 CT실과 인터벤션실 등 기존 수술실과 병실을 넘어 다양한 진료과로 환자감시장치 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생체신호 데이터를 AI 기반 진단 및 예측 서비스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매년 약 10%씩 수요가 증가하는 유럽 시장을 겨냥해 자동제세동기(AED) 등 주요 제품의 글로벌 진출도 준비 중이다.

셀바스AI는 AI 의료 음성인식 제품인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영상판독 결과를 음성으로 실시간 기록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약 95% 이상의 인식률을 자랑한다. 기존 영상의학과와 핵의학에 이어 방사선 영상진단 판독기록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진료 효율성과 의료진의 피로도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국내 서울 상급종합병원의 약 50%가 셀비 메디보이스를 도입해 사용 중이며, 의료진들로부터 워라밸 향상과 진료 품질 개선 효과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셀바스AI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를 효율화하고 환자 치료와 데이터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의료진과 병원이 필요로 하는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휴엠앤씨, 3분기 매출 115억원·영업이익 15억원 기록

휴엠앤씨가 2023년 3분기 매출 115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하며 코스메틱 사업부문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코스메틱 완제품 매출 증가와 화장품 부자재 사업 확대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휴엠앤씨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15억원, 영업이익 15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1%, -5% 감소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15억원, 영업이익 17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으로 매출은 -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 당기순이익은 37%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글라스 사업부가 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의정 갈등과 국가 R&D 예산 삭감으로 앰플 및 바이알 매출이 감소했지만 치과용 마취제 카트리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코스메틱 사업부는 4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다. 특히 지난 8월 화장품 부자재 회사인 (주)유일산업의 영업 양수가 매출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베트남 시장 공략으로 코스메틱 완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다.

김준철 휴엠앤씨 대표는 “코스메틱 사업부가 영업 양수 효과와 함께 베트남, 일본 등 글로벌 시장 매출 증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글라스 사업부도 베트남 현지 생산시설 가동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휴엠앤씨는 내달 베트남 공장 준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종속회사인 휴엠앤씨 VINA 베트남 공장에서는 의료용 유리 용기를 생산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 씨이랩 ‘HPE 디스커버리 모어 AI 2024’서 머신러닝 솔루션 ‘AstraGo’ 최신 기술 선보여

씨이랩이 머신러닝 솔루션 ‘AstraGo’를 통해 급변하는 IT 환경에서 AI 인프라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씨이랩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HPE 디스커버 모어 서울 2024’에서 AstraGo의 최신 기술력을 공개하며 AI 기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AI 보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데이터 거버넌스, AI 특화 스토리지, 차세대 네트워크, 최첨단 슈퍼컴퓨팅 기술 등 5대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 트렌드와 솔루션을 소개했다. 씨이랩은 이 가운데 AstraGo를 통해 AI 워크로드 최적화와 GPU 서버 활용 극대화 기술을 선보이며 현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AstraGo는 Kubernetes 기반의 GPU 인프라 관리 솔루션으로, 잡스케줄러와 리소스 최적화 기술을 통해 GPU 서버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AI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오토 스케일링과 로드 밸런싱 기능으로 한정된 인프라 자원을 다수가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머신러닝 엔지니어와 관리자에게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해 개발과 관리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AstraGo는 HPE OneView와의 연동을 통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자원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하드웨어 상태와 성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장애 여부를 즉각적으로 확인하며 안정적인 인프라 운영을 보장받을 수 있다.

씨이랩 유진수 매니저는 “AstraGo는 AI 도입 과정에서의 주요 장애물을 해결하고, 데이터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한다”며 “기업들이 IT 환경의 빠른 변화 속에서도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씨이랩은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AI와 머신러닝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를 강조하며, AI 인프라 관리와 데이터 최적화 솔루션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 엘앤케이바이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25억 “신제품 개발 성공으로 내년 실적 견인 기대”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 261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4%, 14.3% 증가했다.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으로서 신제품 개발과 해외 시장 확대에 힘입어 내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매출은 97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패스락-TM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와 신규 거래처 증가, 신규 아이템 매출 확대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 10월 높이확장형 케이지 신제품인 ‘블루엑스 시리즈’ 6종에 대해 FDA 승인을 완료했으며, 오목가슴 임플란트 ‘캐슬락-팩투스’ 개발에도 성공해 현재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높이확장형 케이지 5종에 대해 브라질 앙비자(ANBISA) 인허가 신청을 완료하며 중남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유통망을 다변화해 해외 시장 입지를 확장하고 전체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경쟁력과 영업력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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