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양극성장애: 조울병의 이해와 치료’ 제4판 발간
[신간] ‘양극성장애: 조울병의 이해와 치료’ 제4판 발간
  • 남궁예슬 기자
  • 승인 2024.10.0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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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 국내외 발표된 新연구결과와 학설 반영
박원명·전덕인 저, 외 48명 집필진 참여 / 군자출판사 / 640p / 7만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가 5년 만에 양극성장애(조울병)에 대한 전문 지식을 집대성한 ‘양극성장애 교과서 4판’을 발간했다. 이번 4판은 2009년 초판 이후 2014년 2판, 2019년 3판에 이어 최신 연구 결과와 학설을 반영하여 국내외에서 발표된 자료들을 통합한 결정판이다.

이번 개정판은 박원명 교수와 한림대 성심병원 전덕인 교수가 공동 대표저자로 참여했으며, 전국 주요 의대와 병원에서 활동하는 양극성장애 전문가 48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그 깊이를 더했다. 교과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1부는 양극성장애의 개요와 원인, 임상 양상 및 치료를 다루는 전통적인 교과서 형식으로 구성됐다. 2부에서는 최근 연구 결과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20개의 주제를 통해 양극성장애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박 교수는 이번 개정의 필요성에 대해 “지난 5년간 양극성장애 진단과 치료 지침이 꾸준히 변화하고 있어, 이를 반영한 교과서 개정 작업이 필수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3차례의 개정을 통해 국내 연구진들의 연구 결과가 상당수 포함됐으며, 이는 대한민국 양극성장애 연구와 진료가 국제적 수준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박원명 교수는 일반인과 환자, 가족을 위한 다양한 책자와 지침서를 집필하고 번역하는 등 국내 정신의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또한, 내년 3월 대한우울조울병학회 ‘명예의 전당’에 제1호로 헌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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