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므론헬스케어, 가정혈압 측정 실태조사 발표···올바른 혈압 관리 중요성 강조
한국오므론헬스케어, 가정혈압 측정 실태조사 발표···올바른 혈압 관리 중요성 강조
  • 남궁예슬 기자
  • 승인 2024.08.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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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기준 인식 부족···정확한 정보 제공과 교육 필요성 제기
고혈압 환자 71.9% 가정용 혈압계 보유, 매일 측정 비율은 22.1%에 불과

한국오므론헬스케어(대표 아다치 다이키)는 2024년 가정혈압 측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고혈압 관리의 중요성과 가정에서 올바르게 혈압을 측정하는 방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7월19일부터 23일까지 고혈압 환자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71.9%가 가정용 혈압계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매일 혈압을 측정하는 비율은 22.1%에 그쳤다. 이는 고혈압 관리의 실천율이 여전히 낮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고혈압 진단 기준에 대한 인식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에서 측정 시 고혈압 진단 기준을 정확히 알고 있는 환자는 35%에 불과했으며, 가정혈압 측정 기준을 알고 있는 환자는 12.6%에 그쳤다. 이는 고혈압 환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과 정보 제공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가정용 혈압계 보유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조사에서는, 이들 중 91%가 가정혈압 수치를 의료진과 공유하는 것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78%는 실제로 의료진과의 상담 시 이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혈압계 선택 시 중요한 고려 요소로 ‘정확도’를 꼽은 응답자가 72.3%였음에도 불구하고, 유럽고혈압학회나 대한고혈압학회 등이 권고하는 검증된 혈압계 목록을 알고 있는 사람은 20%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해 늘푸른가정의학과 곽정일 원장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의 성공은 환자가 가정에서 측정한 혈압값을 의료진이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며, “검증된 기기를 사용해 올바른 방법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고혈압 환자들에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오므론헬스케어 아다치 다이키 대표이사는 “고혈압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며,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을 통해 동네 의원 중심으로 고혈압 환자들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므론헬스케어의 혈압계가 국제적인 기준을 준수해 정확도가 검증되었음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진이 모두 신뢰할 수 있는 혈압계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고혈압 관리의 중요성과 가정에서의 올바른 혈압 측정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며, 효과적인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오므론헬스케어는 이를 바탕으로 고혈압 환자들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과 교육을 통해 질병 관리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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