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성모병원 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 기부
의정부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팀 외래검사실 직원들이 지난 4월 2일 환자들에게 직접 헌혈한 헌혈증을 기부했다.
외래검사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평소 환자들을 위해 채혈을 한다. 코로나19 및 일련의 상황을 겪으면서 혈액 수급이 부족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것을 느꼈다.
이에 몸소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함께 고민했고, 직접 외래검사실 직원들이 먼저 헌혈에 참여하는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이자고 뜻을 모았다.
병원에 매주 채혈하고 수혈을 받는 혈액종양내과 환자들을 대상자로 선정한 뒤 헌혈카페를 방문하여 지정헌혈을 통해 헌혈증을 기부했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연 4회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다른 부서들도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한창희 원장은 “직원들이 이렇게 의미 있는 공헌활동을 자발적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최근의 어려운 의료사태에서도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의정부성모병원의 봉사정신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은 매년 상·하반기 사랑의 헌혈운동을 진행하며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 캠페인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등 헌혈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 교육 프로그램 교육센터’, 대만 병원에 노하우 전파
아시아 유일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Total Program Observation Center)’를 운영하고 있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2일~3일 양일간 대만 병원 VGHTC(Taichung Veterans General Hospital)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023년 4월 5일 인튜이티브사와 아시아 최초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TPO)’ MOU 및 현판식을 개최했고, 현재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TPO를 운영 중이다.
병원은 로봇수술센터 견학을 시작으로 △신장(腎臟) 부분절제술 참관(비뇨의학과 홍성후 교수) △Xi 로봇수술실&수술 물류 업무 공간 참관 △윤승규 원장 환영사 △RSC director session(로봇수술센터 관리자 세션, 송교영 로봇수술센터장) △OR director session(수술실 관리자 세션, 홍상현 수술실장) △OR nurse session(수술간호 관리자 세션, 수술간호팀 마지윤 UM) △RSC Coordinator session(로봇수술센터 코디네이터 세션, 안준희 코디네이터) 순으로 성공적인 센터 운영과 교육, 팀워크에 대한 강의 및 수술 참관 프로그램들을 제공했다.
대만 VGHTC에서는 외과의사 Chia-Man Chou, Yun-Shan Wu, Shih-Wei Chiang, Chia-Hua Liu, Han-Chung Yang, Yu-Hsiang Shih 등 6명과 마취과의사 Szu-Ling Chang, 간호사 Pei-Ling Chiou, Guei-Ling Lin 등 2명, 코디네이터 Kuan-Yin Chen 등이 참석했다.
윤승규 원장은 “지난해 아시아 최초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 현판식 이후 개최한 3번째 로봇수술센터 교육의 장”이라며 “우리 병원은 로봇수술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임상연구와 교육분야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다가오는 5월에는 디지털 플랫폼 인튜이티브 허브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빅데이터가 결합된 스마트 로봇수술의 장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 센터의 노하우와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고 양 병원이 서로 협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일산백병원, '의무기록 온라인 발급 서비스' 시행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지난 1일부터 ‘의무기록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시행한다. 앞으로 환자와 보호자는 병원 방문 없이도 병원 홈페이지에서 의무기록 사본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응급·외래·입원 기록, 영상 판독지(CT, MRI 등), 조직검사 결과, 임상병리 검사(혈액·소변 등) 결과지와 의사 처방기록, 각종 치료기록도 발급이 가능하다. ‘보험사 제출용’과 ‘타병원 제출용 서류’를 일괄적으로 발급받을 수도 있다.
의무기록 발급 소요 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신청한 날로부터 최대 3일이 소요된다.
환자와 친족(배우자, 직계존비속, 배우자의 직계존속) 모두 온라인 발급이 가능하다. 친족은 가족관계증명서와 동의서 등 구비서류를 함께 인터넷에 업로드해야 한다.
형제자매나, 사위, 며느리 등 제3자 대리인은 온라인으로 신청은 가능하지만, 직접 병원을 방문해야 발급받을 수 있다.
일산백병원은 보안 강화를 위해 캡처 방지, 복사 방지 마크 등 출력물 위변조 방지 시스템을 구현했으며, 홈페이지에서 의무기록 진위 여부 확인도 가능하다.
기존에는 신청인이 직접 병원을 방문해야 의무기록을 발급받을 수 있었으나, 2019년 10월 보건복지부 ‘진료기록 열람 및 사본발급 업무지침’ 권고안 발표에 따라 온라인 발급 가능해졌다.
■서울아산병원, 암치료 성과 담은 ‘암분야 의료질 평가 보고서’ 발간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이 객관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암 치료 성과를 분석한 책을 펴냈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암 수술 및 시술 건수와 같은 양적 지표, 5년 생존율과 같은 질적 지표 등 암 치료 성과와 암병원 역사 및 현황을 담은 ‘암분야 의료질 평가 보고서(Outcomes Book)’를 최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암 환자들에게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치료 성과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 병원 신뢰도를 높이고, 환자 중심의 우수한 암 치료 시스템을 유지 및 발전시키기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암분야 의료질 평가 보고서’에는 국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간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폐암에 대한 2022년까지의 치료 성과 자료가 담겨 있다.
다학제 암통합진료 연간 6천 2백여 건, 위암 수술 연 평균 1천 6백여 건과 같은 양적 지표와 직장암 수술 후 5년 생존율 92.6%, 폐암 최소침습 수술 비율 93.6%와 같은 질적 지표가 포함됐다.
또한 방사선 및 전신항암 치료 건수, 평균 입원기간, 합병증 발생률 등 5개 암종에 대한 총 74개의 지표가 공개되어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유수 암 치료 기관과 대등한 수준의 치료 성과가 발표됐다.
특히 간암으로 인한 간이식 수술 중 혈액형 불일치 간이식술 비율, 대장암이 간으로 전이된 환자 중 수술이 어려운 난치성 환자의 다학제 진료를 통한 수술 전환율, 유방암 동시재건술 중 보형물 및 자가조직 사용 건수 등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에서만 발표한 세부적인 지표도 포함됐다.
또한 △2006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암통합진료센터’ △암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암환자라이프케어센터’ △최첨단 정밀의료를 위한 ‘암병원데이터센터’, ‘유전체맞춤암치료센터’, ‘CAR-T센터’, ‘테라노스틱스센터’ 등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의 역사와 현황 등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암분야 의료질 평가 보고서’는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추후 점차적으로 다른 암종에 대한 통계 자료가 추가되고, 국문뿐만 아니라 영문판도 발간될 예정이다.
김태원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종양내과 교수)은 “암 환자들이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을 지속적으로 신뢰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암분야 의료질 평가 보고서’에 최대한 많은 지표를 담았다”면서,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암 치료 및 연구 분야를 선도하고 환자들에게 신뢰받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서 2018년 세계 최초 복강경 위암 수술 1만 건, 2018년 국내 최초 대장암 수술 누적 3만 건 이상, 2021년 국내 최초 유방암 수술 4만 건 등을 실시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암환자 사회복귀 지원 공예 프로그램 입학식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4월 2일(화) 오전 10시 리본(ReːBorn)센터(경의중앙선 백마역 1층)에서 서홍관 원장과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암 경험, 굿즈가 되다’공예 프로그램의 입학식을 개최하였다.
‘암 경험, 굿즈가 되다’는 치료를 마친 암생존자의 자기효능감 증진과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자연 재료인 자개를 활용하여 자신만의 경험과 개성이 담긴 전통 공예품을 만들어 제품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암환자 창업 사회적기업인 ㈜박피디와황배우와 협력하여 수요자 참여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암환자인 가족에게 돌봄을 제공한 경험이 있는 전통공예 전문작가가 강사로 나서 수강생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은“치료 이후의 삶에 대한 고민이 깊어 참가하게 되었고, 프로그램을 통하여 다른 암생존자와 소통하며 서로를 의지하고 경제활동 복귀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국립암센터 공공의료사업팀은 참여자들에게 지속적인 사회경제적 활동을 연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향후 리본(ReːBorn)마켓을 통한 제품 판매로 경제적 활동을 통한 수익 창출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사업을 계획 중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22년도에 암관리법을 개정하여 암생존자의 직업복귀를 촉진하는 근거를 마련하였고, 이들의 사회복귀를 도울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암생존자의 일상 활력 제고와 사회복귀에 대한 많은 사회적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20년부터 암환자 사회적 경제조직 설립 및 지원,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창작품 제작 지원 등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 지자체, 사회적경제기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의 다양성과 질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바이오 Core Facility 기관 데모데이 개최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이 지난달 29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대강당에서 '바이오 Core Facility 총괄기관 공동 데모데이(Demoda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데모데이는 스타트업을 홍보해 투자, 채용, 홍보로 이어지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이날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에 참여한 이대목동병원을 비롯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대성모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 6개 사업 총괄기관이 공동 주관해 13개 참여기업의 대표자 및 11개 벤처캐피털(VC)사 소속 투자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이대목동병원 사업 참여기업인 ㈜엑솔런스(엑소좀 기반 약물전달플랫폼 기술)와 시너지에이아이㈜(상염색체우성 유전성다낭신 진단보조 및 부정맥 예측진단 AI)를 비롯해 각 기관별 사업 참여기업이 핵심기술, 연구현황, 사업추진 계획 등을 발표했으며, 투자전문가, 변리사, 기술이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위원이 검토의견을 공유하고 질의응답 등을 나눴다. 또한 총괄기관 간 효율적 지원을 위한 협력방안 및 사업화 수월성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후정 이화의생명연구부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활용해 엑솔런스는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됐고, 시너지에이아이는 2024년 CES에서 AI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라며 "앞으로도 ER 바이오 코어 사업단은 그 이름과 같이 응급으로 가장 시급한(ER) 인프라‧사업화 지원을 통한 기업의 효율적 성장으로 세계 바이오 시장의 거점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