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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업계 소식] 2월 13일
[의료기기업계 소식] 2월 13일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4.02.13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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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케어, 포스코이앤씨에 ‘알고케어 앳 워크’ 공급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대표 정지원)은 포스코이앤씨에 기업용 맞춤형 영양관리 솔루션 ‘알고케어 앳 워크’를 공급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알고케어 앳 워크는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영양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알고케어가 개발한 헬스케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영양관리 가전을 통해 임직원의 건강상태를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개인에 최적화된 영양제를 조합해준다.

포스코이앤씨는 기업이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는 건강복지의 일환으로 알고케어 앳 워크를 도입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직원들의 건강관리에 힘을 쏟으며 건설업계 최초로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상대적으로 근무 환경이 열악한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을 먼저 챙기기 위해 알고케어 앳 워크를 도입했다.

알고케어 정지원 대표는 “임직원의 건강 케어를 통해 업무 능률을 올리고 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알고케어의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심리상담과 같은 멘탈케어 뿐만 아니라 몸 건강까지 챙겨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시지바이오, ‘우수파트너스 데이’ 개최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는 ‘2024년 시지바이오 우수파트너스 데이(이하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파트너사들과 상생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파트너스 데이는 시지바이오가 주요 파트너사들과 지난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의 중점 추진 사항 및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작년에 이어 2회째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파트너사 30곳을 포함해 총 60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품목별 시장 트렌드를 분석해 올해의 중점 추진 사항 및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를 바탕으로 시지바이오는 파트너사와 함께 영업마케팅 활동의 효율성을 높여,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시장의 수요에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시지바이오는 2023년 연 매출 1220억 원을 돌파하고 2023 벤처천억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미용성형 사업 확장을 위해 리프팅실 전문기업 엠베이스를 인수했고, 척추 및 외상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기업 이노시스를 인수했으며, 개발 중인 골대체재 ‘노보시스 퍼티’가 미국 FDA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무세포 동종진피 ‘시지덤 원스텝’의 유방 재건 시장 점유율 확장과 함께, 음압 창상 치료 기기 큐라시스의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대표 골이식재 브랜드 노보시스의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행사에서는 감사의 의미를 담아, 지난 한 해 동안 높은 성과를 이뤄낸 파트너사들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지난해 시지바이오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시고,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신 파트너사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의미를 전한다”며 “올해도 함께 높은 목표를 달성하며 동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웨이센, 식약처 제7호 혁신의료기기소프트웨어 제조기업 인증

웨이센이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7호 혁신의료기기소프트웨어 제조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웨이센은 제품개발부터 검증, 유지보수 등 제품의 지속적인 품질 관리 노력과 소프트웨어 문제해결 등 위험관리 프로세스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혁신의료기기소프트웨어 제조기업으로 인증됐다.

이미 웨이센은 지난해 7월 식약처로부터 인공지능 위, 대장 내시경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로 제 3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 받은 바 있다.

혁신의료기기소프트웨어 제조기업 인증제도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의 안전관리 수준을 평가해 우수 제조업체를 인증하고 허가 신청 시 일부 자료를 면제하는 등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인증업체는 의료기기 품목허가 신청 시 △이미 허가 받은 제품과 비교자료 △사용목적에 관한 자료 △작용원리에 관한 자료 등 제출을 면제받는다.

앞서 식약처는 제품개발 실력이 우수한 의료 AI 기업들을 선별해 혁신의료기기소프트웨어 제조기업으로 루닛, 뷰노, 코어라인소프트 등 공인한 바 있다.

웨이센의 ‘웨이메드 엔도’는 국내 최초 인공지능으로 위, 대장 내시경 검사를 시간으로 분석하는 의료 소프트웨어다. 병변 감지 기능을 넘어 위암 의심 부위와 위암 확률을 의료진에게 제공함으로써 진단결정을 보조할 수 있으며 최근 일산병원, 중앙병원, 강릉의료원 등에 공급된 바 있다.

■뉴로핏, 레디큐어와 ‘알츠하이머 치료 공동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치매 전용 디지털엑스선 치료시스템 개발 기업 레디큐어와 알츠하이머병 치료 관련 업무 교류 및 프로젝트 수행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뉴로핏은 레디큐어가 생산·판매 예정인 치매 치료 의료기기 ‘헬락슨’ 개발에 참여한다. 뉴로핏의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로 레디큐어에서 제공하는 임상 데이터 등을 활용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과정에 필요한 뇌 영상 분석을 지원할 예정이다. 레디큐어는 이를 기반으로 치매 치료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헬락슨에 하나의 번들로 탑재하게 된다.

뉴로핏에서 개발한 뉴로핏 아쿠아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 MRI에서 발견되는 비정상적인 뇌 위축과 혈관 퇴화로 인한 백질 변성을 분석하는 AI 기반 소프트웨어다.

레디큐어는 정원규 강동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주임교수가 설립한 기업으로, 디지털엑스선을 이용해 알츠하이머 치료법을 개발하는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현재 진행중인 임상연구에서 인지 기능 관련 유의미한 성과들을 내놓고 있다.

일반적인 치매 치료는 치매의 원인으로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을 제거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그러나 이번 공동 프로젝트에서는 레디큐어가 개발 중인 디지털엑스선으로 뇌 내 면역 세포 일종인 미세아교 세포의 형질을 변환해 치료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정원규 레디큐어 대표이사는 “레디큐어와 뉴로핏의 협력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비약물 치매 치료 기술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연구 개발은 난치성 질환인 치매를 당뇨나 고혈압과 같이 관리 가능한 질환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최근 알츠하이머 치료 시장이 커지면서 뇌 영상 분석을 활용한 진단 과 치료 처방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레디큐어가 제시하는 새로운 치매 치료 기술 연구에 뉴로핏의 독보적인 뇌 영상 분석 기술을 융합해 우수한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동서메디케어 ‘셀리프’, 내년 해외 수출 개시 전망

동서메디케어(주)는 지난 1월29일부터 2월1일까지 열린 아랍헬스에 암치료용 이동형 고주파 온열암 치료기 ‘셀리프’를 전시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서메디케어의 셀리프(Celief) CPB-2100은 6방향으로 자유로운 암(Arm) 이동이 가능하고, 온열 전극 자동 원위치 기능, 환자 안전을 위한 4개의 긴급 정지 기능, 피부 화상 방지를 위한 최신 쿨링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동서메디케어(주)는 지난해 독일 메디카와 중동 아랍헬스, 두 차례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CPB-2100 대리점 요청을 받고, 수출을 위한 필수 조건인 CE 인증서 발급에 전력할 계획이다. CE 인증서를 획득하면 제조사나 공인 대리점은 유럽경제지역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으며, 그에 준하는 공신력을 갖게 된다.

김상한 동서메디케어 대표는 “세계 시장에서 암치료용 고주파 온열기의 시장성과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우선 CE 인증서 발급에 전사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며 “동시에 CE 없이도 수출이 가능한 러시아 등 일부 국가에 식품의약품안전처(KFDA) 허가를 이용해 가능한 인증을 받고, 2025년부터 해외 수출이 가능하도록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서메디케어는 오는 3월 14일부터 17일까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서 신제품 셀리프 CPB-1300을 소개할 예정이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수술용 전파 절삭기 ‘리가슈어’ 출시

메드트로닉코리아가 친환경 디자인을 적용한 수술용 전파 절삭기 리가슈어(LigaSureTM)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전기에너지를 고주파에너지로 변환해 봉합, 절개, 고정, 절제 등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수술용 전파 절삭기이다. 수술 과정에서 매우 빈번하게 사용되는만큼 의료 폐기물 배출량도 상당하다.

이에 메드트로닉은 절삭기 이용에 따른 의료 폐기물을 줄이고 수술실 내 탄소 발자국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리가슈어 메릴랜드 조(LigaSure™ Maryland jaw)’와 ‘블런트 팁(LigaSure™ blunt tip)’ 두 제품군의 축을 감싸는 검정색 플라스틱 튜브를 제거하며 제품 디자인을 재설계했다.

이를 통해 매년 822.96km 이상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감소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 공정 과정에서 멸균에 필요한 EO(에틸렌 옥사이드) 가스는 약 50% 저감된다. 외부 박스에는 재활용 소재와 지속가능한 임업을 통해 가공된 재료를 도입했다. 이러한 친환경적인 변화에도 성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병원수술간호사회 채수정 회장(가톨릭은평성모병원)은 “의료계에서도 수술실 의료 폐기물 줄이기, 일회용 치료재료의 처리 등 실천할 수 있는 ESG 노력을 깊이 고민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수술 전 과정에서 자주 사용되는 절삭기에서 발생하는 의료 폐기물을 줄이는 메드트로닉의 노력은 의료 분야 ESG 실천의 시작이자 훌륭한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유승록 대표이사는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한 리가슈어가 의료 폐기물 감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의료계의 ESG 경영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에 촉매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고 의료기술 접근성을 높이는 등 헬스케어 테크놀로지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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