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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업계 소식] 1월 23일
[의료기기업계 소식] 1월 23일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4.01.23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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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론헬스케어-얼라이브코어, ‘가정용 심전계’ 국내 판매 협력 

한국오므론헬스케어(대표 아다치 다이키)는 얼라이브코어와 협력해 가정용 심전계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므론은 심전도 측정기를 신사업 포트폴리오로 추가하면서 심뇌혈관질환 발생 제로를 향한 비전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2022년 오므론헬스케어는 장기비전 ‘Going for Zero(고잉포제로), 건강한 사회를 위한 예방적 관리’를 선포하고 심방세동과 고혈압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 발생 제로 실현을 위해 대내외로 협력하고 있다. 얼라이브코어와는 2017년부터 자본 투자 및 기술 공유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가정에서 심전도를 간편하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오므론헬스케어는 얼라이브코어의 기술력을 담은 가정용 심전계를 통해 심방세동 등 부정맥을 조기에 발견하고, 중증화 예방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발생 제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심방세동의 위험성을 환기하고 가정 내 심전도 측정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 유럽, 브라질, 인도 등에서 심방세동 질환 인식 제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얼라이브코어는 휴대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와 AI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이다. 휴대용 심전계로 심전도를 측정해 심장질환을 감지하는 카디아모바일을 개발했다. 작은 크기의 스틱형 심전계로 간편한 휴대성이 특징이다. 30초 만에 심전도를 측정한 후 자체 AI 알고리즘을 통해 부정맥(심방세동 가능성, 빈맥, 서맥)과 정상 리듬을 분석한다. 얼라이브코어의 모든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청과 유럽 CE,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취득해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오므론헬스케어가 유통하는 제품은 카디아모바일 6L와 카디아모바일시스템이다. 카디아모바일 6L는 6개의 심장 데이터를 정밀 측정하는 6유도 심전계다. 양 손가락과 왼쪽 무릎 또는 발목에 기기를 30초간 접촉하는 방식으로 심전도를 측정(심방세동 검출 민감도 98%, 특이도 97%)한다. 6유도 심전계로는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았다. 카디아모바일시스템은 양 손끝으로 심전도를 측정하는 단일유도 심전계다. 임상적으로 검증된 제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오므론헬스케어 글로벌 영업 총괄 책임자 안드레 반 길스(Andre van Gils)는 “오므론헬스케어는 심뇌혈관질환을 줄이겠다는 ‘고잉포제로(Going for Zero)’ 비전 실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내실을 다지고 대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라이브코어와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브라질, 인도 등 세계 각지에서 심방세동 질환의 위험성과 가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라며 “심방세동은 고혈압 환자에게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오므론은 50년의 혈압계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정 내 심전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 사회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코리아 멘토 사업부, ‘메모리젤 부스트’ 출시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 (대표 오진용)의 멘토® 사업부가 신제품 ‘메모리젤 부스트(MemoryGel® BOOSTTM)’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메모리젤 부스트는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 2021년 첫 출시된 이후,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 최초로 소개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 (ISAP, International Society of Aesthetic Plastic Surgery)의 리포트에 따르면, 가슴 보형술의 시술 건수는 2022년 전년 대비 29% 증가한 220만 건을 기록하며 전 세계 여성이 가장 많이 시행하는 성형 수술로 등극했다. 이같은 증가세와 발맞춰 환자의 다양한 미충족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폭넓은 치료 옵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가슴 보형술의 경우 안전하면서도 심미적인 기준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한데, 메모리젤 부스트가 새롭게 시장에 출시되며 이러한 미충족 수요에 해답을 더할 수 있게 됐다.

메모리젤 부스트는 탄력감과 안정감을 높여, 형태와 촉감을 개선시킨 제품이다. 1:1 비율의 크로스링커(Crosslinker) 젤로 이루어져, 가슴 보형술 후 가슴에 삽입된 보형물이 주름지는 리플링(Breast implant rippling) 현상을 감소시켰다. 또한 보형물을 수직으로 배치하였을 시의 최대돌출지점(MPP: Maximum Point of Projection)이 기존 제품 대비 상단에 위치하여 자연스러운 가슴 표현을 가능케 한다.

멘토 메모리젤 부스트는 후행 구형구축에 대한 저항도도 높이며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후행 구형구축은 가슴 보형술에서 가장 흔한 부작용 중 하나로, 보형물을 둘러싼 피막이 과도하게 발생하여 가슴이 경화되거나 모양이 변형되는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메모리젤 부스트는 후행 구형구축의 압력에 대한 저항도를 높여 3, 4단계의 구형구축으로의 진행을 제한한다. 또한 메씰레이어(Methyl Layer)로 구성된 메모리젤 부스트는 구형구축과 연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박테리아의 증식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오진용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 북아시아 지역 총괄사장은 “멘토 사업부는 전세계 가슴 보형물 시장의 1위 선두주자로서, 국내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에 혁신적이고 최고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들로 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작년 메모리젤 부스트를 신속히 도입하여 국내 의료진과 환자에게 새롭고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어 뜻 깊다”고 전했다.

메모리젤 부스트는 지난해 6월 식약처 승인 이후, 11월 7일 정식 출시되며 활발한 판촉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웨이센, 중앙보훈병원에 AI 소화기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 공급

웨이센(대표이사 김경남)은 지난 22일 중앙보훈병원과 인공지능 위, 대장 내시경 소프트웨어 공급완료 및 전국의료원에 해당 소프트웨어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공지능 위, 대장 내시경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를 활용해 고품질 내시경 검사 운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의 목적으로 운영되는 병원에서 인공지능 위, 대장 내시경 소프트웨어 도입인 만큼 선진의료기술이 공익적,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쓰임이 될 수 있도록 양사는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다.

중앙보훈병원은 공공병원 중 손꼽히는 스마트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소화기 내시경 영역 질적 향상과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 중에 있으며 무엇보다 국가유공자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웨이센의 ‘웨이메드 엔도’는 국내 최초 인공지능으로 위, 대장 내시경 검사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다. 특히 병변 감지 기능을 넘어 위암 의심 부위와 위암 확률을 의료진에게 제공함으로써 진단결정을 보조하는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제3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다. 이러한 혁신성을 바탕으로 2023년 기준 국내포함 7개 국가에 설치되어 있으며, 임상현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들을 일궈내며 내시경 검사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웨이센 김경남 대표는 “중앙보훈병원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셨던 분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이기에 이번 도입의 책임감이 남다르다”며 “당사의 서비스가 국가유공자들에게 고품질 보훈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웨이센은 국내 의료 AI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CES 2024에서 혁신상 3관왕을 쾌거하고 3년 연속 수상및 누적 8관왕을 수상한 AI MEDTECH 전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실시간 영상분석 기술 및 의료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 AI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스카이랩스 ‘카트 비피’ 모든 혈압측정법과 비교 검증 완료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의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 비피(CART BP)가 표준 청진법 임상시험에서 유효성을 입증하며, 세계 최초로 모든 혈압측정법과 비교 검증을 마친 유일한 반지형 웨어러블 의료기기로 자리매김했다.

스카이랩스는 앞서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ABPM), 침습형 동맥혈압측정법 비교에서 정확도를 검증하여 각각 KCJ(Korean Circulation Journal)와 네이처과학학술지(Nature Scientific Reports) 등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기존의 혈압 측정 방식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진료실에서 커프형 혈압계와 청진기를 사용해 혈압을 측정하는 표준 청진법 △동맥(A-line) 내에 바늘이나 카테터를 삽입하여 동맥 내압을 측정하는 침습적 혈압측정법 △커프와 모니터를 몸에 부착해 진료실 밖에서의 24시간 활동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연속혈압측정기(ABPM) 검사다. 스카이랩스는 카트 비피의 임상적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해 위 3가지 혈압측정방식과의 비교연구를 모두 마쳤다.

스카이랩스가 최근 발표한 표준 청진법과의 비교연구는 반지형 웨어러블 의료기기에 대한 국내 최초의 전향적 연구(Prospective study)로, 국제표준규격(ISO 81060-2:2018)에 맞춰 진행됐다. 스카이랩스는 성인 남녀 89명(평균 40세)을 대상으로 커프형 혈압계를 활용한 표준 청진법을 시행하여 기준 수치를 확인하고, 반대쪽 팔의 손가락에 자사의 카트 비피를 착용해 혈압 수치를 동시에 비교했다. 오차를 최소화 하기 위해 양쪽 팔에 각 3번씩 교차 측정했다.

그 결과, 카트 비피와 청진법에 사용된 커프형 혈압계 간 평균 차이는 수축기 혈압에서 0.16±5.90mmHg, 이완기 혈압에서 0.07±4.68mmHg로 나타났다. 또한 두 측정 방식의 상관계수(1에 가까울수록 상관관계가 높음)는 수축기 0.94, 이완기 0.95에 달해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본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의료계에서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3가지 혈압계 모두와 비교하여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불편함이 많았던 기존 혈압계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수가 적용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내 FDA와 CE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스카이랩스는 지난 10월 심평원에 의료행위 수가 적용을 위한 요양급여 등재를 신청했으며, 현재 심평원이 급여 적정성을 평가 중이다. 급여가 인정될 경우, 병의원에서는 24시간 활동 혈압 측정이 필요한 고혈압 환자들에게 본인부담금 걱정 없이 카트 비피를 처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딥바이오, 이수현 신임 CFO 선임···상장준비 박차

딥러닝 기반 암진단 AI전문기업 딥바이오가 삼일회계법인 출신의 회계사이자 다수의 성공적인 IPO경험이 있는 이수현 이사를 신임 CFO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수현 신임 CFO는 딥바이오에서 △투자유치 △기술특례상장 △성장전략을 주관한다. 이를 계기로 딥바이오는 오는 2025년도로 예정된 IPO준비에 박차를 가해 회사 성장속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수현 신임 CFO는 17년동안 삼일회계법인 TS-FAS본부와 삼성증권 IPO팀 등에서 IPO, M&A, 경영기획 등의 업무 경험을 쌓아온 재무전문 공인회계사이다. 또한 클라우드 전문기업 메가존의 전략기획팀 소속으로 투자유치와 M&A인수, IPO 준비를 해 왔으며, 반도체장비기업 에이치피에스피의 CFO로서 성공적인 IPO 경험을 가지고 있다.

딥바이오의 김선우 대표는 “뛰어난 IPO 전략가이자 회계사 출신의 재무전문가의 영입은 회사가 상장을 목표로 성장을 도모하는 원년인 올해, 혁신적인 변화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을 자신한다”며 “유능한 경영전략가의 영입을 통해 회사는 한국의 암진단 AI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한단계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다”고 평했다.

딥바이오는 올해 하반기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세우고 전략적으로 시장을 공략하는데 앞장설 예정이며, 2025년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로닉, 박석광 전임 대표 복귀···시니어 일자리 창출 앞장

하이로닉(대표 이상원·임근영)은 박석광 전임 대표를 신임 양산기술센터장으로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석광 신임 양산기술센터장은 1961년생으로 조선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금성부품, LG이노텍, KH바텍 등을 거쳐 하이로닉 연구소장을 역임한 후 2021년 4월부터 2년간 하이로닉 대표이사로 근무했다.

하이로닉은 청년부터 시니어까지 지역 내 다양한 인재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박석광 양산기술센터장은 30년 이상 제품 개발에 종사한 전문성을 가진 리더로, 하이로닉의 차별화된 제품력을 더욱 부각시킬 예정이다.

하이로닉 관계자는 “박석광 전임 대표가 회사 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해 하이로닉으로의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한 시니어를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로닉은 고주파(RF)·집속초음파(HIFU) 기술 기반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개발·판매하고 있는 기업으로 201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24년에는 국내외 매출 성장과 함께 사회 공헌에도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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